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학습 상담Re:초 3 남자아이 만화책만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행복한 라온짱님.

초3 아이가 만화책을 좋아해 만화책만 보다 글밥이 많은 책을 읽을 때 힘들어하고 그러다 책을 읽지 않게 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에 상담넷을 노크하셨네요.



어머니가 올려주신 글을 읽는 동안 먼저 ‘참 잘 하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가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매일은 아니어도 읽어주고 계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군다나 아이가 좋아한다고 하니 아이가 그만해달라고 할 때까지 계속 읽어주신다면 아이의 독서습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독서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독서가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 방법이라 생각을 하시는지 아니면 학습과 연관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신건지......

이 생각이 정리만 되어도 어머니의 걱정이 어디서 출발하는지 알 수 있고 아이의 독서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독서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 생각하신다면 지금과 같은 고민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초3 아이가 만화를 좋아하고, 엄마가 자기 전에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에서 아이가 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대다수 부모님들의 독서에 대한 생각은 독서를 통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머니는 어떠하신가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책의 종류를 골고루 읽지 않고 한 가지 특히 학습만화를 많이 읽는 경우 걱정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셨듯이 학습만화만 읽다가 글밥이 많은 책을 읽지 않아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의 말들을 하곤 합니다. 부모님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가 학습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100% 꼭 맞는 말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학습능력이 뛰어난 사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많고, 글밥이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학교성적이 모두 우수하다 볼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만화책을 읽다가 글밥이 많은 책을 읽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도 물론 그럴 확률도 있지만 앞선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비록 만화이지만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고 어머니가 아이의 독서를 위해 자기 전에 다양한 책을 읽어주시고 아이가 이 시간을 좋아하니 이것만 꾸준히 해도 어머니가 걱정하고 염려하시는 것에 대한 보완이 될 듯합니다.

 

어머니! 만약 아이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에만 빠져 지낸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 역시 많은 부모님들이 싫어하십니다. 왜냐하면 공부해야 하는 시간에 책만 봐서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결국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의 독서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을 정리해보시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독서를 생각하신다면 독서의 효과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국 교과 공부는 그에 맞는 공부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부모의 생각에 따라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글밥이 많은 책들을 억지로 접하게 했다 오히려 책과 멀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독서를 원한다 하시더라도 아이의 독서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아니라 독서가 아이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신다면 지금 아이의 독서방식을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어머니가 책 읽어주시는 것을 꾸준히 해 주신다면 아이는 책에 대해 그 누구보다 거부감 없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독서이든 삶을 풍부하게 하고 즐거움을 위한 독서이든 책을 고르는 주체는 아이일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3 남자아이가 만화책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어머니들은 만화책이라도 읽는 것이 어디냐 하며 부러워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재미, 호기심 등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책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책을 읽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답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상담넷을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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