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누가 깨우면 더 일어나기 싫었던 기억이 있어 일부러 아이들을 깨우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초등 5학년인 아들이 아침에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에 가는 것이 싫다고, 늦게 일어나게 되면 엉엉 웁니다.
처음엔 엄마 탓을 많이 했지만, 제가 강력하게 안깨워준다고 하여 그러지는 않는데 여전히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은 듯 합니다.
우는 모습이 안타까워 일주일만 도와줄께 해놓고도 잊어버리기 다반사! 아이에게 또 불만꺼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의 방법이 딸 아이한테는 먹혔었는데, 아들에게는 먹히지 않네요.
좀 더 지혜로운 방법을 알고 싶어 고민 올립니다.
A. 초등 5학년 아이의 아침 잠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 주셨는데 구체적인 해결 방법에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초점을 맞추어 글을 씁니다.
일단 어머님의 상황은 굉장히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하고 싸우는 그야말로 아침의 풍경일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하...나와 똑같군!이라는 공감들을 많이 하셨을거에요. 나 하나의 상황같지만, 조사해보면 대부분의 아침 바쁜 시간과 아이의 잠문제로 전쟁중이지요.
아이의 사춘기의 수면에 관한 정보를 드릴게요.
제가 피부로 느끼는 사춘기 출발점은 5학년 정도입니다. 빠른 아이들은 그때부터 사사로운 일들로 부모와 부딪치고 특히 작은 생활습관들로 인해 짜증을 내거나 무력하거나 욱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이 되지요.
특히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와 갈등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면 시간 문제인데요. 아이들이 아침시간 잠이 더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나이가 많아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더욱 힘들어하게 됩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수면지연상태'라는 말을 쓸 정도로 일반적인 현상으로까지 불리고 있어요. 게다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실험이 예전 교육방송에서 그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지요.
많은 학교들이 등교시간을 늦추고 아침 잠을 더 자게 했더니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학생의 우울증, 학업과 감정, 정신이 더 맑은 정도에서 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는 결과 말입니다. 수면에 관한 조절이 학습능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며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는 지연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에 비해 잠을 더 많이 자라고 권하고 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잠자는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일어나는 시간보다 잠자는 시간을 먼저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일어나는 시간은 최대한 학교 시간에 맞춰 무리하지 않게 깨우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 스스로 일어나 학교 갈 준비까지 해 주면 너무 좋겠지만 저는 아예 되지 않는 싸움은 하지 않는답니다. 기분좋게 잘자고 일어나 기분좋게 학교 보내는 것이 더 우선이니까요. 여자아이들은 까탈스럽게, 남자 아이들은 씨씨 거리며 아침을 나오거나 입다문채 무기력하게 나오는 풍경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분은 아이를 학교 보내놓고 나면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는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음악을 틀고 가볍게 어깨나 다리 머리 등을 마사지하며 깨웁니다. 특히 내가 다른 일을 하거나 멀찌감치 서서 "일어나, 몇시야, 넌 항상 깨워야 일어나니? 이러다 또 지각할래?" 라고 높은 소리로 아침을 시작하여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더 제 자신에게 이익이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잔소리로 아침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간단히 신체에 반응을 기분좋게 해 주는 것이 더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 될 때가 많습니다. "일어나세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00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가방메고 신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헐레벌떡 뛰어가면 나도 힘들고 드르륵 문 여는 순간 몰려드는 시선~ 부담 스럽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투덜대고 짜증을 내도 간단히 일어납니다.
"학교 가는 아이들 중 신나는 발검음이 어딨어?" 하며 말이지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두가지 상황에 대한 결과를 유머로 전달해 주며 신체엔 간단한 반응을 넣어 주게 되어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이러다가 지각할래? 와 몰려드는 시선 부담스럽습니다. 으윽~"은 사뭇 다르지요?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같은 시간에 21일 이상을 깨우면 몸의 시계가 알아서 아이를 깨우게 되어 있습니다. 설혹 좀 늦게 일어나게 되어 부모가 도움을 준다해도 아이의 수면 상태에 대한 이해를 하면 화나고 답답해 할 일은 아닙니다.
어제 아이와 빗속을 뚫고 고기를 먹으러 가며 나누었던 대화입니다.
"우리반 아이들 모두가 사춘기 특성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데 문제는 그러한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다 겪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문제지. 애들도 다 아는데 왜 어른들은 이해를 못해줄까? 본인들도 다 겪었을 문제면서..."
친구들이 엄마와 싸운 이야기를 하는데 본인이 답답하더랍니다.
그러길래 저도 한마디 해 줬습니다.
"그래도 본인들이 겪은 상황을 기억하는 부모는 나은거야. 부모가 모범생이었던 경우 그 아이들은 더 불쌍할 수 있어. 왜냐면 이해가 안되거든~그러니 넌 널 이해할 수 있는 모범대열에서 벗어났던 개구장이 엄마의 사생활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해."
이 문제는 끝나지 않을 싸움인 듯 합니다. 차라리 부모가 이해하는 쪽이 빠르고 기분좋은 아침을 만들기 위한 다른 노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할 듯 해서요.
