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희 아이 낮은 자존감으로 매사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가장 좋아하는 건 드라마 보기와 웹툰, 연예인 기사 보는 것들이 고작입니다. 드라마는 집착하리만큼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모습들이 저를 더 불안하게 하고 있네요. 방학기간이라 집에서 제가 정해준 것들은 열심히 하긴 하지만 거기서 끝 더도 덜도 없이 겨우겨우 해내가고 있습니다. 영어상담을 한 결과 학원과 모든 걸 끊고 집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하게끔 하고 있고요. 수학학원은 다니고 있는데 샘이 인자하시고 천천히 나가시는 분이라 이곳은 싫다는 말없이 잘 다니고 있네요.
그런데 모든 걸 끝내기 무섭게 집착하리만큼 핸폰과 드라마 웹툰으로 고고씽입니다. 독서하고도 담을 쌓아가고 있네요. 중간 중간 짬 날 때마다 핸폰만 붙잡고 있는데 저의 잔소리가 점점 더 강도가 심해지는 거 같아 그것도 고민이네요. 아무리 시간을 정해놓아도 머리가 커가니 한계도 느껴지고 공부라는 것도 제가 겨우 짜놓은 대로 움직이는데 힘드네요. 아이와의 실랑이 어떤 식으로 잘 이끌어 주어야하는지 영상물은 어느 정도 까지 허용을 해주어야 하는지 이대로 영상물에 집착하는 것을 그 나이에 당연한 거라고 받아들여 주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A. 안녕하세요? 상담글을 보며 여러 중학 아이들과 또 저의 큰 아이 얼굴이 오버랩 되어 웃음이 나왔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일이 참 힘들구나...... 를 느끼며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찾아 오셨군요. 지금 모든 부모들이 고민하는 화두를 던지셨습니다. 그냥 이대로 두어도 되는 것일까요?
“이대로 두어도 되는 것일까요?” 안에는 더 보채서라도 시켜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느긋하게 가는 것이 맞을까요? 이 두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 더 보채서라도 시킨다. 강도있게 계획을 짜고 조금 더 엄격하게 아이의 생활을 통제한다.
일정 시간은 의욕으로 끌고 나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거울에 비친 폭력과 가까운 감시자의 내 모습에 화들짝 놀라게 되겠지요. 동시에 내가 끄는 대로 아이의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더 아프게 됩니다. 마음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아이와의 갈등으로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은 날이 오는 것은 시간문제예요. 이러한 결과를 깨닫게 되는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두 번째 기계매체를 건드리며 시간을 알차게 쓰지 못하는 아이 모습을 인정하기엔 도무지 내 안의 화를 다스릴 길이 없지요. 과감히 없애기엔 아이 생활을 무너뜨리는 못된 엄마가 될 것 같아 그도 결정하지 못하겠고...... 그대로 인정하고 가기엔 특히 방학동안 아이 생활을 방치하는 것 같아 겁이 나고 불안합니다. 재밌는 것은 부모만 불안하고 아이는 전혀 개의치 않다는 거예요.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개의치 않는 아이를 둘러싸고 부모만 불안하여 쏘아대는 화살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그 어느 것도 변하는 상황은 없어요.
사실 사춘기 아이들이라 해도 공부만 아니면 싸울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모두에게 편안히 주어지는 방학일 수도 있는 것인데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으로 여겨지니 더 조바심 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 없어 보이는 아이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는 것이죠. 아이를 통제할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하면 통제되지 않는 상황만 눈에 들어와 화가 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학기 중 내내 학교에서 묶여 있다 모처럼 맞이한 방학에 아이가 부모가 원하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부모 입장에선 최소한의 것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엄청난 희생이지요.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우리 아이가 고마운 일들은 수도 없이 많아요. 남들은 왕따 당하고 학교 가기 싫다 말해 걱정인데 우리 애는 학교도 잘 다니고 친구들과 너무 사교적이지 않습니까? 실은 아이에게 더 다그치고 잘하라 하는 욕심은 아이가 다른 조건들을 잘 충족시켜 주니 나오는 내 마음입니다. 속 모르는 소리 하지 말아라 하는 대신 내가 아이로 인해 지금 감사한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세요.
