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1 남아 입니다.
6살 여름즈음 지인의 소개로 가베놀이수학 그룹을 하게됐어요.
게임도 하고 셈도하고 입학 연령이 되자 문제집 위주로 바뀌더라구요.
'어? 가베인지 알고 있는데 뭐야?'
초1학년 수학능력시험 준비!
알거든요. 아들 성향이 어떻고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워낙 열정을 가지신 선생님인지라 (경험이 중요하고 아이 수준도 알 수 있고 등등) 처음에 싫다는 의견을 냈다가 분위기 싸~해지고 결국 시험 준비하고.
1학기 76점 웃겼습니다.
2학기 64점 어이가 없습니다.
프린트해서 풀려보니 장문의 문제는 당연하고 쉬운거 두 문제는 헷갈려해서 찬찬히 설명해주고 질문 받아주고 했더니 몇개는 더 맞추더라구요.
수학능력시험이 정말 필요한지 (개인적으론 말장난으로 보였어요) 학교성적은 2단원(덧셈뺄셈65점)제외하고 평균90점대입니다.
원하는 건 복습,개념정리인데 한 학기에 개념1권, 심화1권,수학능력1권
학교수학은 재미있는데 그룹은 지긋지긋하답니다. 아이도 계속 끊고 싶다고 하는데 고학년이 될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말에 망설여집니다.
'과연 내가 고학년까지 잘 맞춰줄수 있을까? 힘들어 해도 계속하는게 엄마랑 공부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보다 조금 더 낫지않을까 ' 하는 마음.
학습지를 받아서 방문교사 없이 할까. (한글도 엄마표로 했거든요)
문제집을 정해서 할까 초등수학 어떻게 하면 고학년까지 잘 이끌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둘째는 문제집사서 경험을 시켜주는데 뭔가부족한 느낌. 그래서 가베교구를 들여서 활용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A. 걱정이 많으시지요? 아이때문이 아니라 어머님 스스로가 걱정이 많으시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어려워 진다고 하고, 학원을 안보내고 내가 가르칠 자신은 없고..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우선,초1 아이가 수학을 지긋지긋해하는 상황은 무조건 막아야 하네요. 보통의 아이들은 학교수학도 지겨워 하는데 아드님은 학교 수학을 재미있어 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재미있는 곳에서만 수학을 하면 되지요. 아이가 싫다고 하는데 구지 보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반대의 상황도 있어요. 수업내용이 어려운 것 같은데 아이는 하루도 안빠지고 학원을 오지요. 이 아이는 힘든 중에서도 수학에 대한 성취감을 느껴 본 아이예요. 이런 경우에도 난이도를 조절해 주어야 하네요. 아이가 지칠 수 있으니까요.
초1의 11월 수학이면 덧셈의 여러가지 방법(가르기, 모으기)를 수업하고 있겠네요.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지요. 하지만 이것을 사교육에서 배워야 할 건 아니지요. 가베놀이수학을 했다고 하니 수교구가 많을거예요. 물체를 가지고 가르기와 모으기를 해 보세요.
수는 추상적 개념입니다. 구체물로 수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머릿속에 수의 양을 떠올리기가 무척 쉬워집니다. 보통의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어른들이 쉽게 생각하는 수와 양의 일치를 아이들도 쉽게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수학의 시작은 수와 양의 일치에서 시작합니다. 곱셈도 덧셈의 연장이고, 나눗셈은 뺄셈의 연장이고
2학년 때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길이재기, 구구단, 시각과 시간의 개념도 결국은 덧셈, 뺄셈의 개념이지요. 수와 양을 일치시키는 작업은 연산지로는 절대 익힐 수 없어요. 연산지는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낮추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아이의 수학실력을 튼튼히 하는데 문제집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념을 재미있게, 쉽게 익히는데 있지요.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서 아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체크하셔서 그 부분만 채워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문장을 읽는데 글자를 빼먹고 읽어서 문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거나 끊어 읽기를 못한다거나, 너무 빨리 읽는다거나의 문제 등을 짚어서 해결해 주시면 된답니다.
국어실력이 결국 수학실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학 문제지 한 권 풀리기 보다는 그 시간을, 그 에너지를, 그 힘듦을 책을 읽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는데 사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책을 읽히는 건 좋은데 기초개념의 수학동화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통 4학년 부터는 초등과정이 어려워진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 불안해하지 마세요. 사고력이 톤튼한 아이는 쉬었다 해도 금방 따라온답니다.
공부라는 것은 인내력이 필요하지요? 아이가 어떤 일이든 끈기 있게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세요.
아이가 공부하는데 부모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답니다. 그러니 어머님이 아이를 가르치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어머님의 역할이 되어야 하네요.
아이를 본 적은 없지만 밝은 아이일 것 같아요. 아이와 늘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라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Q. 초1 남아 입니다.
