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올라가는 오늘은 2020년 수능 시험일이네요.
지금부터 11년 후, 2031년에 수능을 보게 되겠지요? 어떤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성실하게 일한다면 삶의 경제적 수준이 보장되는 때가 왔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가 아닌, 배워야 하는 내용을 조바심 내지 않고 아이들마다의 학습속도를 고려하면서 친구끼리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변화가 빠른 세상이라 10년 후는 많이 다를 거라고 예상되지만, 지금이나 미래에도중요하게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의 “호기심”에 근거한 자발적 학습력이지 싶어요. 무엇보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여러 실수와 실패에 대한 주변의 지지와 격려, 스스로 해낸 것에 대한 성취감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담임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어머님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교육에서 배우는 과목은 공교육에 맞춰서 따라가자’는 부분에 지지를 우선 보냅니다. 아이의 학습속도가 느린 부분에 대해 선생님께서 걱정해주셨는데, 아이마다 각자의 속도가 다르지만 반 아이 전체를 놓고 보면 “빠름, 보통, 느림”이 구분되어 보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을 하셨을 것이니 참조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어머님의 공교육에 맞춰 따라가겠다는 말씀은 많은 고민의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기준이라고 생각되요. 다만 의견을 보탠다면 학습의 주체는 아이니까 아이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기준을 중심으로 좌우로 조금씩 유연하게 적용하시면 좋겠다 싶어요. 평소에 공교육 과정을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부분이 부모의 역할인 것은 맞아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교과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관찰하는 것,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응원을 보내는 것이죠. 그러다 아이가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받아쓰기 10점에 속상해 할 경우 초1의 받아쓰기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무시하거나 반대로 큰일인 것 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경계해야 해요.
받아쓰기 10점에 대한 속상한 마음에 공감해주고, 100점을 받고 싶어 하는 경우 어떤 도움을 줄까에 대해 물어봐 주면 좋겠어요.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알아채고 도전해보고 싶어할 때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조언해 주시 것도 필요한 부분이겠지요. 어머님께서도 그런 마음이 있기에 담임선생님과의 전화 상담후 매일 받아쓰기와 연산 연습을 하는 것이니, 잘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의 특별한 상황 중에도 학교생활에서 선생님이 반 전체의 활동을 유심히 관찰해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전해주셨다고 생각해요.
1학년 학교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모든 아이들과 정말 잘 지내서 “앞으로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 박수 쳐줘야 할 만큼 잘하고 있다.” 고 하셨어요. 어린이집부터 집합생활을 하다보니 요즘 초1은 예전 초4 정도의 교실 분위기라고 해요. 그래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 많이 중요하고 이 부분에 걱정이 없다고 칭찬과 안심을 주셨어요.
학습 부문도 정보를 주셨는데, ‘연산속도가 느리다, 글 읽기가 정확하지 못하다, 문장을 단순하게 쓴다’ 는 초등 1학년 남자 아이들의 특성이기는 해요. 연산속도의 느림이 상대적으로 봤을 때 몇 번째라는 부분이 들어가 걱정되시겠지만 걱정은 내려 놓았음 해요. 담임 선생님은 반에서 아이의 현재 상황을 전달해서 부모님의 관심하에 개선하자고 부탁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초등 1학년인 지금은 아이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공부 방법을 이것 저것 다 시도해봐도 충분할 만큼 시간 여유가 많다.” 는 것, “이제부터 관심가지고 아이를 격려하며 배움을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해 주세요.
상세 질문에 의견을 말씀드릴께요.
질문1. 아이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강도를 높여 공부를 시켜야 하는건지.. 강도를 높인다면 어느정도까지 높여야 하는건지?
위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초등 1학년의 경우 매일매일 수학문제집 2쪽, 받아쓰기 연습 2쪽이라면 충분한 양이라고 봅니다. 때로는 매일매일 하는 것 자체가 훌륭한 연습이고, 사실 어려운 과제입니다. 강도를 더 높일 필요는 없다고 의견 드립니다.