이 시기 아이들은 유아기와 거의 비슷해요. 유아기 아이들은 귀여워서 그런다 치지만 다 큰 아이 마음을 공감해 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나? 그런데 그리 해야 합니다. 몸집은 큰데 대안이 부족하고 자기감정 조절이 안 되는 특징이 거의 유아기와 같기 때문이에요. 유아기는 아직 배워야 할 단계니 화가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공감하고 설명해 주기 쉽지만 다 큰 아이한테 그렇게 하기 어이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대응 방법은 같습니다. 부모의 공감과 양보가 들어가 줘야 해요. 아이가 발산하는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을 해주는 것 외에 실은 부모의 다른 역할이 없어요.
또 하나, 아이가 컴퓨터를 할 때는 블로그를 하는지, 게임을 하는지, 아이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세요. 우리 때는 전화로 수다를 떨었지만 지금 아이들의 문화는 카톡이나 블로그로 <나>를 알립니다. 무조건이 부정하기 보다 협의가 필요해요. 텔레비전을 보면 패션관련 프로그램을 보는지, 연예인, 가요 프로그램을 보는지 중간 중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보세요.
게임 중독법을 만들고, 셧다운제를 해도 아이들이 기계를 찾는 속도와 방향은 멈추지도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원인은, 기계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계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냈던 과거의 경험들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하다못해 부모와 함께 요리를 하는 재미도 없고, 같이 외출해서 무언가를 관람하는 시간도 없고, 여행이나 레포츠 활동을 통해 기쁨을 누릴 대안이 없습니다. 시간은 많이 주어졌는데 내 손에 잡히는 것은 기계뿐이고, 부모와 있는 시간은 잔소리며, 내 맘을 알아주는 이는 친구 밖에 없으니, 그 소통과 대화를 무엇과 할 수 있겠습니까?
어른도 드라마 한편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데 아이라고 다를까요? 결국 텔레비전이던 스마트 폰이던 시간을 보낼 다른 대안이 없다면 아이들 입장에선 손이 쉽게 가고 재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데서 시작해야 해요. 아이들 잘못이 아니에요. 상황이 같다면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상황을 보셔야 해요.
실은 기계매체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들은 통제가 아닌 관계와 소통의 불편함에서 시작되었다 바라보는 것이 맞습니다. 난 아니라지만, 최선을 다한 부모라지만 그 이야기는 부모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이 입을 통해서 들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스마트 폰을 당장 없애고 TV를 없앨 용기를 갖지 못한다면 (이도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결정지어야 할 문제지만) 이를 이용하여 자녀와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가 관심을 보이며 소통의 소재로 삼는 것이 더 현명한 자구책이에요.
나와 관계가 원만하면 부모가 요구하는 최소한 이상의 것이라도 아이들은 쉽게 수용해요. 또 앞뒤로 싸우고 투덜대는 시간을 빼내면 훨씬 더 많은 시간 이득을 보게 됩니다. 절제가 스스로 되지 않고 너무 많은 시간을 통제의 범위로 싸우게 된다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시어 적당한 차단 시간을 기계에 설정하세요. 이 또한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가 된 상태에 실행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제만 하고 그 나머지 시간에 다른 대안과 부드러운 관계와 여유가 없이 공부계획을 짠다면 어느 아이도 부모 뜻을 받아들여 순순히 움직여 주진 않습니다. 하루만이라도 아이의 좋은 습관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입에 발린 말이던, 목에 걸려 안 나오는 말이던, " 이 정도로만 해 줘도 고맙다. 감사하다. 먼저 엄마 마음을 알아줘서 행복하다. 오늘 한 시간 스스로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한다. 이렇게 만이라도 꾸준히 해 다오."란 따뜻한 언어를 아이에게 계속 전달하세요. 아이가 미안해서라도 스스로 자기 행동을 조절하려 합니다.
우리 부모들이 정말 의식하진 못하지만, 특히 연령이 올라가면 갈수록 아이들을 비난하는 강도나 수위가 너무 높아져요. 의도적으로라도 이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머리와 마음이 커지는 자녀를 현명하게 잘 키워낼 수 있는 비법입니다. 아이의 변화는 통제로 절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애정 어린 훈육이 성공하듯, 관계가 잘 맺어진 상태에서 요구가 성공한답니다.
어머님을 응원하며 답글 마칩니다.
