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의 갑작스런 발령으로 지난 6월 중순에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이사왔어요. 그전까지는 계속 같은 동네에서 살았고, 부산에 친인척은 커녕 지인 한 명도 없습니다..
중학교 2학년 큰 아이(남자)는 원래 낯가림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친구들 두루두루 잘 사귀며 명랑하게 잘 지냈던 아이였습니다. 얼마전 여름방학엔 경기도에서 큰아이 친구들이 부산까지 놀러와 함께 몇날을 지내기도 할만큼 절친도 있더라구요. 저희 이사오기 전날에는 친구들이 우리집으로 놀러와서 함께 잠도 자고 가고,, 정말 교우관계는 좋았어요.. 사춘기라고 해도 크게 말썽없었구요.. 문제는 부산에서의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하네요.
6월 중순 전학후 약 보름동안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듯했어요. 옆자리 짝궁과 밥도 같이 먹고 즐거워하는 듯 하더라구요.. 7월들어 선생님이 짝꿍을 여학생으로 바꿔주시며(동시에 자리도 멀어짐) 조금 친했던 아이들과 섞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같이 밥먹자고 가면(교실에서 급식, 아이들끼리 자리이동하여 친한 아이들끼리 모여서 밥먹음) 처음엔 자리가 없어서 밥을 혼자 먹더니 이제는 급식을 계속 혼자 먹습니다. 7월 내내 힘들어했고 개학후 요즘은 계속 예전학교로 재전학보내달라고 합니다. ..
처음엔 아이들이 말도 걸어주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점점 말을 건네기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혼자 밥먹고, 쉬는 시간에도 혼자있고 지루한건 둘째치고 자신이 <바보>가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적극적으로 말도 걸어보고 농담도 하지만 반응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얼마전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하고, 요즘도 여전히 말을 걸어는 보지만, 어색해지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부산 사투리도 안 쓰고, 이곳 아이들과 대화의 주제도 좀 다른 것 처럼 이야기하네요.. 오늘도 아이는 너무 외롭다며 혼자 밥먹기 싫어서 점심을 굶기도 합니다......
씩씩하고 명랑하던 아이가 점점 우울한 얼굴, 아침에 학교는 가지만,, 가면서도 제발 예전학교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죽고싶다고도 하네요.. 너무 걱정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재전학도 고려하고는 있습니다.
일단 담임샘과 계속 소통은 하고 있지만, 중학생인지라 한계가 있습니다. 7월초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담임샘께 말씀드려 짝꿍을 활달한 남자친구로 바꿔보기도 했지만, 이미 말수도 많이 줄어들고, 의기소침한 상태입니다. 말을 하면 대화가 자주 끊어진다고 하네요.
아참, 아이가 급식시간, 쉬는 시간에는 혼자 이지만, 수업시간이나 토론, 모둠활동시간에는 다른친구들과 괜찮다고 하네요.. 영어시간에는 영어도우미를 하겠다고 스스로 자처했다는데 우리 아이도 뭔가 적극적으로 노력은 하는 것 같아요. 정말 매일매일이.. 너무 속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
*노워리 상담넷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체적인 답변을 위해 아래 질문 양식에 따라 상담을 작성해주세요.
1. 자녀 학년(나이) : 15세
2. 자녀 성별 : 남
3. 거주 지역 : 부산
4. 기타 자녀의 특징 : 낯가림이 있습니다. 어릴적엔 심했으나 초등 입학후 점차 나아지더니 최근에는 별로 심하지 않아요. 운동은 많이 즐기지 않고 조용한데 최근 약간 적극적으로 바뀐것도 같아요. 발표같은 거 부끄러워하는 줄 알았는데 전학한 학교에서 발표도 스스럼 없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5. 상담 내용 :
안녕하세요,
남편의 갑작스런 발령으로 지난 6월 중순에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이사왔어요. 그전까지는 계속 같은 동네에서 살았고, 부산에 친인척은 커녕 지인 한 명도 없습니다..
중학교 2학년 큰 아이(남자)는 원래 낯가림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친구들 두루두루 잘 사귀며 명랑하게 잘 지냈던 아이였습니다. 얼마전 여름방학엔 경기도에서 큰아이 친구들이 부산까지 놀러와 함께 몇날을 지내기도 할만큼 절친도 있더라구요. 저희 이사오기 전날에는 친구들이 우리집으로 놀러와서 함께 잠도 자고 가고,, 정말 교우관계는 좋았어요..
사춘기라고 해도 크게 말썽없었구요..
문제는 부산에서의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하네요.
6월 중순 전학후 약 보름동안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듯했어요.
옆자리 짝궁과 밥도 같이 먹고 즐거워하는 듯 하더라구요.. 7월들어 선생님이 짝꿍을 여학생으로 바꿔주시며(동시에 자리도 멀어짐) 조금 친했던 아이들과 섞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같이 밥먹자고 가면(교실에서 급식, 아이들끼리 자리이동하여 친한 아이들끼리 모여서 밥먹음) 처음엔 자리가 없어서 밥을 혼자 먹더니 이제는 급식을 계속 혼자 먹습니다.
7월 내내 힘들어했고 개학후 요즘은 계속 예전학교로 재전학보내달라고 합니다. ..
처음엔 아이들이 말도 걸어주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점점 말을 건네기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혼자 밥먹고, 쉬는 시간에도 혼자있고 지루한건 둘째치고 자신이 <바보>가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적극적으로 말도 걸어보고 농담도 하지만 반응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얼마전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하고, 요즘도 여전히 말을 걸어는 보지만, 어색해지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부산 사투리도 안 쓰고, 이곳 아이들과 대화의 주제도 좀 다른 것 처럼 이야기하네요..
오늘도 아이는 너무 외롭다며 혼자 밥먹기 싫어서 점심을 굶기도 합니다......
씩씩하고 명랑하던 아이가 점점 우울한 얼굴, 아침에 학교는 가지만,, 가면서도 제발 예전학교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죽고싶다고도 하네요..
너무 걱정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재전학도 고려하고는 있습니다.
일단 담임샘과 계속 소통은 하고 있지만, 중학생인지라 한계가 있습니다.
7월초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담임샘께 말씀드려 짝꿍을 활달한 남자친구로 바꿔보기도 했지만, 이미 말수도 많이 줄어들고, 의기소침한 상태입니다. 말을 하면 대화가 자주 끊어진다고 하네요.
아참, 아이가 급식시간, 쉬는 시간에는 혼자 이지만, 수업시간이나 토론, 모둠활동시간에는 다른친구들과 괜찮다고 하네요.. 영어시간에는 영어도우미를 하겠다고 스스로 자처했다는데 우리 아이도 뭔가 적극적으로 노력은 하는 것 같아요.
정말 매일매일이.. 너무 속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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