6살 여름즈음 지인의 소개로 가베놀이수학 그룹을 하게됐어요.
게임도 하고 셈도하고 입학 연령이 되자 문제집 위주로 바뀌더라구요.
'어? 가베인지 알고 있는데 뭐야?'
초1학년 수학능력시험 준비!
알거든요. 아들 성향이 어떻고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워낙 열정을 가지신 선생님인지라 (경험이 중요하고 아이 수준도 알 수 있고 등등) 처음에 싫다는 의견을 냈다가 분위기 싸~해지고 결국 시험 준비하고.
1학기 76점 웃겼습니다.
2학기 64점 어이가 없습니다.
프린트해서 풀려보니 장문의 문제는 당연하고 쉬운거 두 문제는 헷갈려해서 찬찬히 설명해주고 질문 받아주고 했더니 몇개는 더 맞추더라구요.
수학능력시험이 정말 필요한지 (개인적으론 말장난으로 보였어요) 학교성적은 2단원(덧셈뺄셈65점)제외하고 평균90점대입니다.
원하는 건 복습,개념정리인데 한 학기에 개념1권, 심화1권,수학능력1권
학교수학은 재미있는데 그룹은 지긋지긋하답니다. 아이도 계속 끊고 싶다고 하는데 고학년이 될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말에 망설여집니다.
'과연 내가 고학년까지 잘 맞춰줄수 있을까? 힘들어 해도 계속하는게 엄마랑 공부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보다 조금 더 낫지않을까 ' 하는 마음.
학습지를 받아서 방문교사 없이 할까. (한글도 엄마표로 했거든요)
문제집을 정해서 할까 초등수학 어떻게 하면 고학년까지 잘 이끌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둘째는 문제집사서 경험을 시켜주는데 뭔가부족한 느낌. 그래서 가베교구를 들여서 활용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A. 걱정이 많으시지요? 아이때문이 아니라 어머님 스스로가 걱정이 많으시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어려워 진다고 하고, 학원을 안보내고 내가 가르칠 자신은 없고..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우선,초1 아이가 수학을 지긋지긋해하는 상황은 무조건 막아야 하네요. 보통의 아이들은 학교수학도 지겨워 하는데 아드님은 학교 수학을 재미있어 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재미있는 곳에서만 수학을 하면 되지요. 아이가 싫다고 하는데 구지 보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반대의 상황도 있어요. 수업내용이 어려운 것 같은데 아이는 하루도 안빠지고 학원을 오지요. 이 아이는 힘든 중에서도 수학에 대한 성취감을 느껴 본 아이예요. 이런 경우에도 난이도를 조절해 주어야 하네요. 아이가 지칠 수 있으니까요.
초1의 11월 수학이면 덧셈의 여러가지 방법(가르기, 모으기)를 수업하고 있겠네요.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지요. 하지만 이것을 사교육에서 배워야 할 건 아니지요. 가베놀이수학을 했다고 하니 수교구가 많을거예요. 물체를 가지고 가르기와 모으기를 해 보세요.
수는 추상적 개념입니다. 구체물로 수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머릿속에 수의 양을 떠올리기가 무척 쉬워집니다. 보통의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어른들이 쉽게 생각하는 수와 양의 일치를 아이들도 쉽게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수학의 시작은 수와 양의 일치에서 시작합니다. 곱셈도 덧셈의 연장이고, 나눗셈은 뺄셈의 연장이고
2학년 때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길이재기, 구구단, 시각과 시간의 개념도 결국은 덧셈, 뺄셈의 개념이지요. 수와 양을 일치시키는 작업은 연산지로는 절대 익힐 수 없어요. 연산지는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낮추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아이의 수학실력을 튼튼히 하는데 문제집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념을 재미있게, 쉽게 익히는데 있지요.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서 아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체크하셔서 그 부분만 채워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문장을 읽는데 글자를 빼먹고 읽어서 문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거나 끊어 읽기를 못한다거나, 너무 빨리 읽는다거나의 문제 등을 짚어서 해결해 주시면 된답니다.
국어실력이 결국 수학실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학 문제지 한 권 풀리기 보다는 그 시간을, 그 에너지를, 그 힘듦을 책을 읽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는데 사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책을 읽히는 건 좋은데 기초개념의 수학동화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통 4학년 부터는 초등과정이 어려워진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 불안해하지 마세요. 사고력이 톤튼한 아이는 쉬었다 해도 금방 따라온답니다.
공부라는 것은 인내력이 필요하지요? 아이가 어떤 일이든 끈기 있게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세요.
아이가 공부하는데 부모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답니다. 그러니 어머님이 아이를 가르치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게 어머님의 역할이 되어야 하네요.
아이를 본 적은 없지만 밝은 아이일 것 같아요. 아이와 늘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라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