질문2. 연산속도를 높이고 받아쓰기 점수를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
이 질문의 경우 우선 선생님께서 말씀한 ‘글 읽기가 정확하지 못하다’ 부분의 경우 책읽기를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과 여러 사람 앞에서 소리내서 또박또박 읽는 것은 다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가정에서 연습이 필요한 것이 후자에요.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은 연습으로 되지 않지만, 또박 또박 소리내어 읽기는 훈련이 필요하고 연습으로 개선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교과서를 가지고 녹음을 한다든지 하면서 읽기를 해보면 도움이 될거예요.
받아쓰기의 경우는 현재 연습하고 계시다니 계속 하시면 되겠어요. 1학년 후반기라 아마도 띄어쓰기나 부호, 받침 등을 정확하게 써야 맞추는 게 될 것이니 아이가 자주 틀리는 것을 파악해 두었다가 조금 더 연습을 하는 것으로 해야겠죠. 지난번 보다 한 개라도 더 맞추면 크게 응원해주는 격려가 필요합니다.
연산의 경우도 현재 매일 하시고 계신다니 꾸준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아이의 성향에 따라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에 지루함을 많이 느끼거나 싫어할 수도 있어요. 초등 1~2학년 집중 시간이 15분~20분이라고 하니, 감안하셨음 합니다. 학습지나 문제집만으로 연산 연습 시키기 보다 구체물 가지고도 해보고, 퀴즈식으로도 해보고, 다양한 접근법을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하면 수학책 한권 더 구입하셔서 집에서 풀려보셔도 좋습니다. 연산속도도 꾸준히 하면 원하는 속도를 내겠지만 수학은 각 학년에서 꼭 이해한 후 익히고 넘어가야 하는 개념들이 있음도 기억해주세요. 초등과정에서 학년마다 제대로 배운 개념들이 중고등 수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단체에서 발간한 소책자 ‘웃어라 수포자’에 부록으로 있는 수학교육과정 로드맵을 보시면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해 추천드려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 계속 되고 있고 기온도 낮아져 추워지면 더욱 아이와 어머님의 건강을 챙기셔야 하겠어요. 아이와의 하루 하루가 행복한 날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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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올라가는 오늘은 2020년 수능 시험일이네요.
지금부터 11년 후, 2031년에 수능을 보게 되겠지요? 어떤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성실하게 일한다면 삶의 경제적 수준이 보장되는 때가 왔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가 아닌, 배워야 하는 내용을 조바심 내지 않고 아이들마다의 학습속도를 고려하면서 친구끼리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변화가 빠른 세상이라 10년 후는 많이 다를 거라고 예상되지만, 지금이나 미래에도중요하게 생각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의 “호기심”에 근거한 자발적 학습력이지 싶어요. 무엇보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여러 실수와 실패에 대한 주변의 지지와 격려, 스스로 해낸 것에 대한 성취감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담임선생님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어머님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공교육에서 배우는 과목은 공교육에 맞춰서 따라가자’는 부분에 지지를 우선 보냅니다. 아이의 학습속도가 느린 부분에 대해 선생님께서 걱정해주셨는데, 아이마다 각자의 속도가 다르지만 반 아이 전체를 놓고 보면 “빠름, 보통, 느림”이 구분되어 보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을 하셨을 것이니 참조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어머님의 공교육에 맞춰 따라가겠다는 말씀은 많은 고민의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기준이라고 생각되요. 다만 의견을 보탠다면 학습의 주체는 아이니까 아이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기준을 중심으로 좌우로 조금씩 유연하게 적용하시면 좋겠다 싶어요. 평소에 공교육 과정을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부분이 부모의 역할인 것은 맞아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교과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관찰하는 것,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면서 응원을 보내는 것이죠. 그러다 아이가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받아쓰기 10점에 속상해 할 경우 초1의 받아쓰기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무시하거나 반대로 큰일인 것 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경계해야 해요.
받아쓰기 10점에 대한 속상한 마음에 공감해주고, 100점을 받고 싶어 하는 경우 어떤 도움을 줄까에 대해 물어봐 주면 좋겠어요.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알아채고 도전해보고 싶어할 때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조언해 주시 것도 필요한 부분이겠지요. 어머님께서도 그런 마음이 있기에 담임선생님과의 전화 상담후 매일 받아쓰기와 연산 연습을 하는 것이니, 잘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의 특별한 상황 중에도 학교생활에서 선생님이 반 전체의 활동을 유심히 관찰해서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전해주셨다고 생각해요.
