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혼자 심심함을 느낄 때 손으로 손톱을 뜯어대다가 요즘은 고추를 비비는 행위를 하네요.
유치원 선생님은 그런 행위를 할 때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해 주기만 하라고 하는데
자꾸 아이의 행동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
A. 아이의 자위행위가 많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지요?
자위행위 뿐 아니라 성교육 부분에 초점을 두고 몇 가지를 말씀 드려 볼게요. 남아든 여아든 성적으로 민감한 질문과 호기심을 보이는 시기가 있습니다. 부모는 매우 낯설다는 듯 아이를 걱정하지만 실은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적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요.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프로이트가 발달 과정을 성적 에너지의 이동으로 설명하지 않았겠어요. 그러므로 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을 하고 민감한 부분까지 건드려가며 호기심을 보일 때는 이를 문제라 생각하지 말고 부드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가 성교육의 골든타임이라 칭할 수 있는데요. 보통 4,5세부터 이러한 현상들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자위행위도 빈번하여 처음 이를 대하는 부모는 굉장히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되고 아주 불안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감시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야단을 맞거나 감시를 당한다는 느낌이 들 때는 더 좋지 않습니다. 몰래 숨어서 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니까요. 아이들이 책상 모서리나 이불 속에서 잠들기 전까지 땀을 흘릴 정도로 자위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6세 이후 남아의 경우는 성기가 커지는 감각적 기쁨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이성 아이들끼리 성적 표현을 조금만 해도 과민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할극을 하거나 집에 놀러온 아이들끼리 방문 닫고 성적 놀이를 하는 장면을 보고 놀라서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여아의 어머님들은 이때부터 자신의 아이가 피해자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러나 이때는 남자, 여자의 가해 피해라는 어른의 성적 의식을 전혀 알지 못하는 때입니다. 유아기의 뇌를 알면 그 허술한 전조작기의 뇌 때문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욕구를 위해 다른 사람의 몸을 이용해야지라는 생각은 절대 할 수 없는 연령입니다. 그러니 원에서든 가정에서든 이러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성교육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됐구나 여기시면 됩니다.
특히, 유아기 때 부모가 가르쳐 주는 부드러운 태도가 어른이 되었을 때 결혼생활까지 잘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배변 훈련이 엄격했을 경우, 이성 부모의 성을 대하는 태도가 경직되었을 경우, 당연히 아이는 가정에서 처음 배우는 성교육에 있어 부자연스러운 태도를 습득하게 됩니다. 특히 남아에게 첫 이성의 대상자는 어머니고, 여아에게 첫 이성의 대상자는 아버지입니다. 부부의 스킨쉽이 자연스럽고, 피부 접촉을 따뜻하게 많이 경험해 본 아이들은 자신의 성기에 그리 많이 집착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내 아이를 안고 수유하는 그 순간부터가 성교육입니다. 그러니 성교육의 기본 정신은 인간 존엄성이지요.
내 성의 정체성을 알고, 내 성이 중요한 것만큼 남의 성도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면 됩니다. 성기에 집착이 심하지 않은 호기심 정도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 주세요. 많이 만지게 되면 청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정도로 말씀하시되, 집착이 심해진다 싶으면 본격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집중된 감각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한 가지 감각에 몰두하거나 신체의 일부를 반복된 방법으로 해하는 경우, 성기 부분에 너무 과몰입하는 경우 몇 가지의 상황을 유추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역동적인 신체 놀이 시간이 부족한 경우,
둘째 부모님과 함께 상호작용 하는 시간이 매우 부족한 경우
셋째 잠드는 시간이나 배변 훈련을 너무 엄격하게 하거나 융통성 없이 강제할 경우입니다.
대부분 바깥 활동과 역동적인 신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계획하시어 아이의 에너지가 바깥으로 향하게 하고 자녀에게 애정 욕구를 충분히 표현 해 주시면 한 달 안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잠드는 시간까지 오랜 시간을 혼자 깨어있게 하는 텀을 줄이도록 하세요. 그림책을 읽어 주시거나 하루에 있었던 일을 잠들기 전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 스스로 잠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지속적인 시간을 보내게 되면 발달상 호기심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20-30일 정도 지속하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교적 사상이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성문화에 있어 아이들에게 자유롭고 책임지는 성에 대한 태도를 잘 가르쳐 주는 일은 유아기부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 큰 아이를 데려다 앉혀 놓고 가르치려면 그리 할 수도 없고 부모의 성교육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습니다. 또 부모가 성을 회피하거나, 엉겁결에 지나갈 경우, 엄격하게 다루어 말을 못 꺼내게 하고 혼을 낼 경우, 아이는 이후에 친구들의 과장된, 잘못된 성지식을 더 많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이후의 결혼 생활에서 성적인 문제 때문에 불행해 하거나 합법적인 성적 자유와 즐거움도 표현하지 못한 채 부부와의 관계에서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킨다면 심각한 일이 되지 않을까요?
인간은 성적 존재고, 성적 즐거움을 책임과 함께 느낄 권리도 있습니다. 유아기부터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과 내 몸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태도를 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Q. 아이가 혼자 심심함을 느낄 때 손으로 손톱을 뜯어대다가 요즘은 고추를 비비는 행위를 하네요.
