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20개월 된 남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수면교육 및 기타 습관에 대해서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신생아 때는 백색소음 들려주면서 재웠고요.
그 이후에는 수유하면서 잠을 재웠습니다. 돌전에 단유하면서 낮잠 잘 때는 어부바를 해줬는데 그 이후로는 꼭 낮잠은 어부바를 해줘야 잠이 듭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잠들기까지 엄마 머리카락을 잡고 잠이 드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이런 버릇이 생기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머리카락을 잡고 자니 따갑고 힘드네요~ㅠㅠ
A. 잠들면 어머님의 머리카락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으시군요?
일단 18개월이란 월령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생후 1년 반 정도 된 영아는 자신이 보는 자아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아를 반영하는 자기 인식이 발달하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사랑과 동시에 분리를 시작하고자 자신의 의지를 갖고 행동합니다. 그런데 이 사랑과 분리란 감정이 참으로 상반된 것이죠. 양육자를 사랑하는 동시에 분노도 느끼고, 분리하려다 다시 껴안고 매달렸다 달아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분리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려면, 양육자에 대한 애착과 신뢰가 아주 안정적이어야 해요.
친밀한 일과가 반복됨에 따라 사회 인지가 형성이 되는데, 특히 수유를 끊는 일은 일시적으로 아이에겐 아주 강한 분리를 가하는 일이 돼요. 이 상황이 다른 어떤 특수한 상황과 겹치게 되면 아이 입장에서는 애착에 흔들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수유단절과 동시에 양육자가 직장을 나가게 된다던지, 심한 감기가 찾아 왔다든지, 양육자의 우울증이 겹쳤다든지, 장기 여행을 떠났다든가...몇 가지 상황이 크게 겹쳐지게 되면 영아 입장에서는 사랑과 분리를 자연스럽게 왔다갔다하며 얻는 신뢰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나 엄마 옷 등의 어떤 대상에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되어요.
이럴 땐 머리카락보다 조금 더 위생적이고, 유용한 대상물을 하나 정해 아이에게 익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머리카락을 찾으려고 할 때마다 대안적 용품을 주는 것이죠. 담요, 손수건, 인형 등을 자주 제시하여 아이가 익숙하게 합니다. 대안애착물건을 주신 뒤 이후, 아이가 언어적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 때 서서히 분리시켜 독립시켜주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님이 자녀와 놀이를 많이 해 주셔야 해요. 이 때 영아는 갑자기 잘 놀다 심드렁해지고, 외면했다가 갑자기 다시 놀고자 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며 반응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민감성이 가장 필요로 되는 시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녀와 박자를 타며 상호작용하는 것이 그 어떤 수면교육을 이행하는 것보다, 머리카락 집착의 원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 교육이라고 따로 중요성을 부각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백색소음이던 아니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황에 대한 민감성이에요. 아이가 심심해 할 땐 같이 놀이를 해주시고, 아이고 외면할 땐 같이 행동을 멈추시며 자녀와 애착형성의 질을 높여 보세요. 그래야 이후 대안애착물건에서도 쉽게 독립할 수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20개월 된 남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수면교육 및 기타 습관에 대해서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신생아 때는 백색소음 들려주면서 재웠고요.
그 이후에는 수유하면서 잠을 재웠습니다. 돌전에 단유하면서 낮잠 잘 때는 어부바를 해줬는데 그 이후로는 꼭 낮잠은 어부바를 해줘야 잠이 듭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잠들기까지 엄마 머리카락을 잡고 잠이 드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이런 버릇이 생기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머리카락을 잡고 자니 따갑고 힘드네요~ㅠㅠ
A. 잠들면 어머님의 머리카락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으시군요?
일단 18개월이란 월령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생후 1년 반 정도 된 영아는 자신이 보는 자아와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아를 반영하는 자기 인식이 발달하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사랑과 동시에 분리를 시작하고자 자신의 의지를 갖고 행동합니다. 그런데 이 사랑과 분리란 감정이 참으로 상반된 것이죠. 양육자를 사랑하는 동시에 분노도 느끼고, 분리하려다 다시 껴안고 매달렸다 달아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분리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려면, 양육자에 대한 애착과 신뢰가 아주 안정적이어야 해요.
친밀한 일과가 반복됨에 따라 사회 인지가 형성이 되는데, 특히 수유를 끊는 일은 일시적으로 아이에겐 아주 강한 분리를 가하는 일이 돼요. 이 상황이 다른 어떤 특수한 상황과 겹치게 되면 아이 입장에서는 애착에 흔들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수유단절과 동시에 양육자가 직장을 나가게 된다던지, 심한 감기가 찾아 왔다든지, 양육자의 우울증이 겹쳤다든지, 장기 여행을 떠났다든가...몇 가지 상황이 크게 겹쳐지게 되면 영아 입장에서는 사랑과 분리를 자연스럽게 왔다갔다하며 얻는 신뢰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나 엄마 옷 등의 어떤 대상에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되어요.
이럴 땐 머리카락보다 조금 더 위생적이고, 유용한 대상물을 하나 정해 아이에게 익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머리카락을 찾으려고 할 때마다 대안적 용품을 주는 것이죠. 담요, 손수건, 인형 등을 자주 제시하여 아이가 익숙하게 합니다. 대안애착물건을 주신 뒤 이후, 아이가 언어적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을 때 서서히 분리시켜 독립시켜주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님이 자녀와 놀이를 많이 해 주셔야 해요. 이 때 영아는 갑자기 잘 놀다 심드렁해지고, 외면했다가 갑자기 다시 놀고자 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민감하게 알아차리며 반응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민감성이 가장 필요로 되는 시기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녀와 박자를 타며 상호작용하는 것이 그 어떤 수면교육을 이행하는 것보다, 머리카락 집착의 원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 교육이라고 따로 중요성을 부각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백색소음이던 아니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상황에 대한 민감성이에요. 아이가 심심해 할 땐 같이 놀이를 해주시고, 아이고 외면할 땐 같이 행동을 멈추시며 자녀와 애착형성의 질을 높여 보세요. 그래야 이후 대안애착물건에서도 쉽게 독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