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동딸로 학교에서 발표도 잘하고 항상 말도 조리 있게 잘한다고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지 친구 사귀는데 있어서는 소극적인 편입니다.
친구가 하자는대로 따르고, 놀이를 할 때에는 자기가 주도하는 법이 없네요. 예의 바르고 친구들에게도 함부로 말하지도 않고, 엄마인 제가 보기엔 너무나도 훌륭한 인격을 가진 딸입니다. 친구들도 그 점은 다 인정하구요.
문제는 1학년 때 만나 지금까지 그룹을 지어 만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희 딸을 포함 여자애 3명과, 남자아이 한 명입니다. 항상 이 친구들과 놀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늘 우리 딸이 왕따가 되네요. 우리딸이 몸이 약한 편이라, 체력면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체육도 잘하는 편이 아니구요.
그리고 남자아이와 집이 같은 쪽이라 어디를 놀러갈때 그 아이와 딸이 함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두 여자아이들이 그걸보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면서 놀렸는지 남자아이가 딸과 있는것을 꺼리는듯합니다.
문제는 이아이들이 딸의 말을 듣지 않네요. 왕따드는 기분이 들면 가끔 표현한 모양인데, 그것도 잠깐뿐, 또다시 왕따를 시키네요. 순서를 정할때도 우리아이가 늘 마지막번호가 된다네요. 이야기를 했을땐 그때 뿐이고 또다시 모이면 늘 마지막 번호을 하라고 하네요. 다른 아이들이 영리해서 그런지, 제가 관여를 하고 싶어도 아이들도 엄마보는 앞에서는 친한척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선 꼭 왕따를 시키네요.
친구도 많이 없고, 외동이라 친구들과 많은 기회를 가질려고 어릴때 부터 많이 모임을 가졌는데, 어릴때도 키가 제일 작아서인지, 왕따를 당하기도 했네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친구 엄마들은 다 좋은 분들이고 어느정도 문제를 알고 있기는 하나, 해결방법이 되질않네요.
어릴땐 제가 관여해서 아이들에게 못하게 한것도 있지만, 지금은 초등학생이라 제가 알아도 모른척하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데 그게 잘못된 방법인가요? 엊그제도 실내놀이터에 놀러갔는데 거의 두달만이라 재미있게 놀았을 줄 알았는데, 귀가후 물어보니, 재미가 없었다네요. 4번쨰라 자기가 놀고 친구들 있는 쪽으로 가면, 아이들은 도망가버리고, 또 쫓아가면 또 가버리고...
여자아이들과는 논술학원을 같이 보내고 있는데, 학원선생님말로는 거기서는 따돌림 같은 것은 없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일단 학원도 끊은 상태이고 아이에게도 한마디했어요. 참고로 우리딸이 말하기를 자기는 친구들과 싸우는게 싫다네요. 그래서 더 말을 안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다른 친한 친구들에게는 안그런것 같은데, 유독 이 친구들한테만 더 말을 못하는것 같아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 아이들과 같이 계속 어울려야하나요? 좋은 지도방법 부탁드려요
A. 초등 3학년 따님의 친구 관계 문제로 마음이 많이 상하신 듯합니다.
자식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 또한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모를 것입니다.
여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고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무래도 친구 문제입니다.
어떤 아이라도 학창 시절 친구 문제로 마음앓이를 안 하고 넘어가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왕따 문제는 누구나 한 번쯤 겪고 넘을 수 밖에 없는 또래문화 현상이라고 보여지며 심하면 아이들 간의 문제가 결국 엄마들간의 문제로까지 번져 사이가 갈라지거나 이사를 가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초등 고학년 때부터 중학교 1, 2 학년 정도까지가 가장 심할 때인데 아이들에 따라서 이를 지혜롭게 극복한 경우, 이 후 인간관계에서 매우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이 문제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어머님께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세요. 초등 고학년 정도이면 아이들도 이미 자아정체감 등이 어느 정도 확립 되는 시기라 자신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지만 지금 3학년인 경우 혹시 어머님이 먼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판단해 보시구요.
만약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정도라면 어머님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중심을 잡은 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되, 다른 친구들에 대한 어머님의 서운한 감정을 먼저 드러내시면 서로의 감정이 배가되어 결국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자 아이들 간의 미묘한 감정 문제는 사실 너무도 복잡하여 어른들이 보기엔 정말 별일 아닌데 왕따를 하는 듯한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때 어른들의 섣부른 개입은 자칫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가 있지요. 부모님은 뒤에서 조언을 해 주시되, 직접 개입은 최후에 하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나중에 더 곤란한 처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상대방의 어머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고 만약 그래도 어려우시다면 개학 후 사태를 지켜 보신 후 (만약 같은 반이라면)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경험이 많으신 담임 선생님이시라면 지혜롭게 중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직은 초등 저학년이라 지능적으로 한 아이를 괴롭히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저런 시도에서도 관계 개선이 어렵다면 옛친구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마음에 맞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 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교육과 훈련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지만 타고난 천성이 내향적인 경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억지로 바꾸기보다는 자신의 천성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등) 계발하도록 부모님께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자 아이들은 또래관계가 그 아이들 세계의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소녀들의 심리학, 레이철 시먼스,양철북>이란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공격성을 은밀하게 나타내기 쉬운 소녀들의 심리를 파헤친 책으로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Q. 외동딸로 학교에서 발표도 잘하고 항상 말도 조리 있게 잘한다고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지 친구 사귀는데 있어서는 소극적인 편입니다.
