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just do it

상담넷
2022-05-19
조회수 513

Just do it.

모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 카피에 가슴이 설레고 동기부여가 됐던 때가 있었다.  그냥 해라! 이것 저것 재지 말고 일단 시작해라!  시작이 반 이라니까? 그래 맞는 말이다. 여전히 나는 just do it 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파하고 있다. 

 

Don't just do it.

그런데 이번엔 그냥 하지 말란다! 누가? 빅데이터 분석가인 송길영씨다.  여러 강연과 TV 프로그램에서 간혹 보았던,  긴 생 머리를 올 백으로 넘겨 하나로 묶은 눈길 끄는 외모를 지닌 그이다. 그가 쓴 책 <그냥 하지말라>에서 내 눈길을 제일 먼저 잡아 끈 건  '하지 말라' 는 말이었다. 하지 말라고? 그런데  "그냥"이 붙어있으니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하지 말라는 말 같은데? 내 뇌는 생각하지 않고 자동적으로 이렇게 해석해버렸다. 번아웃과 힐링의 시대! 생각 비우기류의 책이 요즘 베스트셀러 순위에 많이 있더라. 이 책도 그런 줄만 알았다.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본다고 하더니 딱 내가 그랬다. 나에게 힐링이 필요했던가 보다. 이 책은 하지 말고 놔버리고 내려놓으라는 힐링 서적이 아니었다. 방점은 '하지 말라'가 아니라 '그냥'에 있었다. 하긴 하되, 그냥, 대충,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느낌대로, 남 하는대로 하지 말고 데이터를 보고, 데이터를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읽고난 후 행동하라는 의미였다.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북스톤 )의 저자인 송길영씨는 빅데이터를 연구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읽어왔다. 그의 예지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변화의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그는 변화를 읽고 미래를 맞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나는 초, 중학교에서 진로 교육을 하면서 미래를 보는 시각을 강조해왔다. IT, AI기술이 발달하면서 10년 안에 사라질 직업, 유망할 직업 등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고, 미래 사회를 상상해보는 연습도 해봤다. 특히 2030년 쯤 되면 학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수업하는 날이 올 거라는 얘기를 하면 아이들은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설마 그런 날이 올까 하고 반신반의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세돌기사가 알파고에게 패한 2016년 이후 우리는 AI의 놀라운 학습 능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인간이 질 수도 있구나.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우리는 10년이나 앞당겨 2020년에 학교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했지만, 지금은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미팅이 일상화 되었다. 예상보다 10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그게 될까 했는데 정말 됐다. 그 사이 아이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놀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동영상도 뚝딱 만들어낸다. 사회의 기술 발달은 어마무시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아이들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성실해라, 끈기를 가져라 라고 미덕을 강조한다. 물론 중요한 인성 덕목이다. 그러나 의미를 밝히는 성실, 헌신하는 끈기여야지, 생각이 배제된 성실함과 근면을 강조해서는 안된다. 앞으로의 시대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하다고 송길영씨는 말한다. 그게 바로 그냥 하지 말라는 이유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는 학력이나 이력, 경력을 내세우는 전문가가 아니며, 단순히 덕후도 아닙니다. 근본이 있고 애호와 전문성을 갖추며, 그런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개인들이 살아남을 겁니다.깊게 하는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오래하게 되고, 자연스레 역사가 생깁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을 믿고 지지해줄 팬덤이 생기죠. 그게 곧 브랜딩 아닌가요?"

 

일단 대학만 가면 되. 일단 취업만 하면 되. 일단 안정적인 전문직만 되면 되... 하는 사이 정작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지 못하고 학교와 학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고민할 틈이 없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는 게 답이 아니다. 방향을 정하고 그 다음 충실해야 한다. 방향이 먼저다. 그럼 방향을 어떻게 정하는가? 생각을 먼저 하면 된다. 그냥 해보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고 나서 검증하지 말고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 Think First. 아이들에게 생각할 틈을 주자. 딴 생각하지 말고 공부해! 가 아니라 딴생각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딴생각을 하도록 우리가 변화를 읽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삶이 투명해졌다. 인사 청문회에서 고위 공직자의 자녀 입시 비리가 드러나는 게 왜 일까? 인터넷의 바다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가 어렵다.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알고 싶다면, 마음만 먹으면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끝만 좋은, 결과만 좋은 것이 승리가 아니라 모든 단계가 좋아야 한다. 즉 과정이 중요하다. 매 단계가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아이들도 누군가 만들어주는 삶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 가는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누가? 우리 어른들이.

 

시대가 바뀌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건 이제 너무도 어리석다. 예전 사고대로 그래도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틀을 갖고 아이를 그 안에 넣으려 한다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게 될 것이다. 길을 잃지 않고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그래서 이 책을 권유한다.

 

-B140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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