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태도7살 막내가 유치원에서 친구 물건을 자꾸 가져와 고민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조회수 101

Q. 언니가 둘 있고 막내아이 입니다(욕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막내를 낳고 집안에 힘든 일이 많아 돌부터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그때는 반일반만 했구요.
5살 때부터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6시까지 종일반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닐 준비를 하느라 종일반을 그땐 4시까지 했구요. 6세부터는 맞벌이를 하면서 6시 20분까지 유치원에 있습니다.

 6세 때부터 가끔 친구 반지라던지 쳅스틱을 가져오길래 물어봤더니 친구가 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줬어도 엄마 허락 없이 주는 물건은 받아오는게 아니라고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루만 빌려줬다고 가져왔다 가져가는 경우도 있었구요. 어제는 매니큐어와 쳅스틱을 가져와서 물어보니, '잘 들어봐' 하면서 30분을 설명하더라구요. 얘기하는데 이것저것 짜 맞추어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선생님이 매니큐어를 줬고 친구는 게임을 해서 받은 쳅스틱을 자기에게 줬다구요. 선생님께 물어보긴 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 걱정이 됩니다. 얼마 전에 유치원에선 안 그러는데 집에만 오면 옷에다 쉬를 하는 바람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몇일을 저녁에 옷에다 쉬를 하더니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옷에다 쉬를 하는 거예요. 유치원에서 어떻게 실수를 안 하니? 물어봤더니

실수할 까봐 미리미리 화장실에 간다고 했습니다. 1시간에 3번 정도를 계속해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병원 검사도 해봤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그리고 그 다음에 실수를 안 하더라구요. 엄마한테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은 손대면 안 된다면 여러 번 얘기는 해줬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A. 보통 5세 때부터 이러한 상황이 집집마다 많이 벌어집니다. 어머님도 인지하고 계시다시피 아이가 물건을 가져오는 것과 안 하던 소변 실수를 자주 하는 경우, 대부분 아이의 욕구가 어디선가 적절하게 채워지지 않은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를 자녀 앞에서 자주 거론하거나 애정적인 욕구 충족이 충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 물건 가져오기와 잦은 소변 실수하기 입니다.

3,4,5세 때는 놀이에 집중을 하다가 소변 실수를 많이 합니다. 이러한 실수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지만 어머님 자녀분은 성장과정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클 수 있습니다. 원인을 말씀 드리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일어난 상황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전반적인 자녀 생활에 대해 부모님의 양육 방식을 바꿔 보도록 하셔요. 되도록 자녀분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늘리고 하루에 적어도 몸으로 부딪치거나 스킨쉽이 격한 놀이를 십분이상 같이 해 주세요.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이 나올 때 크게 꾸짖는 횟수를 절대적으로 줄이고 가능한 대안책을 자주 마련해 주시면 됩니다.

 

소변 실수를 많이 할 경우 얼굴을 찌푸리지 마시고 "괜찮아, 엄마도 그럴 때 많이 있었어."라고 말씀 해 주신 후 옷을 걷어 내시면서 며칠만이라도 최대한 부모의 감정을 억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조금이라도 소변 실수하는 간격이 벌어질 때를 틈타 적절한 언어적 격려를 해 주시면 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바지가 뽀송뽀송하네? 00가 소변을 잘 조절하고 있구나. 엄마도 덜 힘들고 00도 뽀송 뽀송한 옷을 입고 있으니 기분이 좋지?" 긍정적인 언어를 지속적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또 실수를 하게 되면 "괜찮아, 어제보단 실수가 많이 줄어 들었어. 내일이면 더 줄어들거야." 라고 추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 긍정적이 메세지를 보내 주시면 됩니다.

 

또 하나 7세때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경우는 초기에 자녀분이 다른 물건을 가져왔을 때 미온적인 태도로 그냥 넘어간 경우가 많아서 생기는 반복적인 상황입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유치원 선생님께 전화하셔서 알려 주신 후 내일 돌려 보내면 "돌려줘서 고맙다. 많이 찾고 있었는데 네가 용기있게 돌려줘서 고맙다"라는 말씀을 꼭 해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같이 찾아가서 아이와 함께 돌려주는 방법이 실은 가장 좋습니다. 특히 하원시간에 돌려주고 돌아오면서 바로 부모님이 직접적인 자녀의 용기에 대해 칭찬하는 방법입니다.

 

물건을 훔치는 나쁜 아이로 만들기 전에 돌려 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아이를 더 부각 시켜 주는게 중요합니다. 원에 계신 선생님입장에서 몇번이라도 반복해서 칭찬해 주시기는 힘든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번 벌어질 일에 대해 부모님이 직접 개입하시는 것이 훨씬 더 낫게 되겠지요.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이렇게 부모님이 태도를 바꾸시면 자녀 행동이 서서히 수정이 됩니다. 한번에 될 거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 마시고 내 몸이 귀찮아도 긍정적인 반응의 형태로 가시면 대부분의 아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게 됩니다.

 

소변 실수와 물건 가져 오는 일은 많은 아이들이 원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 중 하나입니다. 그냥 넘기면 그 일에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본 생활 습관으로 이어지는 일들이 많이 생기니 구체적인 행동요령과 전체적인 부모 양육 방식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노파심이지만 다소 자녀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너무 엄격한 적용을 하지는 않았는지, 언어에 있어서 아이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해주지는 않았는지 꼭 체크 해 보세요.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반복해서 말하게 하다니...라는 생각에 화가 나는 것도 당연하지만 아이가 아닌 성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부부도 서로의 말을 들어 주지 못하고 잔소리 할 수 밖에 없는 반복되는 행동이 끊임없이 나오고, 주변에도 정말 내 맘에 들지 않는 어른들이 얼마나 많이 있나요? 어리고 내 자식이라하여 내 말 잘 듣는 아이로 한번에 교육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듬으세요. 안타깝지만 특히 위의 두가지 경우는 명백한 심리적 애정 상황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행동이라 꼭 부모님의 태도 변화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