Q. 저희 아이 낮은 자존감으로 매사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가장 좋아하는 건 드라마 보기와 웹툰, 연예인 기사 보는 것들이 고작입니다. 드라마는 집착하리만큼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모습들이 저를 더 불안하게 하고 있네요. 방학기간이라 집에서 제가 정해준 것들은 열심히 하긴 하지만 거기서 끝 더도 덜도 없이 겨우겨우 해내가고 있습니다. 영어상담을 한 결과 학원과 모든 걸 끊고 집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하게끔 하고 있고요. 수학학원은 다니고 있는데 샘이 인자하시고 천천히 나가시는 분이라 이곳은 싫다는 말없이 잘 다니고 있네요.
그런데 모든 걸 끝내기 무섭게 집착하리만큼 핸폰과 드라마 웹툰으로 고고씽입니다. 독서하고도 담을 쌓아가고 있네요. 중간 중간 짬 날 때마다 핸폰만 붙잡고 있는데 저의 잔소리가 점점 더 강도가 심해지는 거 같아 그것도 고민이네요. 아무리 시간을 정해놓아도 머리가 커가니 한계도 느껴지고 공부라는 것도 제가 겨우 짜놓은 대로 움직이는데 힘드네요. 아이와의 실랑이 어떤 식으로 잘 이끌어 주어야하는지 영상물은 어느 정도 까지 허용을 해주어야 하는지 이대로 영상물에 집착하는 것을 그 나이에 당연한 거라고 받아들여 주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A. 안녕하세요? 상담글을 보며 여러 중학 아이들과 또 저의 큰 아이 얼굴이 오버랩 되어 웃음이 나왔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일이 참 힘들구나...... 를 느끼며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찾아 오셨군요. 지금 모든 부모들이 고민하는 화두를 던지셨습니다. 그냥 이대로 두어도 되는 것일까요?
“이대로 두어도 되는 것일까요?” 안에는 더 보채서라도 시켜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느긋하게 가는 것이 맞을까요? 이 두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 더 보채서라도 시킨다. 강도있게 계획을 짜고 조금 더 엄격하게 아이의 생활을 통제한다.
일정 시간은 의욕으로 끌고 나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거울에 비친 폭력과 가까운 감시자의 내 모습에 화들짝 놀라게 되겠지요. 동시에 내가 끄는 대로 아이의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더 아프게 됩니다. 마음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아이와의 갈등으로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은 날이 오는 것은 시간문제예요. 이러한 결과를 깨닫게 되는데 까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두 번째 기계매체를 건드리며 시간을 알차게 쓰지 못하는 아이 모습을 인정하기엔 도무지 내 안의 화를 다스릴 길이 없지요. 과감히 없애기엔 아이 생활을 무너뜨리는 못된 엄마가 될 것 같아 그도 결정하지 못하겠고...... 그대로 인정하고 가기엔 특히 방학동안 아이 생활을 방치하는 것 같아 겁이 나고 불안합니다. 재밌는 것은 부모만 불안하고 아이는 전혀 개의치 않다는 거예요.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개의치 않는 아이를 둘러싸고 부모만 불안하여 쏘아대는 화살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그 어느 것도 변하는 상황은 없어요.
사실 사춘기 아이들이라 해도 공부만 아니면 싸울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모두에게 편안히 주어지는 방학일 수도 있는 것인데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으로 여겨지니 더 조바심 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 없어 보이는 아이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는 것이죠. 아이를 통제할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하면 통제되지 않는 상황만 눈에 들어와 화가 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학기 중 내내 학교에서 묶여 있다 모처럼 맞이한 방학에 아이가 부모가 원하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해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부모 입장에선 최소한의 것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엄청난 희생이지요. 여기서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우리 아이가 고마운 일들은 수도 없이 많아요. 남들은 왕따 당하고 학교 가기 싫다 말해 걱정인데 우리 애는 학교도 잘 다니고 친구들과 너무 사교적이지 않습니까? 실은 아이에게 더 다그치고 잘하라 하는 욕심은 아이가 다른 조건들을 잘 충족시켜 주니 나오는 내 마음입니다. 속 모르는 소리 하지 말아라 하는 대신 내가 아이로 인해 지금 감사한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세요.
