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님,
월요일에 문의글을 주셨는데, 이제야 답글을 드리게 되었네요.
화요일과 수요일의 아이 어린이집 등원은 어땠는지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점점 더 심해지는지요.
큰아이가 23개월이고 작은아이가 100일이면 어머님이 체력적으로,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 거 같은데 어떠신지 염려가 됩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며 큰아이에게도 어머님에게도 마음이 많이 갔습니다.
아이도 어머님도 많이 힘들겠구나...
아이가 어린이집에 혼자 등원하던 3일까지는 잘 지냈는데
낮잠을 시도하는 4일 째부터 꺼려하더니 5일째부터는 울기 시작했다구요.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낸내 싫다고 말하기도 했구요.
활동량이 많고 잠자는 걸 싫어하는 아이여서 어린이집에서의 낮잠이 싫겠다 싶기는 하네요.
아이가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잘 지냈는데, 낮잠자는 때부터 울기 시작하고 낸내 싫다고 하니 낮잠때문인가 생각하신게 당연하다 싶어요.
한편으로는 아이가 우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이해가 되고 힘드시겠다 싶구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는 경우, 오히려 처음에는 상황파악이 안되고 새로운 환경이라 안 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어른들도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들에게는 더욱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마다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기간이나 방법이 달라서 길게는 2달 넘겨 걸리기도 한다고 해요.
엄마와 교사는 아이가 서서히 잘 적응하도록 최대한 돕는 역할을 하는 거겠죠.
아이가 교사를 믿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돕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님과 교사가 서로 친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가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엄마와 친한 사람’이라 여기고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하원 후에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아이가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게 해 주세요.
사랑한다는 표현도 듬뿍해주시고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하는구나 느끼게 해 주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낮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거면 당분간은 낮잠을 안 재우고 데리고 오고 잘 적응하면 낮잠도 재우는 것도 방법일 거 같은데 어떠세요?
한가지 더, 어린이집 가기 전날 아이와 얘기할 때는 알았다고 하는데 막상 닥치면 운다고 하셨어요.
23개월 아이는 지금 엄마와 함께 있기 때문에 내일 어린이집 가는 것에 대해 얘기해도 알았다고 할 거예요.
지금은 엄마와 있으니까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니까요.
어른처럼 지금과 내일을 시간 순으로 머리에 계속 담아두고 있지 않아요.
오늘 알았다고 하고 내일은 싫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게 힘드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아이가 잘 해낼거라고 마음에서 믿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를 돌보려면 엄마 스스로도 돌봐야 하는데, 주위에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가끔 남편찬스나 친정어머니 혹은 시어머니찬스를 쓰실 수 있는지.
두 아이를 키우는 게 힘이 들지만 어머니 자신도 돌보며 잘 해나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아이도 조금씩 어린이집에 적응해 가기를 바라구요.
다음에도 언제든 상담넷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경화님,
월요일에 문의글을 주셨는데, 이제야 답글을 드리게 되었네요.
화요일과 수요일의 아이 어린이집 등원은 어땠는지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점점 더 심해지는지요.
큰아이가 23개월이고 작은아이가 100일이면 어머님이 체력적으로,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 거 같은데 어떠신지 염려가 됩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며 큰아이에게도 어머님에게도 마음이 많이 갔습니다.
아이도 어머님도 많이 힘들겠구나...
아이가 어린이집에 혼자 등원하던 3일까지는 잘 지냈는데
낮잠을 시도하는 4일 째부터 꺼려하더니 5일째부터는 울기 시작했다구요.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낸내 싫다고 말하기도 했구요.
활동량이 많고 잠자는 걸 싫어하는 아이여서 어린이집에서의 낮잠이 싫겠다 싶기는 하네요.
아이가 처음에는 어린이집에서 잘 지냈는데, 낮잠자는 때부터 울기 시작하고 낸내 싫다고 하니 낮잠때문인가 생각하신게 당연하다 싶어요.
한편으로는 아이가 우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이해가 되고 힘드시겠다 싶구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는 경우, 오히려 처음에는 상황파악이 안되고 새로운 환경이라 안 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어른들도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들에게는 더욱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마다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기간이나 방법이 달라서 길게는 2달 넘겨 걸리기도 한다고 해요.
엄마와 교사는 아이가 서서히 잘 적응하도록 최대한 돕는 역할을 하는 거겠죠.
아이가 교사를 믿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돕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님과 교사가 서로 친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가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엄마와 친한 사람’이라 여기고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하원 후에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시고, 아이가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게 해 주세요.
사랑한다는 표현도 듬뿍해주시고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하는구나 느끼게 해 주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낮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거면 당분간은 낮잠을 안 재우고 데리고 오고 잘 적응하면 낮잠도 재우는 것도 방법일 거 같은데 어떠세요?
한가지 더, 어린이집 가기 전날 아이와 얘기할 때는 알았다고 하는데 막상 닥치면 운다고 하셨어요.
23개월 아이는 지금 엄마와 함께 있기 때문에 내일 어린이집 가는 것에 대해 얘기해도 알았다고 할 거예요.
지금은 엄마와 있으니까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니까요.
어른처럼 지금과 내일을 시간 순으로 머리에 계속 담아두고 있지 않아요.
오늘 알았다고 하고 내일은 싫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시는게 힘드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아이가 잘 해낼거라고 마음에서 믿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를 돌보려면 엄마 스스로도 돌봐야 하는데, 주위에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네요.
가끔 남편찬스나 친정어머니 혹은 시어머니찬스를 쓰실 수 있는지.
두 아이를 키우는 게 힘이 들지만 어머니 자신도 돌보며 잘 해나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아이도 조금씩 어린이집에 적응해 가기를 바라구요.
다음에도 언제든 상담넷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