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및 심리 상담Re:미래의 꿈도 있고 욕심도 있는 거 같은데 말로만 해요

안녕하세요? 오마이차이나님!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상담넷의 문을 두드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을 목전에 앞둔 중3이라 오마이차이나님의 마음이 조급해지시고, 아이가 자신의 말대로 행동이 따라주어 잘 해 갔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글을 읽으니 오마이차이나님의 전체적인 걱정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으나 구체적인 상황들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지금 드리는 답글이 오마이차이나님이 원하시는 내용이 될 수 있을지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예를 들자면 꿈도 있고 의지도 있는데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무엇인지가 일단 궁금하구요, 아이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의지는 있다고 판단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대략적으로라도 현재의 학습 수준 상황에 대해 알면 좀 더 세부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나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한계가 있음을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고 하니 부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지 그것이 오마이차이나님이 보시기에 아이가 지금 해야 할 공부를 등한시 하는 부분이 걱정이 되는 것이겠지요.

이 같은 경우는 책이 무엇보다 너무 좋아서 나타나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오마이차이나님이 말씀하셨듯이 공부가 하기 싫어 도피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은 도피의 수단이라 하더라도 단지 공부가 싫어서라기보다 공부를 해도 뜻대로 안 되는 경우일수도 있고,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했을 때 잘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클 경우일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떤 경우에 해당할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목표도 있고 어떻게 하는지도 아는 것 같은데 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느냐고 하면 자신도 모른다고 대답을 한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공부 방법에 대해 알면서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혹시라도 공부방법을 몰라 막막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만약 공부방법을 알면서 하지 않는다면 공부 외에 생활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만 스스로 하지 않는 것인지 생활 습관 전반에 걸쳐서 스스로 하는 것이 부족한지.....

흔히들 공부는 쉽게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나 이 역시 자기주도적인 생활이 선행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머리로 공부해야지! 그런 다음 마음에서도 그래, 이제 마음 먹고 공부하는 거야! 라고까지는 진행될 수 있으나 손과 발이 몸이 마음먹은대로 잘 움직여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스로 행동하는 생활 습관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공부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경우는 아이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공부방법에 대한 안내가 하나 둘씩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모든 부분을 다 언급할 수는 없으나 현재 중3학생이 해야할 공부방법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쩌면 아이나 오마이차이나님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이 어려워서 누구나 하기는 어려운......

일단 중학생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수업시간의 자세와 배워 온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학교수업시간의 참여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업시간에 교실에 그냥 앉아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여햐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생님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중요한 내용은 필기와 메모도 하면서....

그렇게 학교수업시간에 배운것을 반드시 방과 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익힘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즉 학교수업시간의 배움과 복습을 통해 내것으로 만드는 익힘 이 두 축이 모든 공부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남은 중3의 시간동안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두 축이 그리 쉽게 습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무조건 하라고 종용하거나 나무라시기 보다는 자신이 자신있어 하는 과목(국영수사과중에서)부터 학교수업시간에 임하는 자세를 점검해보면서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집에 와서 자기것으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과목을 다 시작하면 좋겠지만 안하던 것을 하는 것이라 그리 쉽게 진행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원하고 자신있어 하는 과목부터 접근해보시길 권합니다.


오마이차이나님이 아이를 보면서 느끼는 불안감을 어쩌면 아이도 스스로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불안을 느끼고 싶지 않아 책이 도피수단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원하는 대로 잘 안되는지의 점검이 다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후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답글이 아이와 오마이차이나님이 방법을 찾으시는데 작은 실마리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언제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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