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님, 반갑습니다.
방학레시피 수강소감문을 쓰시다가 상담넷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아이는 학원에 가고 싶어하고, 아빠는 완강하게 안된다고 하고... 앤님이 중간에서 힘드시다는게 이해가 되네요.
아이가 학원에 가고 싶어하는 데 이유가 있듯이, 아버님께서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으려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아버님께서 아이를 위한 마음에서 그러시는거라 생각도 되구요.
학원에 아이를 보내지 않으시면서 부족한 공부를 아버님이 챙겨주는 것, 영어 원어민샘을 모셔오는 것들에서 아이를 위하는 아버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아버님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아이가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해보려고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 어느 면에서는 기특해 보입니다.
부모님께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은 거니까요.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대견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보다 더 경험할 것들이 세상에 많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공부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한다면(이 경우, 학원에 보내달라는 것이겠지요) 함께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의 문은 지옥에 가는 문처럼 여기고, 학원에 발을 잘못들이면 안된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궁금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는 연유가 있겠지요.
아마도 이런 생각이 있으면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저는 ‘학원이란 나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버님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지요?
아이는 학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앤님, 학원을 가거나 혹은 가지 않거나,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잘 들어주시는 기회를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학원을 가게 되면 어떤 것들을 기대하는지, 가지 않게 되면 걱정되는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어봐주세요.
아버님도 아이가 학원에 가게 되면 어떤 점들이 염려되는지, 앤님과 아이와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원하니 학원에 가는 것이 좋은지, 안가는 것이 좋은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학원’이라는 화두를 통해 가족 모두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앤^^님, 반갑습니다.
방학레시피 수강소감문을 쓰시다가 상담넷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아이는 학원에 가고 싶어하고, 아빠는 완강하게 안된다고 하고... 앤님이 중간에서 힘드시다는게 이해가 되네요.
아이가 학원에 가고 싶어하는 데 이유가 있듯이, 아버님께서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으려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아버님께서 아이를 위한 마음에서 그러시는거라 생각도 되구요.
학원에 아이를 보내지 않으시면서 부족한 공부를 아버님이 챙겨주는 것, 영어 원어민샘을 모셔오는 것들에서 아이를 위하는 아버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아버님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아이가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친구도 사귀고 공부도 해보려고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 어느 면에서는 기특해 보입니다.
부모님께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은 거니까요.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대견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보다 더 경험할 것들이 세상에 많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공부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한다면(이 경우, 학원에 보내달라는 것이겠지요) 함께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원의 문은 지옥에 가는 문처럼 여기고, 학원에 발을 잘못들이면 안된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궁금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는 연유가 있겠지요.
아마도 이런 생각이 있으면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저는 ‘학원이란 나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버님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지요?
아이는 학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앤님, 학원을 가거나 혹은 가지 않거나,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잘 들어주시는 기회를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학원을 가게 되면 어떤 것들을 기대하는지, 가지 않게 되면 걱정되는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어봐주세요.
아버님도 아이가 학원에 가게 되면 어떤 점들이 염려되는지, 앤님과 아이와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원하니 학원에 가는 것이 좋은지, 안가는 것이 좋은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학원’이라는 화두를 통해 가족 모두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