이 시기 아이들은 유아기와 거의 비슷해요. 유아기 아이들은 귀여워서 그런다 치지만 다 큰 아이 마음을 공감해 주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나? 그런데 그리 해야 합니다. 몸집은 큰데 대안이 부족하고 자기감정 조절이 안 되는 특징이 거의 유아기와 같기 때문이에요. 유아기는 아직 배워야 할 단계니 화가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공감하고 설명해 주기 쉽지만 다 큰 아이한테 그렇게 하기 어이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대응 방법은 같습니다. 부모의 공감과 양보가 들어가 줘야 해요. 아이가 발산하는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을 해주는 것 외에 실은 부모의 다른 역할이 없어요.
또 하나, 아이가 컴퓨터를 할 때는 블로그를 하는지, 게임을 하는지, 아이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세요. 우리 때는 전화로 수다를 떨었지만 지금 아이들의 문화는 카톡이나 블로그로 <나>를 알립니다. 무조건이 부정하기 보다 협의가 필요해요. 텔레비전을 보면 패션관련 프로그램을 보는지, 연예인, 가요 프로그램을 보는지 중간 중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보세요.
게임 중독법을 만들고, 셧다운제를 해도 아이들이 기계를 찾는 속도와 방향은 멈추지도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원인은, 기계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계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냈던 과거의 경험들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하다못해 부모와 함께 요리를 하는 재미도 없고, 같이 외출해서 무언가를 관람하는 시간도 없고, 여행이나 레포츠 활동을 통해 기쁨을 누릴 대안이 없습니다. 시간은 많이 주어졌는데 내 손에 잡히는 것은 기계뿐이고, 부모와 있는 시간은 잔소리며, 내 맘을 알아주는 이는 친구 밖에 없으니, 그 소통과 대화를 무엇과 할 수 있겠습니까?
어른도 드라마 한편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데 아이라고 다를까요? 결국 텔레비전이던 스마트 폰이던 시간을 보낼 다른 대안이 없다면 아이들 입장에선 손이 쉽게 가고 재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데서 시작해야 해요. 아이들 잘못이 아니에요. 상황이 같다면 어느 누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상황을 보셔야 해요.
실은 기계매체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아이들은 통제가 아닌 관계와 소통의 불편함에서 시작되었다 바라보는 것이 맞습니다. 난 아니라지만, 최선을 다한 부모라지만 그 이야기는 부모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이 입을 통해서 들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스마트 폰을 당장 없애고 TV를 없앨 용기를 갖지 못한다면 (이도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결정지어야 할 문제지만) 이를 이용하여 자녀와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가 관심을 보이며 소통의 소재로 삼는 것이 더 현명한 자구책이에요.
나와 관계가 원만하면 부모가 요구하는 최소한 이상의 것이라도 아이들은 쉽게 수용해요. 또 앞뒤로 싸우고 투덜대는 시간을 빼내면 훨씬 더 많은 시간 이득을 보게 됩니다. 절제가 스스로 되지 않고 너무 많은 시간을 통제의 범위로 싸우게 된다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시어 적당한 차단 시간을 기계에 설정하세요. 이 또한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가 된 상태에 실행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제만 하고 그 나머지 시간에 다른 대안과 부드러운 관계와 여유가 없이 공부계획을 짠다면 어느 아이도 부모 뜻을 받아들여 순순히 움직여 주진 않습니다. 하루만이라도 아이의 좋은 습관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입에 발린 말이던, 목에 걸려 안 나오는 말이던, " 이 정도로만 해 줘도 고맙다. 감사하다. 먼저 엄마 마음을 알아줘서 행복하다. 오늘 한 시간 스스로 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한다. 이렇게 만이라도 꾸준히 해 다오."란 따뜻한 언어를 아이에게 계속 전달하세요. 아이가 미안해서라도 스스로 자기 행동을 조절하려 합니다.
우리 부모들이 정말 의식하진 못하지만, 특히 연령이 올라가면 갈수록 아이들을 비난하는 강도나 수위가 너무 높아져요. 의도적으로라도 이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머리와 마음이 커지는 자녀를 현명하게 잘 키워낼 수 있는 비법입니다. 아이의 변화는 통제로 절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애정 어린 훈육이 성공하듯, 관계가 잘 맺어진 상태에서 요구가 성공한답니다.
어머님을 응원하며 답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