Q. 저는 누가 깨우면 더 일어나기 싫었던 기억이 있어 일부러 아이들을 깨우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초등 5학년인 아들이 아침에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에 가는 것이 싫다고, 늦게 일어나게 되면 엉엉 웁니다.
처음엔 엄마 탓을 많이 했지만, 제가 강력하게 안깨워준다고 하여 그러지는 않는데 여전히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은 듯 합니다.
우는 모습이 안타까워 일주일만 도와줄께 해놓고도 잊어버리기 다반사! 아이에게 또 불만꺼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의 방법이 딸 아이한테는 먹혔었는데, 아들에게는 먹히지 않네요.
좀 더 지혜로운 방법을 알고 싶어 고민 올립니다.
A. 초등 5학년 아이의 아침 잠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 주셨는데 구체적인 해결 방법에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초점을 맞추어 글을 씁니다.
일단 어머님의 상황은 굉장히 많은 부모님들이 고민하고 싸우는 그야말로 아침의 풍경일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하...나와 똑같군!이라는 공감들을 많이 하셨을거에요. 나 하나의 상황같지만, 조사해보면 대부분의 아침 바쁜 시간과 아이의 잠문제로 전쟁중이지요.
아이의 사춘기의 수면에 관한 정보를 드릴게요.
제가 피부로 느끼는 사춘기 출발점은 5학년 정도입니다. 빠른 아이들은 그때부터 사사로운 일들로 부모와 부딪치고 특히 작은 생활습관들로 인해 짜증을 내거나 무력하거나 욱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이 되지요.
특히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모와 갈등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면 시간 문제인데요. 아이들이 아침시간 잠이 더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나이가 많아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더욱 힘들어하게 됩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수면지연상태'라는 말을 쓸 정도로 일반적인 현상으로까지 불리고 있어요. 게다가 스탠포드 대학에서 했던 실험이 예전 교육방송에서 그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지요.
많은 학교들이 등교시간을 늦추고 아침 잠을 더 자게 했더니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학생의 우울증, 학업과 감정, 정신이 더 맑은 정도에서 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는 결과 말입니다. 수면에 관한 조절이 학습능력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며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는 지연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에 비해 잠을 더 많이 자라고 권하고 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도 잠자는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일어나는 시간보다 잠자는 시간을 먼저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일어나는 시간은 최대한 학교 시간에 맞춰 무리하지 않게 깨우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 스스로 일어나 학교 갈 준비까지 해 주면 너무 좋겠지만 저는 아예 되지 않는 싸움은 하지 않는답니다. 기분좋게 잘자고 일어나 기분좋게 학교 보내는 것이 더 우선이니까요. 여자아이들은 까탈스럽게, 남자 아이들은 씨씨 거리며 아침을 나오거나 입다문채 무기력하게 나오는 풍경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분은 아이를 학교 보내놓고 나면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는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음악을 틀고 가볍게 어깨나 다리 머리 등을 마사지하며 깨웁니다. 특히 내가 다른 일을 하거나 멀찌감치 서서 "일어나, 몇시야, 넌 항상 깨워야 일어나니? 이러다 또 지각할래?" 라고 높은 소리로 아침을 시작하여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더 제 자신에게 이익이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잔소리로 아침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간단히 신체에 반응을 기분좋게 해 주는 것이 더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 될 때가 많습니다. "일어나세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00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가방메고 신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헐레벌떡 뛰어가면 나도 힘들고 드르륵 문 여는 순간 몰려드는 시선~ 부담 스럽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투덜대고 짜증을 내도 간단히 일어납니다.
"학교 가는 아이들 중 신나는 발검음이 어딨어?" 하며 말이지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두가지 상황에 대한 결과를 유머로 전달해 주며 신체엔 간단한 반응을 넣어 주게 되어 일어날 수 밖에 없어요.
"이러다가 지각할래? 와 몰려드는 시선 부담스럽습니다. 으윽~"은 사뭇 다르지요?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같은 시간에 21일 이상을 깨우면 몸의 시계가 알아서 아이를 깨우게 되어 있습니다. 설혹 좀 늦게 일어나게 되어 부모가 도움을 준다해도 아이의 수면 상태에 대한 이해를 하면 화나고 답답해 할 일은 아닙니다.
어제 아이와 빗속을 뚫고 고기를 먹으러 가며 나누었던 대화입니다.
"우리반 아이들 모두가 사춘기 특성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데 문제는 그러한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다 겪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문제지. 애들도 다 아는데 왜 어른들은 이해를 못해줄까? 본인들도 다 겪었을 문제면서..."
친구들이 엄마와 싸운 이야기를 하는데 본인이 답답하더랍니다.
그러길래 저도 한마디 해 줬습니다.
"그래도 본인들이 겪은 상황을 기억하는 부모는 나은거야. 부모가 모범생이었던 경우 그 아이들은 더 불쌍할 수 있어. 왜냐면 이해가 안되거든~그러니 넌 널 이해할 수 있는 모범대열에서 벗어났던 개구장이 엄마의 사생활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해."
이 문제는 끝나지 않을 싸움인 듯 합니다. 차라리 부모가 이해하는 쪽이 빠르고 기분좋은 아침을 만들기 위한 다른 노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할 듯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