친구가 하자는대로 따르고, 놀이를 할 때에는 자기가 주도하는 법이 없네요. 예의 바르고 친구들에게도 함부로 말하지도 않고, 엄마인 제가 보기엔 너무나도 훌륭한 인격을 가진 딸입니다. 친구들도 그 점은 다 인정하구요.
문제는 1학년 때 만나 지금까지 그룹을 지어 만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희 딸을 포함 여자애 3명과, 남자아이 한 명입니다. 항상 이 친구들과 놀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늘 우리 딸이 왕따가 되네요. 우리딸이 몸이 약한 편이라, 체력면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체육도 잘하는 편이 아니구요.
그리고 남자아이와 집이 같은 쪽이라 어디를 놀러갈때 그 아이와 딸이 함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두 여자아이들이 그걸보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면서 놀렸는지 남자아이가 딸과 있는것을 꺼리는듯합니다.
문제는 이아이들이 딸의 말을 듣지 않네요. 왕따드는 기분이 들면 가끔 표현한 모양인데, 그것도 잠깐뿐, 또다시 왕따를 시키네요. 순서를 정할때도 우리아이가 늘 마지막번호가 된다네요. 이야기를 했을땐 그때 뿐이고 또다시 모이면 늘 마지막 번호을 하라고 하네요. 다른 아이들이 영리해서 그런지, 제가 관여를 하고 싶어도 아이들도 엄마보는 앞에서는 친한척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선 꼭 왕따를 시키네요.
친구도 많이 없고, 외동이라 친구들과 많은 기회를 가질려고 어릴때 부터 많이 모임을 가졌는데, 어릴때도 키가 제일 작아서인지, 왕따를 당하기도 했네요.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친구 엄마들은 다 좋은 분들이고 어느정도 문제를 알고 있기는 하나, 해결방법이 되질않네요.
어릴땐 제가 관여해서 아이들에게 못하게 한것도 있지만, 지금은 초등학생이라 제가 알아도 모른척하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는데 그게 잘못된 방법인가요? 엊그제도 실내놀이터에 놀러갔는데 거의 두달만이라 재미있게 놀았을 줄 알았는데, 귀가후 물어보니, 재미가 없었다네요. 4번쨰라 자기가 놀고 친구들 있는 쪽으로 가면, 아이들은 도망가버리고, 또 쫓아가면 또 가버리고...
여자아이들과는 논술학원을 같이 보내고 있는데, 학원선생님말로는 거기서는 따돌림 같은 것은 없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일단 학원도 끊은 상태이고 아이에게도 한마디했어요. 참고로 우리딸이 말하기를 자기는 친구들과 싸우는게 싫다네요. 그래서 더 말을 안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다른 친한 친구들에게는 안그런것 같은데, 유독 이 친구들한테만 더 말을 못하는것 같아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 아이들과 같이 계속 어울려야하나요? 좋은 지도방법 부탁드려요
A. 초등 3학년 따님의 친구 관계 문제로 마음이 많이 상하신 듯합니다.
자식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 또한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모를 것입니다.
여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고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무래도 친구 문제입니다.
어떤 아이라도 학창 시절 친구 문제로 마음앓이를 안 하고 넘어가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왕따 문제는 누구나 한 번쯤 겪고 넘을 수 밖에 없는 또래문화 현상이라고 보여지며 심하면 아이들 간의 문제가 결국 엄마들간의 문제로까지 번져 사이가 갈라지거나 이사를 가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초등 고학년 때부터 중학교 1, 2 학년 정도까지가 가장 심할 때인데 아이들에 따라서 이를 지혜롭게 극복한 경우, 이 후 인간관계에서 매우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이 문제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어머님께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세요. 초등 고학년 정도이면 아이들도 이미 자아정체감 등이 어느 정도 확립 되는 시기라 자신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지만 지금 3학년인 경우 혹시 어머님이 먼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판단해 보시구요.
만약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정도라면 어머님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중심을 잡은 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되, 다른 친구들에 대한 어머님의 서운한 감정을 먼저 드러내시면 서로의 감정이 배가되어 결국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자 아이들 간의 미묘한 감정 문제는 사실 너무도 복잡하여 어른들이 보기엔 정말 별일 아닌데 왕따를 하는 듯한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때 어른들의 섣부른 개입은 자칫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가 있지요. 부모님은 뒤에서 조언을 해 주시되, 직접 개입은 최후에 하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나중에 더 곤란한 처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상대방의 어머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고 만약 그래도 어려우시다면 개학 후 사태를 지켜 보신 후 (만약 같은 반이라면)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경험이 많으신 담임 선생님이시라면 지혜롭게 중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직은 초등 저학년이라 지능적으로 한 아이를 괴롭히는 현상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저런 시도에서도 관계 개선이 어렵다면 옛친구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마음에 맞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어 보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교육과 훈련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지만 타고난 천성이 내향적인 경우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억지로 바꾸기보다는 자신의 천성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등) 계발하도록 부모님께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자 아이들은 또래관계가 그 아이들 세계의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소녀들의 심리학, 레이철 시먼스,양철북>이란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공격성을 은밀하게 나타내기 쉬운 소녀들의 심리를 파헤친 책으로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