1학년 학교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모든 아이들과 정말 잘 지내서 “앞으로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 박수 쳐줘야 할 만큼 잘하고 있다.” 고 하셨어요. 어린이집부터 집합생활을 하다보니 요즘 초1은 예전 초4 정도의 교실 분위기라고 해요. 그래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 많이 중요하고 이 부분에 걱정이 없다고 칭찬과 안심을 주셨어요.
학습 부문도 정보를 주셨는데, ‘연산속도가 느리다, 글 읽기가 정확하지 못하다, 문장을 단순하게 쓴다’ 는 초등 1학년 남자 아이들의 특성이기는 해요. 연산속도의 느림이 상대적으로 봤을 때 몇 번째라는 부분이 들어가 걱정되시겠지만 걱정은 내려 놓았음 해요. 담임 선생님은 반에서 아이의 현재 상황을 전달해서 부모님의 관심하에 개선하자고 부탁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초등 1학년인 지금은 아이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공부 방법을 이것 저것 다 시도해봐도 충분할 만큼 시간 여유가 많다.” 는 것, “이제부터 관심가지고 아이를 격려하며 배움을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해 주세요.
상세 질문에 의견을 말씀드릴께요.
질문1. 아이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강도를 높여 공부를 시켜야 하는건지.. 강도를 높인다면 어느정도까지 높여야 하는건지?
위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초등 1학년의 경우 매일매일 수학문제집 2쪽, 받아쓰기 연습 2쪽이라면 충분한 양이라고 봅니다. 때로는 매일매일 하는 것 자체가 훌륭한 연습이고, 사실 어려운 과제입니다. 강도를 더 높일 필요는 없다고 의견 드립니다.
질문2. 연산속도를 높이고 받아쓰기 점수를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
이 질문의 경우 우선 선생님께서 말씀한 ‘글 읽기가 정확하지 못하다’ 부분의 경우 책읽기를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과 여러 사람 앞에서 소리내서 또박또박 읽는 것은 다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가정에서 연습이 필요한 것이 후자에요.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은 연습으로 되지 않지만, 또박 또박 소리내어 읽기는 훈련이 필요하고 연습으로 개선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나 교과서를 가지고 녹음을 한다든지 하면서 읽기를 해보면 도움이 될거예요.
받아쓰기의 경우는 현재 연습하고 계시다니 계속 하시면 되겠어요. 1학년 후반기라 아마도 띄어쓰기나 부호, 받침 등을 정확하게 써야 맞추는 게 될 것이니 아이가 자주 틀리는 것을 파악해 두었다가 조금 더 연습을 하는 것으로 해야겠죠. 지난번 보다 한 개라도 더 맞추면 크게 응원해주는 격려가 필요합니다.
연산의 경우도 현재 매일 하시고 계신다니 꾸준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아이의 성향에 따라 같은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에 지루함을 많이 느끼거나 싫어할 수도 있어요. 초등 1~2학년 집중 시간이 15분~20분이라고 하니, 감안하셨음 합니다. 학습지나 문제집만으로 연산 연습 시키기 보다 구체물 가지고도 해보고, 퀴즈식으로도 해보고, 다양한 접근법을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하면 수학책 한권 더 구입하셔서 집에서 풀려보셔도 좋습니다. 연산속도도 꾸준히 하면 원하는 속도를 내겠지만 수학은 각 학년에서 꼭 이해한 후 익히고 넘어가야 하는 개념들이 있음도 기억해주세요. 초등과정에서 학년마다 제대로 배운 개념들이 중고등 수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단체에서 발간한 소책자 ‘웃어라 수포자’에 부록으로 있는 수학교육과정 로드맵을 보시면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해 추천드려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 계속 되고 있고 기온도 낮아져 추워지면 더욱 아이와 어머님의 건강을 챙기셔야 하겠어요. 아이와의 하루 하루가 행복한 날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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