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 공부를 하면서 아이 학업까지 돌봐야 하니 신경 쓸 일이 많으실 텐데요. 우선 타지에서 분투하고 계실 나래님께 귀국하는 날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코로나로 1년간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하다 보니 언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친구들을 좋아하고, 그 친구들과 함께 계속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니 학교에 적응을 잘 한 듯 보여서 다행입니다.
해외의 사례라서, 주변에 유학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해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에서는 한 학년을 더 다니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누가 한 학년을 더 다니는지, 누가 나이가 많고 적은지 학생들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문화이기 때문에 한 학년을 더 다니는 게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또한 반대로, 학년 진급을 했을 때 언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발생할 학업적인 문제들을 걱정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학제에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교육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유로울 것 같아 아이가 부담을 적게 받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게다가 아이가 아직 어리니 친구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면, 공부도 유연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선택이든, 고민 끝에 내린 그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럴 때 선택의 기준은, 교육 당사자인 아이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아이는 지금 친구들하고 같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기를 원하고, 동생들과 다니는 건 껄끄럽게 여기고 있어요. 이런 아이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보시고 선택하는데 있어 의사를 반영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학습적인 면과 친구 관계 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이분법적으로 놓고 결정하기 보다는, 언어와 친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찾아보는 거예요. 어차피 아이는 내년에 폴란드에서 3학년을 마치면 한국에서 4학년에 진학할 것입니다. 한국에 와서 적응할 부분도 미리 고려해본다면, 3학년 과정을 다니면서 어렵지만 노력을 통해 성취 경험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 일단은 학교에 컨설팅을 신청해보세요. 아이가 학년 진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리고 학년을 올라갈 경우 개별적으로 보완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조언을 구해보시는 겁니다. 여러 차례 컨설팅을 하면서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에게도 3학년 진급 시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해놓으시고 함께 노력해보자고 힘을 주세요.
앞으로 1년, 행복한 경험으로 폴란드의 유년기를 추억할 수 있으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답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추억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공부를 하면서 아이 학업까지 돌봐야 하니 신경 쓸 일이 많으실 텐데요. 우선 타지에서 분투하고 계실 나래님께 귀국하는 날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코로나로 1년간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하다 보니 언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친구들을 좋아하고, 그 친구들과 함께 계속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하니 학교에 적응을 잘 한 듯 보여서 다행입니다.
해외의 사례라서, 주변에 유학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해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에서는 한 학년을 더 다니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누가 한 학년을 더 다니는지, 누가 나이가 많고 적은지 학생들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문화이기 때문에 한 학년을 더 다니는 게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또한 반대로, 학년 진급을 했을 때 언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발생할 학업적인 문제들을 걱정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학제에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교육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유로울 것 같아 아이가 부담을 적게 받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게다가 아이가 아직 어리니 친구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면, 공부도 유연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선택이든, 고민 끝에 내린 그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럴 때 선택의 기준은, 교육 당사자인 아이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아이는 지금 친구들하고 같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기를 원하고, 동생들과 다니는 건 껄끄럽게 여기고 있어요. 이런 아이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보시고 선택하는데 있어 의사를 반영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학습적인 면과 친구 관계 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이분법적으로 놓고 결정하기 보다는, 언어와 친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찾아보는 거예요. 어차피 아이는 내년에 폴란드에서 3학년을 마치면 한국에서 4학년에 진학할 것입니다. 한국에 와서 적응할 부분도 미리 고려해본다면, 3학년 과정을 다니면서 어렵지만 노력을 통해 성취 경험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 일단은 학교에 컨설팅을 신청해보세요. 아이가 학년 진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리고 학년을 올라갈 경우 개별적으로 보완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조언을 구해보시는 겁니다. 여러 차례 컨설팅을 하면서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에게도 3학년 진급 시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언급을 해놓으시고 함께 노력해보자고 힘을 주세요.
앞으로 1년, 행복한 경험으로 폴란드의 유년기를 추억할 수 있으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답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추억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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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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