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학습 상담초4 남아 공부하기도 싫고 학교에도 가기 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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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녀 학년(나이) : 초4
2. 자녀 성별 : 남
3. 거주 지역 : 전주
4. 기타 자녀의 특징 : 감성적입니다.
5. 상담 내용 : 

아이가 긴 방학을 지내고 학교에 다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외동아이이며, 저는 맞벌이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주로 할머니께서 키워주셨고, 외동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는 교육은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에 별다른 사교육을 시키지도 않았고, 한글도 늦게 떼어서 1학년 후반에 어느 정도 읽기가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아이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한글도 가르치고, 퇴근 후 밤 시간에 숙제도 봐 주고 집에서 수학책을 복습하면서 아이와 함께 하였습니다. 잠깐 공부방에 보내보기도 하였으나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집만 푸는 것에 질려서 원래 있었던 아토피가 심해져 그만 두기도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토피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공부를 강요하거나 많이 시키지 않았고, 영어도 학교 방과후 원어민 영어에서 조금 하고, 태권도와 미술학원은 원해서 다녔습니다.

   다만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생후 2~3개월 경부터 그림책을 거의 계속 읽어주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책을 무척 좋아하고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서 매주 그림책을 빌려서 밤마다 읽어주고, 유치원과 학교에도 계속 보내주었습니다. 아이는 4학년이 된 지금도 잠잘 때 그림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 함께 읽고 있고, 만화책은 가끔 보면서도 그림책에 대해서는 싫증 내지 않고, 심지어 자신의 책상에는 좋아하는 책  컬렉션(?)이 있을 정도입니다.



   고민거리를 말씀드리자면 


  첫째,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을 너무나 힘들어하고  싫어합니다. 3학년 때부터 '학교가기 싫어, 공부가 너무 힘들어.'를 입에 달고 삽니다. 아이는 기질상 많이 움직이고 체험하는 놀이식 활동수업을 좋아하는데 3학년이 되자, 그런 수업은 거의 없고 필기하고 암기하는 양이 많아지자 공부에 흥미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공부방이다 학습지다 선행학습을 하고 쪽지시험도 잘 보는데 저희 아이는 속도도 느리고 집중력도 떨어지자 자존감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심지어 '엄마,내가 세상에서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라고 공부하다가 말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가 힘들어서 그런 표현을 솔직하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억지로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할 수도 없고, 너 공부 잘 하고 싶으면 매일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면 그건 싫다고 합니다. 잘 하고는 싶은데 하기는 싫어하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금은 매일 수학문제 6개 풀기, 영어단어 3개 외우기, 감정일기 2줄 쓰기 정도 하고 과제 정도 봐주고 있는데, 더 이상 하면 아이는 너무 많다고 하면서 힘들어하고 하기 싫어합니다. 저는 아이랑 하면서 틀렸다고 혼내지는 않고 틀리면 다시 해 보라고 하고 적은 양이라도 계속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의 창의성과 상상력은 어디로  갔는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감성적이고 제가 책도 많이 읽어주다 보니, 상상력도 풍부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도 꽤나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치원, 1,2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런 점에서 칭찬도 받고 자존감도 낮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어느덧 3,4학년이 되니, 학교에서는 그런 능력을 알아주지도 않고, 우선 지적인 능력이 우선적으로 평가되니 아이는 기가 죽기도 하고, 공부를 못하는 자신은 인기도 없고 별볼일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너는 귀한 존재라고 말해 주어도 스스로 그런 생각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나 핸드폰게임을 접한 영향인지 상상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고, 저도 공부 위주로 대화하다 보니, 그런 대화도 많이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가 가진 능력과 아이만의 강점을 키워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셋째, 저 자신에 대한 자책감입니다. 아이가 새 학년이 되니 직장생활 하는 엄마로서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운 것은 아닌가, 내가 더 학습에 대해 신경을 썼어야 했나, 너무 소극적인 태도였나 하는 생각들이 강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힘들어하니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두서없이 말씀드린 것 같지만 제가 예전 상담글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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