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2, 아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걱정스러우신 마음 이해합니다. 암기력과 이해력이 좋아 초등학생 때는 영재원 추천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던 아이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셨을 것 같아요. ‘잘 했던 아이인데, 내가 무엇을 놓쳤을까?’, ‘ 내가 무엇을 했어야 할까?’, ‘내가 적절한 동기부여를 못해주었나?’, ‘엄마로서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못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등등. 어머니의 고민과 자책이 느껴져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에 저 또한 마음이 먹먹했답니다.
영재원 추천을 받았지만 아이가 싫다고 해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에도 아이는 자기주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싫다고 했는지 글로는 알 수 없지만, 어머님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으리라 추측 해 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주변에서 아이의 재능을 안타까워하며 이런저런 말씀을 해줍니다.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머님이 느낀 감정처럼 점점 조급해지면서 나만의 페이스를 잃기 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키울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 ‘옆집 아줌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답니다.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참조용으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와 가족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해결할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깜밤님이 ‘제 자신을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고....’라고 고백하셨듯이 비교는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지요. 특히 나에게 불행의 감정을 가져오는 비교는 더욱 금물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표현하니 걱정이 많이 되시죠? 아이의 공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꿔줄 만한 동기부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함도 크실거예요. 깜밤님 뿐 아니라 사춘기에 들어서는 자녀를 둔 많은 분들의 걱정이고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책까지 하시는 것은 멈추셨음 합니다. 부모님들의 자책감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과 걱정은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답니다.
중2, 사춘기시기인데다 코로나로 상황까지 더해져 활동력이 적어질 수밖에 없고, 또래관계 또한 제대로 영위할 수 없게 된 지금, 아이는 나름데로 잘 버텨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사춘기의 특징으로 신체적인 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새로운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면서 아이들은 당황하고 자신에 대해 회의나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변화가 신체적, 감정적 부분에서 물결넘치는 곡선을 만들기도 하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아정체감이 확립되어 가며 성장이란 것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기 싫은 이유가 무엇인지? 대학은 가야하는지? 간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어서 가는 건지, 내가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 무엇을 할 때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는지? 등등에 대한 고민과 탐구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제 막 독립된 인격체로 변화를 시작한 과정에 어머님도 동참해 보시길 제안합니다. 단, 불안을 내려 놓고! 여유를 가지려 노력하면서 말이지요. 어머님은 무엇을 할 때 편안하고 즐거우신가요? 아이가 왜 공부를 했으면 하나요? 아이가 언제 밝게 웃을까요? 등등 먼저 자신에게 질문해 보셔요.
아이를 걱정스럽게 대하지 마시고 자녀를 믿고, 'I 메세지'를 통해서 깜밤님이 바라는 점, 불안한 마음을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세요. 단 깜밤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어느정도 찾으신 다음에 대화를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세요. 자녀의 모습 자체가 얼마나 빛나는지, 그리고 빛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세요.
아이와의 진심 어리고 진지한 이야기를 통해 부모-자녀관계를 잘 맺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진행해보시고, 언제든 불안과 걱정이 올라오면 또 찾아주시길 바랄께요.
오늘도 건강을 지키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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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중2, 아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걱정스러우신 마음 이해합니다. 암기력과 이해력이 좋아 초등학생 때는 영재원 추천을 받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던 아이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셨을 것 같아요. ‘잘 했던 아이인데, 내가 무엇을 놓쳤을까?’, ‘ 내가 무엇을 했어야 할까?’, ‘내가 적절한 동기부여를 못해주었나?’, ‘엄마로서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못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등등. 어머니의 고민과 자책이 느껴져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에 저 또한 마음이 먹먹했답니다.
영재원 추천을 받았지만 아이가 싫다고 해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에도 아이는 자기주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싫다고 했는지 글로는 알 수 없지만, 어머님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으리라 추측 해 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주변에서 아이의 재능을 안타까워하며 이런저런 말씀을 해줍니다.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머님이 느낀 감정처럼 점점 조급해지면서 나만의 페이스를 잃기 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녀를 키울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 ‘옆집 아줌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답니다.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참조용으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와 가족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해결할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깜밤님이 ‘제 자신을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고....’라고 고백하셨듯이 비교는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지요. 특히 나에게 불행의 감정을 가져오는 비교는 더욱 금물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표현하니 걱정이 많이 되시죠? 아이의 공부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꿔줄 만한 동기부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함도 크실거예요. 깜밤님 뿐 아니라 사춘기에 들어서는 자녀를 둔 많은 분들의 걱정이고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책까지 하시는 것은 멈추셨음 합니다. 부모님들의 자책감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과 걱정은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답니다.
중2, 사춘기시기인데다 코로나로 상황까지 더해져 활동력이 적어질 수밖에 없고, 또래관계 또한 제대로 영위할 수 없게 된 지금, 아이는 나름데로 잘 버텨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사춘기의 특징으로 신체적인 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새로운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면서 아이들은 당황하고 자신에 대해 회의나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변화가 신체적, 감정적 부분에서 물결넘치는 곡선을 만들기도 하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아정체감이 확립되어 가며 성장이란 것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하기 싫은 이유가 무엇인지? 대학은 가야하는지? 간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어서 가는 건지, 내가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 무엇을 할 때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는지? 등등에 대한 고민과 탐구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제 막 독립된 인격체로 변화를 시작한 과정에 어머님도 동참해 보시길 제안합니다. 단, 불안을 내려 놓고! 여유를 가지려 노력하면서 말이지요. 어머님은 무엇을 할 때 편안하고 즐거우신가요? 아이가 왜 공부를 했으면 하나요? 아이가 언제 밝게 웃을까요? 등등 먼저 자신에게 질문해 보셔요.
아이를 걱정스럽게 대하지 마시고 자녀를 믿고, 'I 메세지'를 통해서 깜밤님이 바라는 점, 불안한 마음을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세요. 단 깜밤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어느정도 찾으신 다음에 대화를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세요. 자녀의 모습 자체가 얼마나 빛나는지, 그리고 빛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세요.
아이와의 진심 어리고 진지한 이야기를 통해 부모-자녀관계를 잘 맺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진행해보시고, 언제든 불안과 걱정이 올라오면 또 찾아주시길 바랄께요.
오늘도 건강을 지키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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