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변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늦어 죄송합니다.
어느새 2월이 지나 3월을 맞이합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고 관계형성을 되는 시기이지요.
부모님들은 이 무렵이 되면 자녀의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부쩍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듯 합니다.
남겨주신 글을 통해 아이의 기질과 친구를 사귀는 모습을 걱정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느
낄수 있었습니다.
자녀의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서는 자녀의 대인관계와 기질, 그리고 성향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시고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신 흔적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녀의 상황에 대해서 부모는 항상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어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마음도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여러관계의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어른의 입장에서는 뻔히 보이는 상황이지만 번번히 그 부분을 놓쳐서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 상황을 아이에게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해주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은 언성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아마 글을 통해서 봤을 때, 어머니께서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속상한 마음에 아이에게 다그치기도 하고, 직접 개입을 해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도 했었습니다.
글을 통해서 보면 아이가 여러 형태의 또래 관계에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것과 어려움을 겪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신 어머님의 면밀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잘 살펴보시고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고민하신 모습들이 눈에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녀를 양육하면서 이와 같이 또래관계로 인한 고민은 부모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을 경험해본 부모로서 그리고 당사자가 아닌 한발치 떨어져 상황을 볼 수 있는 상담넷으로 어머니께 건네고자 합니다.
기질이 다를 수 있음을 살펴봐주세요.
어머니께서는 아이에게 ‘절친’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람마다 ‘절친’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폭넓은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내는 것을 친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놀 때는 10시간을 놀아도 더 놀고 싶어하는 모습.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쉬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정작 본인은 계속해서 놀고 싶은 마음 등은 아이의 에너지의 폭이 다른 아이들보다 큰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에너지의 폭이 큰 친구들은 깊이 있게 친구관계를 만들어나가기 보다 폭 넓은 관계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욱 즐거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활동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코드가 잘 맞는 친구를 만날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여자아이들은 에너지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남자아이들과 노는 것이 더 코드가 잘 맞아서 편안한 것은 아닐까요?
그것이 자녀의 문제 성향이기보다는 우리 자녀의 성향이 어떤 상황을 편안해하고, 잘 지내는지를 봐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의 성향에 맞는 사람과 어울리도록 하는 대화가 아니라, 너와 그 아이가 다르니 서로의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나누시고 그래서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속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아이에게 얘기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과 다른 기질의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인지하게 되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과 같지 않은 것을 받아들어야함을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아이에게 왜 속상한 상황이 생겼는지 잘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다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모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른인 우리도 마찬가지로 어떤 상황의 한가운데 놓이게 되면 그 시각에 갇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당사자로 그 상황에 있으니, 어른들처럼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그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들이 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생각보다 아이의 삶에서 부모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부모가 되어줄 수는 있습니다. 늘 그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격려해주는 존재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들어주고, 그 속상한 마음을 부모님께라도 털어놓을 수 있도록 공감해주시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그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으로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대인관계를 맺어가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일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더욱 많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잘 이겨나가고 때로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타인으로부터 배워가는 과정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수용해주고 지지해주는 신뢰로운 존재가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그러한 현실에서 부딪히면서 성장해야 하는 몫은 아이에게 있습니다. 그럼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픈 마음을 공감해주는 존재입니다. 그 존재를 통해 회복하고 다시 도전해 나갈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번을 기회로 삼고 아이에게 부모님의 존재를 경험하게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에 아이의 상황과 감정을 면밀하게 잘 관찰하고 계셨기에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님께 와서 자신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을 때 그 마음을 충분히 들어주시고, 그 마음을 충분히 쏟아내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그런 시간이 겹겹이 쌓여서 든든해지면 자신이 언제든 기대어도 좋을 언덕이 되어 있을 거예요. 아이는 그 언덕에서 쉬기도 하고, 힘을 얻어서 또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모습대로 소통하고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부딪혀보면서 그렇게 삶을 배워갈 것입니다.
상담글을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부모인 우리는 늘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 아쉽지만,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많은 것이 유일한(하나의) ‘편’이 아닐까?
어머니 덕분에 저도 오늘부터 많은 이야기보다 아이들이 건네주는 마음에 ‘편’을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 상담넷 이용 만족도 조사
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pN8Ng7MFR4cE383y5
안녕하세요. 답변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늦어 죄송합니다.
