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통해 나를 보기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0-05-21
조회수 446

타인을 통해 나를 보기

 

자존감.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괜찮다고 느끼는 것.

 

‘나’는 내 마음에 드는 점들도 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게 마련이고

나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건 어렵다.

그리고 사실 그것은 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어떤 때 볼 수 있을까?

 

“나는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지가 뭐라고 사람을 차별한단 말인가.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거늘.

인간은 다 평등하다.

경제적인 이유든, 외모든, 학벌이든.

어떤 이유로든 차별하는 사람을 나는 극도로 싫어한다.

아니 혐오한다.“

 

“나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나도 귀하고 너도 귀하다.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돈, 외모, 학벌... 이런 건 중요한게 아니다.

인간은 존재 자체로 사랑받아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려고 한다“

 

심리학 책을 공부하며 ‘투사’라는 심리학 용어를 알게 되었는데

흥미있는 내용이었다.

투사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또는 동기를 타인의 것으로 돌리는 것.

투사의 과정은

자기 자신이 부정하고 싶은 것, 그러나 자기 내면에 분명 존재하기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투사해서 증오하고 경멸하며

저 사람은 저렇지만 나는 절대 저렇지 않아, 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과정은 무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투사의 개념을 가지고 나를 다시 들여다 본다.

나는 차별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고 혐오한다.

나는 진짜 차별하지 않는가.

내가 누군가를 차별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나의 생각과 행동을 여러 차례 다시보기 한다.

......

나 역시 사람을 차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드러나게 그러지는 않지만 나는 안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 그 역시 나의 일면이다.

이렇게 인정하고 난 후에야

차별에 대한 혐오와 경멸의 마음이 누그러진다.

 

나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나는 그런 내가 괜찮다.

내 성격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

나는 그런 내가 괜찮다.

 

 


덧붙이는 말:

투사의 개념은 주의해서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다.

타인을 통해 나를 보는데 사용할 때 적합하다.

옆 사람에게 ‘너 그거 투사하는 거지?’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으며

공격의 도구가 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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