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및 심리 상담Re:엄마가 문제네요!!

뱃살피오나님. 안녕하세요!!


주신 글 읽고 나니 어느 한 부모의 이야기가 아닌 대부분의 부모들이 힘들어 하는 과정 인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가 학습도 도와주고,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온갖 교육서를 참고하여 실천하면서 노력해 왔는데 아이의 성적이 기대하였던 만큼 나오지 않으니 아이에 대한 원망과 좌절감이 생기고 원망하는 마음에 미워하게 되고, 화를 내고, 그 과정이 지나면 죄책감과 우울한 기분이 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당연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고등학생이 되니 다른 어느 시기보다 조급한 마음에 그 동안 다독였던 평정심을 잃게 되어 허탈감마저 들게 되면서 참을 수 없이 화가 날 때는 (대부분의 우리들이 그러듯이) 아이에게 자주자주 공부와 학원을 그만두고, 자퇴하라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인지 잘 알면서도 반복하는 과정을 겪으시면서 어찌 해야 하는지를 물으신 것 같아요.


뱃살피오나님!!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우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되 거침없이 하는 말들이 마음속에서 어떤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되 혹시 자녀에게 화를 내면서 나에게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왜곡되게 표현하는 것은 아닌지?

이 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불안과 걱정의 실체를 들여다보면서 필요한 것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아울러 그 동안 아이하고의 관계에서 내려놓고, 내려놓으면서 기다려 주신 것처럼 아이에 대한 관심에서 나에 대한 관심으로 조금씩 시선을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성장해 가고 있는 과정에 온전히 집중하는 간섭이 아닌 적정한 거리 두기를 하면서요.


왜냐하면 말씀해 주신 대로 아이는 착하고 자기 능력 안에서 책임 있게 행동하는 아이이므로 관심의 시선이 바뀌는 과정에서 아이도 자신의 것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필요할 경우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 혹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인정하게 되는 것은 우리나라 학생들의 일상이 너무 지루하고, 틀에 박혀 있고, 학습 부담이 과중하다는 것, 그래서 오래 전의 부모 세대의 학창 시절과 비교해 보면 너무 재미없고 스트레스 상황의 반복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 일, 되고 싶은 무엇을 빠른 기간 내에 생각해 보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러면서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를 할까 합니다.


어느 백화점 주변 길가에서 특별 행사를 하던 기간 이었던 것 같아요.

백화점 물품 일부를 할인 행사를 하면서, 한편에는 대학생들이 손수 만든 작품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기발한 여러 가지의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기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몇 몇의 젊은 친구들이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었어요.

누가 보아도 너무나 즐겁게 그리고 있는 한 친구가 눈에 들어와 한 장 그려달라고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자신은 대학 입시 때 성적이 잘 나와서 흔히 말하는 서울에 있는 유명한 여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을 했지만 사실은 그림 그리는 것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름 괜찮은 회사에 취업을 했지만 회사의 일이 그렇게 즐겁지가 않았고, 그림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 직장 생활 3년 정도를 마무리 하고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이런 행사에서 그림을 그려주고(수입이 나름 괜찮다고 하더군요) 모은 돈으로 그림 공부를 더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학창 시절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공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다른 길을 거쳐 오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고 말하는데 듣는 제가 보기에도 온 몸으로 행복함을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생글 생글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젊은 친구를 보면서 제 마음도 뿌듯해지고, 제 아이도 저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졌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뱃살피오나님!!


우리 모두는 아이에게는 아이 고유의 삶!! 부모에게도 부모 고유의 삶이 있기에

말씀하신 것처럼 인내와 함께 내려놓고 내려놓으면서 나의 삶에 집중 할 때 아이도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 마디의 글이 작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저희 상담 넷을 찾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