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즐거운 일 찾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0-05-21
조회수 629

해마다 새 해가 되면 한 해를 무엇으로 채워볼까? 생각 해 보게 된다. 올 해 큰 아이가 고3 작은 아이는 고등학교에 입학. 엄마로서의 역할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올해는 특히 더 신나는 일들을 계획해야만 한다. 아이들에게 쏠리는 나의 레이더망을 아이들 말고 나에게 집중하려면 내가 바빠야만 한다. 근데 바쁘면서도 즐거워야 식구들을 어여쁘게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사실 이게 나를 위한 계획 같지만 엄밀하게 따져보면 이것은 가족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겨울 방학은 아주 위험하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의 잔소리 게이지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삼시세끼 식사까지 챙기다 보면 짜증 게이지의 상승도 함께 걱정해야 한다. 그러니까 이 시기에는 좀 더 신나는 극약처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친구들과의 여행. 가능하다면 이것은 아주 좋은 보약이지만 내가 방학일 때 친구들도 함께 방학이라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럴 때 시집 안 간 친구가 한 둘 있다면 아주 좋을 텐데 참 아쉬운 일이다.

 

2020년에는 나답지 않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 블로그 친구에게서 집단 꿈투사 작업을 한다는 글을 보았다. 내 머리 속에서 나온 생각들은 대부분 나다울 테니 나의 무의식이 권하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꿈은 무의식이 나에게 건네는 편지 혹은 선물이라고 한다. 나의 무의식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물론 한 두 번의 작업으로 알아지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고 집단 꿈투사의 방법을 배워보고도 싶었다. 4번의 만남을 통해 나의 꿈은 내가 성장하게끔 나를 돕는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나의 꿈이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1월. 달리기를 시작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담넷 연말 모임에서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럼 나도 한 번? 그리고 바로 헬스장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달리기를 시작했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과연 가능할까? 30년이 넘도록 한 번도 달려보지 않았는데? 무리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그건 나의 생각일 뿐이었다. 그냥 달리면 되었다. 2분 걷고 1분 뛰고 이것을 여러 번 반복하고. 오랜만에 땀을 흘렸다.

2월. 이제는 3분을 뛰고 1분을 걷는다. 봄이 올 때쯤에는 30분을 연속해서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5킬로를 쉬지 않고 달리게 되면 10킬로를 꿈꿀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2020년에 나를 설레게 하는 일이 누구의 도움 없이 나 혼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반갑다. 꿈이 하는 이야기와 달리기로 그려질 2020년이 기대된다.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