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및 심리 상담아이의 수면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

박지언
2021-02-10
조회수 955

1. 자녀 학년(나이) :5세(만48개월)
2. 자녀 성별 :여
3. 거주 지역 :광주광역시
4. 기타 자녀의 특징 :인지 발달이 빠르 편이며 감각적으로 예민하고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는 편임.
5. 상담 내용 : 잠을 잘 때 손, 발로 엄마, 아빠의 피부를 비비면서 자는 첫째 아이의 수면 습관을 고치고 싶어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첫째가 만 1세가 지나면서부터 제 손목 안 쪽을 손가락으로 비비면서 잤어요. 자가다도 수시로 만져서 제가 잠을 잘 못 자요. 아이에게 엄마의 손목 만지는 게 계속 간지럽히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만질 때마다 말해주었고 정색하면서 말할 때도 종종 있었어요. 그래도 아이는 제 팔을 잡아당겨서라도 만져요. 둘째 가졌을 때는 임신한 몸으로 일하면서 밤에 잠도 잘 못 자서 첫째의 비비는 수면 습관을 정말 참기 힘들었어요. 훈육과 실갱이를 반복하면서 첫째가 새벽까지 울었던 적도 있었어요. 

 이 년 터울로 둘째를 낳고 3개월 정도 첫째와 다는 방에서 잤어요. 그 때 첫째는 남편과 같이 잤는데 남편이 첫째의 비비는 욕구를 다 받아줬어요. 그 때부터 발바닥으로 아빠의 배와 등까지 비비게까지 됐어요. 둘째 백일 무렵부터 네 식구가 한 방에서 같이 자는데, 첫째는 저와 남편 가운데 사선으로 누워서 손으로는 제 손목을, 발로는 아빠 배를 비비면서 잡니다. 첫째가 심할 땐 팬티 안에까지 발을 넣어서 남편도 힘들어합니다. 가끔은 동생을 만지고 있기도 해요. 잘 때뿐만 아니라 낮에도 제가 옆에 있으면 손가락으로 비비려고 해요.

 첫째 한 살 땐 정말 뭐든지 다 만지고 입에 넣었어요. 아기 때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손을 빠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최근에 일시적으로 손톱을 뜯는 모습도 보였어요(손을 빨거나 손톱을 뜯는 것은 여유있는 태도로 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낮잠 시간엔 선생님이 안 좋게 생각하실까봐 손도 안 빨고 잔다고 해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론 낮잠시간에 누워서 바로 잔다고 하네요.

 아이러니한 건 첫째가 다른 사람이 자신을 터치하는 건 안 좋아해요. 잘 때 팔베개하거나 토닥여주는 것도 싫어하고 자신이 요구하지 않았는데 터치하면 바로 싫다고 표현해요. 애착 인형을 만들어주는 것도 반기지 않았어요. 감각적으로 예민한 편이라 머리카락을 묶거나 머리핀 찌르는 것도 싫어해요. 소리, 냄새, 음식 식감, 옷의 착용감에도 예민해요. 물이 눈, 코로 들어가는 걸 아주 힘들어해서 물안경 쓰고 머리를 감기도 했어요. 다행히 4살 때부터는 그냥도 잘 씻고 있어요.

 제가 요즘 허리도 아프고 둘째도 챙기면서 자는 게 너무 힘들어서 첫째의 수면 습관을 정말 고치고 싶어졌어요. 며칠 전부터 자기 전에 첫째에게 엄마 만지지 말고 손가락만 빨면서 자 보자고 얘기하고 있어요. 물론 딸은 계속 만지면서 자고 싶다고 해요. 잠결에 저를 만지고요. 

 제가 어떤 태도와 방식으로 첫째의 수면 습관을 대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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