행복한 라온짱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상담글 잘 읽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글씨와 수학공부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계시네요
고민을 좀 더 잘 풀어드리고 싶어서 라온짱님의 이전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의 교우관계, 독서습관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갖고 조금은 걱정도 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 ^^ 저는 어머님의 글들을 읽으며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형들과의 관계를 고민하신 글에서는
아이가 정당함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갈등을 대화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그런 관계맺기 속에서 혹여나 자라면서 다른 아이들과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어머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가구요..
저도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거든요...
첫 아이를 키우며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하고,
처음 하는 엄마 역할에 언제나 미련이 남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을 항상 고민하고 보다 나은 답을 찾으려고 이렇게 노력하시는 어머니 모습에
저는 큰 박수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런 엄마의 마음이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는 문제에 대한 답보다는 엄마가 나를 위해 언제나 마음을 쓰고 있다는 믿음이 더더욱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답니다
그러니 불안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조금은 여유롭게 아이를 바라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주셨던 내용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제 아이도 글씨를 엉망으로 쓰곤해서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요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에는 제법 또박또박 쓰기도 했던터라 한번은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아이 대답이 얼른 쓰고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랍니다
글씨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그러니 아이와 이야기를 통해서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필체 자체를 고쳐야할 것인지 좀 더 지켜봐주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추천받은 방법으로 자음 한 자씩을 또박또박 써보는 것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엔 'ㄹ'자만 똑바로 알아볼 수 있게 써보는 것이죠 다음엔 'ㅁ'자를 써보구요
(물론 아이와 의논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좋겠죠?)
이렇게 한 자씩 써보면서 좋아지면 다른 자음으로 옮기면서 차차 나아질 수도 있겠고
아이가 이해할만한 나이이니, 글씨란 다른 사람과의 소통방법이라는 것도 이야기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는 있게 써야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한다면 마음으로는 수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수학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를 틀리는 부분을 걱정하셨는데요
이전 글을 통해 보니 아이가 사립초등학교에 다니고 방과후수업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와서 수학 복습도 하고 있다니 일단 저는 아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일하시면서 그걸 챙기는 어머니도 열의가 있으시구요
혹시 아이가 공부시간의 총량을 버거워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한번 풀어본 문제이니 다음 번에 같은 문제가 나오면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건성으로 읽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앞에서 글씨에 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혹시 아이가 급한 성격이라면 글씨를 급하게 쓴다거나
서술형 문제를 급히 읽다가 실수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머님이 아이와 같이 문제를 찬찬히 읽으며 한번 풀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천천히 이해하며 풀었을 때에도 틀린다면 개념이해가 힘든가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교과서의 개념 부분을 여러 번 읽어보고 필요하다면 전 단계로 돌아가서 복습하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아직 서술형 문제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니 이해도가 높으리라 추측하지만, 서술이 길면 읽다가 헛갈릴 수도 있겠구요
문제집이라는 것이 필요 이상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 듯 합니다 ^^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 학업적인 부분 모두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시니
그런 모습 하나하나 마음에 걸리시겠지만
어찌보면 아이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건강하게 학교 생활 잘 하는 모습만으로도 사랑스러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머님도 남은 시간 지치지 않도록 아이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또 나누고 싶은 사연이 생기시면 언제든 글 남겨주시구요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행복한 라온짱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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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좀 더 잘 풀어드리고 싶어서 라온짱님의 이전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의 교우관계, 독서습관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갖고 조금은 걱정도 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 ^^ 저는 어머님의 글들을 읽으며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형들과의 관계를 고민하신 글에서는
아이가 정당함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갈등을 대화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그런 관계맺기 속에서 혹여나 자라면서 다른 아이들과 불편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어머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가구요..
저도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거든요...
첫 아이를 키우며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하고,
처음 하는 엄마 역할에 언제나 미련이 남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을 항상 고민하고 보다 나은 답을 찾으려고 이렇게 노력하시는 어머니 모습에
저는 큰 박수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런 엄마의 마음이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는 문제에 대한 답보다는 엄마가 나를 위해 언제나 마음을 쓰고 있다는 믿음이 더더욱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답니다
그러니 불안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조금은 여유롭게 아이를 바라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주셨던 내용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제 아이도 글씨를 엉망으로 쓰곤해서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요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에는 제법 또박또박 쓰기도 했던터라 한번은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아이 대답이 얼른 쓰고 친구들과 놀고 싶어서랍니다
글씨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그러니 아이와 이야기를 통해서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필체 자체를 고쳐야할 것인지 좀 더 지켜봐주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추천받은 방법으로 자음 한 자씩을 또박또박 써보는 것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엔 'ㄹ'자만 똑바로 알아볼 수 있게 써보는 것이죠 다음엔 'ㅁ'자를 써보구요
(물론 아이와 의논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좋겠죠?)
이렇게 한 자씩 써보면서 좋아지면 다른 자음으로 옮기면서 차차 나아질 수도 있겠고
아이가 이해할만한 나이이니, 글씨란 다른 사람과의 소통방법이라는 것도 이야기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는 있게 써야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한다면 마음으로는 수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수학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를 틀리는 부분을 걱정하셨는데요
이전 글을 통해 보니 아이가 사립초등학교에 다니고 방과후수업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와서 수학 복습도 하고 있다니 일단 저는 아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일하시면서 그걸 챙기는 어머니도 열의가 있으시구요
혹시 아이가 공부시간의 총량을 버거워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한번 풀어본 문제이니 다음 번에 같은 문제가 나오면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건성으로 읽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앞에서 글씨에 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혹시 아이가 급한 성격이라면 글씨를 급하게 쓴다거나
서술형 문제를 급히 읽다가 실수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머님이 아이와 같이 문제를 찬찬히 읽으며 한번 풀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천천히 이해하며 풀었을 때에도 틀린다면 개념이해가 힘든가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교과서의 개념 부분을 여러 번 읽어보고 필요하다면 전 단계로 돌아가서 복습하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아직 서술형 문제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니 이해도가 높으리라 추측하지만, 서술이 길면 읽다가 헛갈릴 수도 있겠구요
문제집이라는 것이 필요 이상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 듯 합니다 ^^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 학업적인 부분 모두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계시니
그런 모습 하나하나 마음에 걸리시겠지만
어찌보면 아이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건강하게 학교 생활 잘 하는 모습만으로도 사랑스러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머님도 남은 시간 지치지 않도록 아이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또 나누고 싶은 사연이 생기시면 언제든 글 남겨주시구요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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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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