유치원 선생님은 그런 행위를 할 때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해 주기만 하라고 하는데
자꾸 아이의 행동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
A. 아이의 자위행위가 많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지요?
자위행위 뿐 아니라 성교육 부분에 초점을 두고 몇 가지를 말씀 드려 볼게요. 남아든 여아든 성적으로 민감한 질문과 호기심을 보이는 시기가 있습니다. 부모는 매우 낯설다는 듯 아이를 걱정하지만 실은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적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요.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습니다. 오죽하면 프로이트가 발달 과정을 성적 에너지의 이동으로 설명하지 않았겠어요. 그러므로 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을 하고 민감한 부분까지 건드려가며 호기심을 보일 때는 이를 문제라 생각하지 말고 부드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가 성교육의 골든타임이라 칭할 수 있는데요. 보통 4,5세부터 이러한 현상들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자위행위도 빈번하여 처음 이를 대하는 부모는 굉장히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되고 아주 불안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감시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야단을 맞거나 감시를 당한다는 느낌이 들 때는 더 좋지 않습니다. 몰래 숨어서 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니까요. 아이들이 책상 모서리나 이불 속에서 잠들기 전까지 땀을 흘릴 정도로 자위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6세 이후 남아의 경우는 성기가 커지는 감각적 기쁨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이성 아이들끼리 성적 표현을 조금만 해도 과민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할극을 하거나 집에 놀러온 아이들끼리 방문 닫고 성적 놀이를 하는 장면을 보고 놀라서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여아의 어머님들은 이때부터 자신의 아이가 피해자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러나 이때는 남자, 여자의 가해 피해라는 어른의 성적 의식을 전혀 알지 못하는 때입니다. 유아기의 뇌를 알면 그 허술한 전조작기의 뇌 때문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욕구를 위해 다른 사람의 몸을 이용해야지라는 생각은 절대 할 수 없는 연령입니다. 그러니 원에서든 가정에서든 이러한 상황이 생길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성교육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됐구나 여기시면 됩니다.
특히, 유아기 때 부모가 가르쳐 주는 부드러운 태도가 어른이 되었을 때 결혼생활까지 잘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배변 훈련이 엄격했을 경우, 이성 부모의 성을 대하는 태도가 경직되었을 경우, 당연히 아이는 가정에서 처음 배우는 성교육에 있어 부자연스러운 태도를 습득하게 됩니다. 특히 남아에게 첫 이성의 대상자는 어머니고, 여아에게 첫 이성의 대상자는 아버지입니다. 부부의 스킨쉽이 자연스럽고, 피부 접촉을 따뜻하게 많이 경험해 본 아이들은 자신의 성기에 그리 많이 집착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내 아이를 안고 수유하는 그 순간부터가 성교육입니다. 그러니 성교육의 기본 정신은 인간 존엄성이지요.
내 성의 정체성을 알고, 내 성이 중요한 것만큼 남의 성도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면 됩니다. 성기에 집착이 심하지 않은 호기심 정도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 주세요. 많이 만지게 되면 청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정도로 말씀하시되, 집착이 심해진다 싶으면 본격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집중된 감각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한 가지 감각에 몰두하거나 신체의 일부를 반복된 방법으로 해하는 경우, 성기 부분에 너무 과몰입하는 경우 몇 가지의 상황을 유추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역동적인 신체 놀이 시간이 부족한 경우,
둘째 부모님과 함께 상호작용 하는 시간이 매우 부족한 경우
셋째 잠드는 시간이나 배변 훈련을 너무 엄격하게 하거나 융통성 없이 강제할 경우입니다.
대부분 바깥 활동과 역동적인 신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계획하시어 아이의 에너지가 바깥으로 향하게 하고 자녀에게 애정 욕구를 충분히 표현 해 주시면 한 달 안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잠드는 시간까지 오랜 시간을 혼자 깨어있게 하는 텀을 줄이도록 하세요. 그림책을 읽어 주시거나 하루에 있었던 일을 잠들기 전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 스스로 잠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지속적인 시간을 보내게 되면 발달상 호기심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20-30일 정도 지속하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교적 사상이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성문화에 있어 아이들에게 자유롭고 책임지는 성에 대한 태도를 잘 가르쳐 주는 일은 유아기부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 큰 아이를 데려다 앉혀 놓고 가르치려면 그리 할 수도 없고 부모의 성교육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습니다. 또 부모가 성을 회피하거나, 엉겁결에 지나갈 경우, 엄격하게 다루어 말을 못 꺼내게 하고 혼을 낼 경우, 아이는 이후에 친구들의 과장된, 잘못된 성지식을 더 많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이후의 결혼 생활에서 성적인 문제 때문에 불행해 하거나 합법적인 성적 자유와 즐거움도 표현하지 못한 채 부부와의 관계에서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킨다면 심각한 일이 되지 않을까요?
인간은 성적 존재고, 성적 즐거움을 책임과 함께 느낄 권리도 있습니다. 유아기부터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과 내 몸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태도를 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