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와 유튜브 하기는 같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0-05-21
조회수 470

책 쓰기와 유튜브 하기는 같다. 말이 안된다고요?


우선, 책을 쓰려면 콘셉트를 잡고 타킷독자를 설정하고 집필의도와 유사한 책과의 차별성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거기에 이 책을 본 독자에게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 이 책이 왜 출판되어야 하는지를 작가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 원고는 출판 가능성이 높다.

기획을 했다면 이제 원고를 쓴다. 원고는 50개의 꼭지글 정도, A4 100장 이상은 써야 한다. 한 꼭지글 당 1페이지에서 1.5페이지를 쓴다. 요즘은 한 꼭지글이 길지 않다. 일주일에 하나를 쓰면 50주, 1년이 넘게 걸린다. 일주일에 두 개를 쓴다면 6개월이다.

 

유튜브를 작년에 배웠다. 채널을 개설을 위한 운영전략을 먼저 세운다. 콘셉트를 잡고 시청독자를 설정하고 영상의 제작의도와 유사한 채널과의 차별성은 무엇인지를 스스로 만든다. 그리고 업로드 주기까지 정한다. 보통 일주일에 2~3개가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으로 선정되는 주기다. 갑자기 조회수가 폭발하는 한 편의 영상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영상 하나만으로 구독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의 콘텐츠가 쌓여 있어야 한다. 매주 업로드를 하고 괜찮은 콘텐츠라고 하면 1년 정도 해야 구독자가 늘어난다.

 

책 쓰는 것과 유튜브 채널 개설하는 것이 너무도 똑같다. 그럴 수밖에 없다. 콘셉트를 잡고 독자에게 무엇으로 보여줄 것인지만 다를 뿐이다.

근래 갑자기 책 쓰기도 유튜브도 배워보겠다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나에 대해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난 것이다. 예전엔 유명한 사람들만 책을 쓰고 영상에 나왔다면 이젠 누구든 책을 쓰고 영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대다. 물론 책도 영상도 자신만을 위한 것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왕 시작했으면 다른 사람에게 보여야 한다. 그래야 실력이 늘고 지속할 수 있다.

 

책을 쓰겠다는 사람도, 유튜브를 하겠다는 사람도 첫 시작인 책으로는 제목 정하기, 유튜브는 채널이름 정하기에서 막힌다. 그럼 좋아하는 것, 평소 관심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신기하게도 단연 1위는 ‘여행’이다. 그래서인지 두 분야 모두 가장 많은 주제다.

그럴 땐 타깃대상을 좁혀야 하고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타깃대상을 좁혀야 차별성이 생긴다. 타깃대상은 누군가 딱 한 사람을 떠올리면 된다. 옆집 30대 수진이 엄마, 아니면 퇴직한 60대 현이 아빠. 그들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생각하며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든다. 차별성 역시 마찬가지다. 그냥 단순히 내가 갔던 곳을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곳에는 독자를 끌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이때 제목이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 ‘조용하게 혼자 갈 수 있는 여행지’ 등이 있을 것이다. 내가 여행에 대한 주제를 고민하지 않아 지금 생각나는 것이 많지 않다. 그래서 두 분야 모두 자신이 좋아하면서 트랜드에 맞는, 즉 독자가 좋아할만한 주제를 찾아야 한다.

 

한 권의 책이 나오는 시간도, 유튜브에 콘텐츠가 쌓이는 시간도 1년이다. 쉽지 않다. 내가 좋아하고 할 이야기가 많고 거기에 다른 사람들도 관심이 있는 것이면 가능하다. 글을 잘 쓰는 것, 영상의 질이 높은 것보다 우선이다. 그래서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거나 두 가지 모두를 하기는 어렵다. 책을 쓰는 사람들은 영상을 만드는 시간에 난 글을 쓰겠다 한다. 나 역시 그런 편이다. 이건 아날로그 세대라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분야 모두 결국 콘텐츠이고 그 콘텐츠는 삶에서 나온다. 내 삶의 이력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고 그것에 집중해서 고민하다보면 콘셉트가 잡힐 것이다. 학생들에게 유튜브 채널을 정해보라고 하면 ‘게임’, ‘브이로그(일상생활)’가 많은 이유도 아직 다양한 삶의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내 삶이 콘텐츠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글이든 영상이든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언제든 가능하다. 물론 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괜찮다. 독자로 즐겁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경험해보니 한 번 해보면 또 다른 삶이 펼쳐진다.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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