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쵝오님, 초등 3학년 딸아이 친구만들기 고민으로 상담넷을 찾아주셨네요.
보내주신 글을 읽으니, 작은아이가 2년째 투병 중이라 어머님이 많이 힘들고 지치셨겠다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장기간 투병 중인 경우, 식구들 모두 몸과 마음이 서서히 지쳐가고 힘들어 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되요.
더구나 엄마라는 자리는 마음놓고 힘들어 할 수 없기에 힘듬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힘든데, 치료하는 동안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는 것을 견디어 내야하고, 아픈 아이를 보듬어야 하고, 다른 아이와 식구들도 보살펴야 하고...
삶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울거라 생각됩니다.
자식들 중 한 아이가 아프면, 엄마로서 당연히 아픈 아이에게 더 마음을 쓸 수 밖에 없지요.
더구나 장기간 투병인 경우에는 아픈 아이 중심으로 식구들이 생활할 수 밖에 없고, 아이도 엄마도 다른 식구들도 힘들고 지치게 되는 거 같아요.
이제까지 큰 아이가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학교 생활을 잘 해 준 것이 참 기특하네요.
딸아이가 친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을 때, 더구나 엄마로서 현실적으로 무언가를 해주지 못할 때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답을 찾고 싶은 마음도 느껴집니다.
아이가 친구 일로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하면, 어머님도 함께 속상한 마음이 들지요.
아이가 이야기할 때, 어머님이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도 담담한 마음으로 잘 들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우리 OO, 그래서 속상했구나, 서운했구나, 화가 났구나” 하구요.
“엄마가 무엇을 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거 있니?” 하고 물어봐주셔도 좋구요.
“우리 OO가 이런 마음이 있었구나, 힘들었다니 엄마도 마음이 아프네, 그래도 엄마와 나누어 주어 고맙고 기뻐” 하고 엄마의 마음을 아이에게 전하는 것도 좋겠지요.
많은 경우, 부모님이 해결책을 주는 것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감정을 허용해 주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해 줍니다.
슬퍼해도 된다, 속상해 해도 된다, 아파해도 된다, 화가 나도 된다...
아이가 아파할 때 부모가 함께 해 주려면, 부모 역시 그 감정을 견디어 낼 힘이 있어야겠지요.
주위의 엄마들이나 담임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울 때, 맞벌이 엄마이거나 갓난아기가 있거나 해서 엄마들 모임에 못 나오는 엄마를 대신해서 그 집 아이를 저희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놀게 했어요.
저는 아이들은 동네 엄마들이 함께 키우는 거라 생각해요.
요즘은 그런 생각들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주위에 그런 엄마들이 있는지 보시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따님이 엄마의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을 자주 해 주시면 좋겠어요.
또래에 비해 생각이 깊고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아이라, 동생에게 집중해 있는 엄마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겠다 싶네요.
무엇보다도 울딱쵝오님이 힘든 마음을 어딘가에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어머님께서 어딘가에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가을날이 참 좋습니다.
병실에 계신 중에라도 창문을 통해 아이와 함께 가을 하늘의 좋음을 느끼고 누리시기를 마음으로 바랍니다.
울딸쵝오님, 초등 3학년 딸아이 친구만들기 고민으로 상담넷을 찾아주셨네요.
보내주신 글을 읽으니, 작은아이가 2년째 투병 중이라 어머님이 많이 힘들고 지치셨겠다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장기간 투병 중인 경우, 식구들 모두 몸과 마음이 서서히 지쳐가고 힘들어 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되요.
더구나 엄마라는 자리는 마음놓고 힘들어 할 수 없기에 힘듬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힘든데, 치료하는 동안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는 것을 견디어 내야하고, 아픈 아이를 보듬어야 하고, 다른 아이와 식구들도 보살펴야 하고...
삶의 무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울거라 생각됩니다.
자식들 중 한 아이가 아프면, 엄마로서 당연히 아픈 아이에게 더 마음을 쓸 수 밖에 없지요.
더구나 장기간 투병인 경우에는 아픈 아이 중심으로 식구들이 생활할 수 밖에 없고, 아이도 엄마도 다른 식구들도 힘들고 지치게 되는 거 같아요.
이제까지 큰 아이가 엄마가 걱정하지 않도록 학교 생활을 잘 해 준 것이 참 기특하네요.
딸아이가 친한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을 때, 더구나 엄마로서 현실적으로 무언가를 해주지 못할 때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답을 찾고 싶은 마음도 느껴집니다.
아이가 친구 일로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하면, 어머님도 함께 속상한 마음이 들지요.
아이가 이야기할 때, 어머님이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도 담담한 마음으로 잘 들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우리 OO, 그래서 속상했구나, 서운했구나, 화가 났구나” 하구요.
“엄마가 무엇을 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거 있니?” 하고 물어봐주셔도 좋구요.
“우리 OO가 이런 마음이 있었구나, 힘들었다니 엄마도 마음이 아프네, 그래도 엄마와 나누어 주어 고맙고 기뻐” 하고 엄마의 마음을 아이에게 전하는 것도 좋겠지요.
많은 경우, 부모님이 해결책을 주는 것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감정을 허용해 주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해 줍니다.
슬퍼해도 된다, 속상해 해도 된다, 아파해도 된다, 화가 나도 된다...
아이가 아파할 때 부모가 함께 해 주려면, 부모 역시 그 감정을 견디어 낼 힘이 있어야겠지요.
주위의 엄마들이나 담임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울 때, 맞벌이 엄마이거나 갓난아기가 있거나 해서 엄마들 모임에 못 나오는 엄마를 대신해서 그 집 아이를 저희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놀게 했어요.
저는 아이들은 동네 엄마들이 함께 키우는 거라 생각해요.
요즘은 그런 생각들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주위에 그런 엄마들이 있는지 보시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따님이 엄마의 애정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을 자주 해 주시면 좋겠어요.
또래에 비해 생각이 깊고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내는 아이라, 동생에게 집중해 있는 엄마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겠다 싶네요.
무엇보다도 울딱쵝오님이 힘든 마음을 어딘가에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어머님께서 어딘가에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가을날이 참 좋습니다.
병실에 계신 중에라도 창문을 통해 아이와 함께 가을 하늘의 좋음을 느끼고 누리시기를 마음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