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행복의 기원>

상담넷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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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저자 서은국

 

우리는 행복에 관심이 많다. 행복하기를 바라고 내가 하는 많은 것들이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있다.

여기 행복에 대해 과학적인 접근을 하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행복을 정의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새롭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과학적이다.

그리고 행복심리학을 연구하는 새로운 흐름이기도 하다.

 

인간이 동물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가?

인간이 문명생활을 한 시간은 365일 중 고작 2시간 정도지만 우리는 이 모습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서 우리가 더이상 동물이 아닌 줄 안다.

인간은 여전히 100% 동물이다.

이 책은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인간도 동물인데, 이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행복을 느끼도록 만들어진 동물이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 철학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관점 - 과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한 행복을 대비시킨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삶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며, 이것은 의미 있는 삶을 통해 구현된다는 ‘도덕책 버전’의 행복론을 말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과학책 버전’의 행복을 찾아보려 한다.

저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진화심리학에서 보는 행복에 대한 관점을 풀어나가는데 그 중 한가지는 다음과 같다.

... 행복의 본질은 개에게 서핑을 하도록 만드는 새우깡과 비슷하다. 서핑과 생존. 차원이 다른 두 목표지만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이 필요하다. 개 주인이 사용한 수단은 새우깡이었다. 그렇다면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은 기막힌 설계를 했다. 내 생각에, 개에게 사용된 새우깡 같은 유인책이 인간의 경우 행복감(쾌감)이다. 개가 새우깡을 얻기 위해 서핑을 배우듯, 인간도 쾌감을 얻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

 

다시 한 번 묻는다. “행복감을 인간이 왜 느낄까?”

진화심리학 입장에서의 답은 “생존, 그리고 번식이다.”

 

질문은 이어진다. “우리는 언제 행복을 느낄까?”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이어지는 질문은 “‘왜 이토록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할까?”

바로 생존.

모든 동물의 생존 확률은 다른 개체와 함께 있을 때 높아진다.

 

저자는 시카고 대학의 카시오포 교수팀의 오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을 통해 설명하는데, 현대인의 가장 총체적인 사망 요인은 사고나 암이 아니라 외로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책을 소개하는데 -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뇌과학자인 미국 다트머트 대학의 마이클 가자니가 교수가 최근 자신의 책에서 던진 질문 - 인간의 뇌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까? 일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을 일부 그대로 인용해 보자.

... 사람이라는 동물은 극도로 사회적이며, 이 사회성 덕분에 놀라운 생존력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뇌는 온통 사람 생각뿐이다. 희로애락의 원천은 대부분 사람이다.

행복감을 발생시키는 우리 뇌는 이처럼 사람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래서 사회적 경험과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사회적 경험이 행복에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나는 한 발 더 나아가 행복감(쾌감)은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게 되었다고까지 생각한다. ...

 

여기까지 책의 순서에 맞춰 소개를 하였는데 이후에도 저자 특유의 쉽고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꼭 읽어보기 바란다.

 

훌쩍 뛰어넘어, 책의 결론 부분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행복의 핵심을 한 장의 사진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문명에 묻혀 살지만, 우리의 원시적인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다. 음식, 그리고 사람.

 

다시 이 글의 시작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행복에 관심이 많다. 행복하기를 바라고 내가 하는 많은 것들이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있다.

이렇게 고쳐 말하겠다.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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