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및 심리 상담Re:Re:중 2 큰 아들의 마음을 지지해주고 싶은데..

답글에 고맙습니다!


어제 덧글에 대한 답문 드리려고 봤는데 벌써 답글을 올려주셔서..

따로 더 드릴 말씀은 없을 듯 보이기도 하지만 더 덧붙여 봅니다.^^;


답글에 아이 성향을 추측해서 말씀하셨듯이 아이가 무언가를 대충하는 성향은 아니에요. 거의 아침에 보통 많이 힘을 내어 등교하는 편이라..1학년땐 더 힘들어 했고 다행히 1학년 과정 거치며 6학년때 친구랑 아침에 만나서 가는 게 약속이 되어..친구 약속을 지키는 마음으로 등교의 부담감을 누르는 듯 합니다. 

어제 선생님 상담 답글에 용기내어 담임 선생님께 개인 문자를 처음으로 드렸어요. 다행히 금세 회신을 주셨는데..아이가 평상시 식탁 대화 등에서 전해준 그 이상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자주 얘기해주진 않지만 제게 자발적으로 말해준 내용과 동일하더라구요. 아이를 관찰하신 것과 아이가 제게 전해준 내용이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에, 아이가 부모에게 전해주는 사실적인 전달에 고마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가 상담 내방에 대해서는 제가 일상적으로 심리 상담에 대해서 벽이 높지 않은 곳이라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존심이 강한 편이고 아직 상담 선생님을 만날 마음은 없다고 합니다.

긴장도가 높은 편이긴 하나 등교 시간등에 맞춰 자고 싶은 마음 잘 통제해가며 학교 생활 하려고 하니..우선은 엉덩이 토닥여 가며 일상적인 것들에 무난하고 편안한 감정을 가지라고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아이들 만나는 것을 갑자기 기피한 것은 아닙니다. 구성원이 드나들 때 조금 튀거나 하는 아이들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적이 있었는데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에 대한 신뢰로 균형감을 찾으려고 애써왔던 것인데..결석한 그 날은 아이가 조절이 안되어 힘들었나 봅니다. 


제가 좀 진중한 내성적인 성향이라..아이들 키우며 많이 개방적이 되려고 애써오며 육아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평소 아이와 이렇게 지내려고 애쓰는 편이라..최근 들어 더 어두워진 아이를 지켜보기 제가 더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저는 이만큼 지지를 해주는데 밖에서 에너지를 다 뺏기고 와서 더 속상했던 것 같습니다. 


자녀와 항상 진지한 대화만 할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가만히 있는 녀석에게 옆구리 쿡 찌르며 “네가 좋아서!”라고 싱거운 농담도 던지고, 평소 식탁에서 시시껄렁한 말들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심지어 저희 아이는 “나는 엄마를 놀릴 때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더라”며 저에게 장난치기도 하고요.

집에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는 동이참이네님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어야 합니다.

어렵고 긴장되지 않는 관계여야 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치 판단을 하지 않고 ‘언제나 엄마는 내 편’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아이를 지지하는 한 방법이며 이것은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


아이의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이 사춘기 시기를 거치며 더 침체되지 않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인데..

추가로 심리 센터 등의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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