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학습 상담Re: 초6 자녀교육 관련 상담

안녕하세요? 
6학년 아이의 학업에 대한 어머니의 열정과 욕심이 걱정된다는 문의를 주셨습니다.

초등학교 이전부터 숙제로 인해 밤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지 못했고 현재도 2년 앞선 선행의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감당하려니 아이가 수학에 대해 ‘극혐'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이해되고 아버님의 걱정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과 함께 우려도 됩니다.

아버님의 교육가치관을 배우자분과 소통하려 하셨지만, 갈등으로 번지는 상황도 이해가 갑니다. 배우자분 입장에서는 요즘 영어 유치원이나 수학 2년 선행이 주변에서도 많이 하는 것이지 특별히 우리 아이만 유난스럽게 뭘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 아이가 잘 한다니 학원에서 하는 부추김도 있을 것이고 이 정도는 해낼 수 있어야 진학 시점에서 무언가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미래에 대한 관심과 염려는 두분 모두 깊이 가지고 계신 것인데 그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 이 문제를 ‘옳다, 그르다'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소통도 이해도 쉽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원하시는 가정의 평화 그리고 아이의 건강과 현재의 행복에 우선순위를 두는 교육가치관을 위해, 어떤 조언이 현실적인 도움이 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른 방법은 가족상담이었습니다. 
거주지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상담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하는 가족상담을 찾아보시면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가족상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아이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욕심으로 나타났지만 어머님의 내면 깊이 어떤 불안이나 불편한 감정이 지금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아이를 몰아붙이게 되는지 성찰할 수있습니다. 또한 어머님뿐 아니라 아버님이 불편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것도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 서로의 현재외 과거를 잘 이해하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족 구성원 중 (특히 어머님이) 상담을 거부하실 경우를 생각해봤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기에 특히 워킹맘인 어머님의 일상이 몹시 바쁘고 힘드실거라 예상이 됩니다. 어머님은 워킹맘으로 자녀에게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아 우선 순위인 학업을 먼저 챙기고 있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아버님은 현재 아내의 행복도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몹시 바쁘고 지치고 여유없고, 수많은 자잘한 집안 일에 대한 결정과 집안 대소사를 아내가 챙기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여유가 없고 쫒기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아내에게 같이 나누어야할 집안일이나 어려움에 대해 의논해 물어봐 주셧으면 합니다. 아내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 실질적인 나눔, 아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한 공감을 통해 아내분이 가족안에서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공동 양육자로서 아이 교육에 관해서도 서로 절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내분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리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평소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받는 사이라면 진지하게 의논해야 할 상황일 때 남편의 이야기 (예를 들어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의 아이가 학습 때문에 지속적으로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건강이 염려된다거나, 수학을 극혐할 정도의 학습방법에 대한 의견)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삐르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꾸준한 공감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부모의 교육가치관이 비슷하고 일관성있게 아이에게 전달되면 아이는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아버님이 쓰셨듯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키우려면 여러 요소가 필요합니다. 
염려하셨듯 초6의 따님은 한창 성장중에 있기에 충분한 수면 시간이 주어져야 합니다.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운동도 해야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아주 많은 것을 배우게 되거든요. 사회성, 인성 등이 이 놀이과정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이를 성인으로 잘 독립시키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주도성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 온전히 독립을 하게 되면 부모의 역할을 잘하신 것이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바라는 바이죠. 그렇기에 자기주도성은 어린시절부터 서서히 키워져야 하는데,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면서 배워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들이 보기에 부족해보이고, 안타까운 순간도 있겠지만 아이의 실수와 실패를 대신 해주거나 겪지않았음하는 마음이 있어도 참고 기다려주셔야 해요. 오롯이 아이의 몫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성장이란 것이 일어나게 됩니다. 분명히 힘들고 실패가 뻔한데도 지켜만 봐야하는 것은 방임이 아니냐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딱 반걸음 뒤에서 내 아이를 관찰하고 계셔야 하고, 부모가 앞서 결정과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물어보고 도움요청이 있을 때 도와야 합니다. 아이 자신의 안전과 관련된 것,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우리 사회의 중요한 규범 등에 대해서는 단호한 가이드라인을 주시되 울타리 안에서는 아이에게 자율과 책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입시를 포함한 미래에 대해서도 아이 내면의 힘을 믿어주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어느정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렸듯 아내와의 친밀감과 신뢰가 먼저 되어야 그 다음으로 아이 교육에 부부가 함께 의논하며 협력할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오늘도 고생 많았어.”  “오늘은 어땠어?”  “ㅇㅇ한 일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구나.”

같은 대화와 “당신이 OOO의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하듯이 나도 우리 OOO의 건강과 행복감이 중요해” 라는 아버님의 욕구도 표현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봄강좌로 준비하고 있는 ’공부정서‘와 관련된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개강일정등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시면 유무료 강의정보와 교육자료를 받아보기가 쉬우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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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겪고 있는 고민과 걱정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그만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크기 때문일거예요. 진심으로 애쓰는 그 마음이 문제를 풀어내는  마중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응원드리겠습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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