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리터니이고 내향적인 아이, 말하기가 부족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조회수 323

Q.

몇 번 상담글을 올렸었습니다.

이번엔 말하기에 대한 부분에 여러 고수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학교에 어학실이 생겨.. 고급반(5,6학년)에 아이를 보냈습니다 물론 회화 위주로 문장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회화 강사님께서...우리 아이가 말하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시네요!!

 

알고는 있었습니다. 눈으로 읽기나 쓰기에 비해 입으로 하는 것은 우리 아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미국에 2년 반 동안 살면서도 말을 많이 안 했고... 한국에 와서 한국말도 필요한 말 이외에는 잘 안 하는 아이 이기 때문입니다.

 

말하기가 부족한 아이...성격 탓이려니....나중에 자기가 필요하면 하지 않겠나.... 기다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읽기와 듣기 꾸준히 하면서 일주일에 2~3번 영어 일기 쓰는 것으로 만족하고 기다려야 하는지...

 

아님 말하기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전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하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한국말도 잘 안 하는 아이인데..영어야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성격부터 고쳐야겠지요... 다만, 평소에 말을 많이 안하니 영어책 읽기 시키면...입에 침도 마르고 힘들어 합니다. 연음도 많이 안되고...계속 끊겨서...로봇이 읽는것 같아요.... 듣기가 충분히 되는데로 그렇더군요.... 그럴수도 있는건가요??

 

보통 언어라는 것이 들은데로 말하게 되는건데... 우리 아이를 보면 또 그것도 아닌것 같고...

에혀~~ 여러가지로 자식 키우면서 너무나 혼란스럽고 힘든 요즘 입니다...

 

A.

그렇죠...ㅠㅠ

자식 키운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어찌 그렇게 여럿을 키우셨는지 세삼 놀라는 요즘입니다.

힘내셔요...!

 


사람들의 기대 수준, 판단 기준, 평가 기준이 다르니 다른 평가를 할수 있다고 보지만...

아이가 지금 현재 초등 3학년이라면.. 말하기를 부족한것이 아니라 다른 영역의 발달이 잘되어 있다고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원래 성격적으로 우리말도 즐기지 않는 아이라면 영어에서도 그런 모습은 당연하고도 당연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성격을 고친다는 것은 글쎄요... 잘 아시겠지만 그게 본인이 바꾸려고 해도 잘 바뀌지 않는 것이잖아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기다리시라고 저는 힘주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영어 실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말하기에 대한 필요가 생긴다면 그 동안에 쌓인 영어로 나름 해낼것입니다. 아이를 믿어보세요.

 

참....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자기보다 학년이 높은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하는 그런 수업이 왜 필요한 것인지 저는 그것에 의문이 듭니다.

 

워낙에 말을 즐기지 않는 아이라면 ... 자기보다 나이가 더 많은 아이들 틈에서 더 말하기를 꺼릴 가능성이 있을 않을까요? 우리나라 말로도 그럴거구요.

 

그런 상황에서 억지로 말하기를 강요한다면 아이는 더 말하기에 부담을 가지게 만들고 그러면 영어에 대한 흥미나 자신감을 상실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기 자체의 실력을 높히기 위해서는 (말도 많이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되는 거라서) 충분한 듣기 기반위에 따라말하기를 저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저희 아이는 따라말하기를 많이 많이 해서 불편없이 영어로 자기 표현이 자유롭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 말고도 그런 사례들을 저는 많이 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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