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9개월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로 소개를 해 주셨네요.
육아휴직으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면서도 육아로 힘들기도 하실 거 같아요.
영유아 대상의 전집과 교구들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을 주셨어요.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더 고민이 되시지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니 당연한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키워주려는 이유가 뭘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책읽기를 기초학습으로, 두뇌계발 수단으로 여기며 독서를 많이 하면 나중에 학교에 가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거야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독서도 체계적으로 공부하듯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마치 9개월에는 이런 종류의 토이북을, 18개월에는 이런 종류의 그림책을, 만 6세에는 이런 종류의 글로 된 책을 혼자 읽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이런 흐름들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부모의 불안과 죄책감을 자극하게 됩니다.
발달 시기마다 책읽기의 목적이 다른데, 영유아기 책 읽기의 목적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학습이어야 할까요?
학습이 아니라면 무엇이 목적이 되어야 할까요?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내고 아이가 그 시간 자체를 좋아하며 자연스레 정서적 공감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던 그때의 정서적 분위기를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어떤 책을, 언제부터,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을지에 대한 답이 나오겠지요.
엄마 아빠와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굳이 다른 제한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나온 전집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스스로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으며 책을 사는 대표적인 경우가 전집입니다.
원하는 대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어야 독서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라 연령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하는 게 아니라 읽고 싶은 책,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어야 합니다.
사실 전집과 교구는 구입해도 되고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사더라도 사지 않더라도 위에 말씀드린 것들을 생각해보고 어떤 태도로 전집과 교구를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직장과 가정생활을 하는데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고를 여유는 없고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양질의 전집을 사서 이용할 수 있겠지요.
아이와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고르는 시간을 놀이 시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되, 갖지 않아도 되는 불안이나 죄책감은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코로나와 황사로 외출이나 바깥놀이에 제한이 있지만 그래도 따스한 계절에 아이와 좋은 날들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잠들기 전 아이와 함께 책읽기의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든 상담넷에 다시 오시기를 미리 초대하며 답글을 마칩니다.
덧붙임)
2020년 11월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베이비뉴스 취재팀과 영유아 전문가13인과 함께 만든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0~7세 공부고민 해결해드립니다 ] !!! 영유아 아이들 키우며 드는 여러 걱정이 생길때 도움이 많이 될것이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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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온라인 상담소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하지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큰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께 고민과 걱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더 성장하고 성숙한 상담넷이 되기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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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서라면 많은 것을 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니 당연한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키워주려는 이유가 뭘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책읽기를 기초학습으로, 두뇌계발 수단으로 여기며 독서를 많이 하면 나중에 학교에 가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거야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독서도 체계적으로 공부하듯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마치 9개월에는 이런 종류의 토이북을, 18개월에는 이런 종류의 그림책을, 만 6세에는 이런 종류의 글로 된 책을 혼자 읽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이런 흐름들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부모의 불안과 죄책감을 자극하게 됩니다.
발달 시기마다 책읽기의 목적이 다른데, 영유아기 책 읽기의 목적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학습이어야 할까요?
학습이 아니라면 무엇이 목적이 되어야 할까요?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내고 아이가 그 시간 자체를 좋아하며 자연스레 정서적 공감을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던 그때의 정서적 분위기를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어떤 책을, 언제부터, 어떻게 읽어주는 게 좋을지에 대한 답이 나오겠지요.
엄마 아빠와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굳이 다른 제한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나온 전집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스스로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으며 책을 사는 대표적인 경우가 전집입니다.
원하는 대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어야 독서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준은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라 연령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하는 게 아니라 읽고 싶은 책,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어야 합니다.
사실 전집과 교구는 구입해도 되고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사더라도 사지 않더라도 위에 말씀드린 것들을 생각해보고 어떤 태도로 전집과 교구를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직장과 가정생활을 하는데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고를 여유는 없고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양질의 전집을 사서 이용할 수 있겠지요.
아이와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고르는 시간을 놀이 시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되, 갖지 않아도 되는 불안이나 죄책감은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나는 봄날입니다.
코로나와 황사로 외출이나 바깥놀이에 제한이 있지만 그래도 따스한 계절에 아이와 좋은 날들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잠들기 전 아이와 함께 책읽기의 즐거움을 자주 경험하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든 상담넷에 다시 오시기를 미리 초대하며 답글을 마칩니다.
덧붙임)
2020년 11월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베이비뉴스 취재팀과 영유아 전문가13인과 함께 만든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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