어느새 2월이 지나 3월을 맞이합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고 관계형성을 되는 시기이지요.
부모님들은 이 무렵이 되면 자녀의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부쩍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듯 합니다.
남겨주신 글을 통해 아이의 기질과 친구를 사귀는 모습을 걱정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느
낄수 있었습니다.
자녀의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서는 자녀의 대인관계와 기질, 그리고 성향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시고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신 흔적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녀의 상황에 대해서 부모는 항상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어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에 대한 마음도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여러관계의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어른의 입장에서는 뻔히 보이는 상황이지만 번번히 그 부분을 놓쳐서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 상황을 아이에게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해주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은 언성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아마 글을 통해서 봤을 때, 어머니께서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속상한 마음에 아이에게 다그치기도 하고, 직접 개입을 해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도 했었습니다.
글을 통해서 보면 아이가 여러 형태의 또래 관계에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것과 어려움을 겪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인지하고 계신 어머님의 면밀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잘 살펴보시고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고민하신 모습들이 눈에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녀를 양육하면서 이와 같이 또래관계로 인한 고민은 부모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을 경험해본 부모로서 그리고 당사자가 아닌 한발치 떨어져 상황을 볼 수 있는 상담넷으로 어머니께 건네고자 합니다.
기질이 다를 수 있음을 살펴봐주세요.
어머니께서는 아이에게 ‘절친’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사람마다 ‘절친’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폭넓은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내는 것을 친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놀 때는 10시간을 놀아도 더 놀고 싶어하는 모습.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쉬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정작 본인은 계속해서 놀고 싶은 마음 등은 아이의 에너지의 폭이 다른 아이들보다 큰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에너지의 폭이 큰 친구들은 깊이 있게 친구관계를 만들어나가기 보다 폭 넓은 관계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욱 즐거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활동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코드가 잘 맞는 친구를 만날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여자아이들은 에너지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남자아이들과 노는 것이 더 코드가 잘 맞아서 편안한 것은 아닐까요?
그것이 자녀의 문제 성향이기보다는 우리 자녀의 성향이 어떤 상황을 편안해하고, 잘 지내는지를 봐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의 성향에 맞는 사람과 어울리도록 하는 대화가 아니라, 너와 그 아이가 다르니 서로의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나누시고 그래서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속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아이에게 얘기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과 다른 기질의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인지하게 되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과 같지 않은 것을 받아들어야함을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른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아이에게 왜 속상한 상황이 생겼는지 잘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다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모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른인 우리도 마찬가지로 어떤 상황의 한가운데 놓이게 되면 그 시각에 갇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당사자로 그 상황에 있으니, 어른들처럼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그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들이 하게 되는 방법입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생각보다 아이의 삶에서 부모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부모가 되어줄 수는 있습니다. 늘 그 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격려해주는 존재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들어주고, 그 속상한 마음을 부모님께라도 털어놓을 수 있도록 공감해주시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수용해주고 그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으로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대인관계를 맺어가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일들은 아이가 자라면서 더욱 많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잘 이겨나가고 때로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타인으로부터 배워가는 과정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수용해주고 지지해주는 신뢰로운 존재가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그러한 현실에서 부딪히면서 성장해야 하는 몫은 아이에게 있습니다. 그럼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픈 마음을 공감해주는 존재입니다. 그 존재를 통해 회복하고 다시 도전해 나갈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번을 기회로 삼고 아이에게 부모님의 존재를 경험하게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평소에 아이의 상황과 감정을 면밀하게 잘 관찰하고 계셨기에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님께 와서 자신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을 때 그 마음을 충분히 들어주시고, 그 마음을 충분히 쏟아내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그런 시간이 겹겹이 쌓여서 든든해지면 자신이 언제든 기대어도 좋을 언덕이 되어 있을 거예요. 아이는 그 언덕에서 쉬기도 하고, 힘을 얻어서 또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모습대로 소통하고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부딪혀보면서 그렇게 삶을 배워갈 것입니다.
상담글을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부모인 우리는 늘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 아쉽지만,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많은 것이 유일한(하나의) ‘편’이 아닐까?
어머니 덕분에 저도 오늘부터 많은 이야기보다 아이들이 건네주는 마음에 ‘편’을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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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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