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딸 둘을 키우는 걱정많은 엄마랍니다.
요즘 큰애는 예비중이라서..작은애는 초등 고학년이 된다고 해서...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아이좀 여쭈어 볼게요..
큰아니는 5살부터 10살까지 영어를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학원으로 쭈욱 돌렸지요.. 10살이 되던 해 가을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영어도 피아노도 모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집에도 매직리더를 한 20권 정도 읽으며 독해 했구요
단어를 외워 시험이 보기 시작하면서 책읽기를 너무 힘들어해 책읽기를 그만두고 단어와 숙어를 한 2년 정도 틈틈히 한 게 다입니다. 어느 영어 독서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하였더니..완전 절망적인 레벨이 나왔더라구요
1.5...... 그러나 책은 2.4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하던데....
이런 우리 큰딸 아이...어떻게 집에서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한일강이라는 문법 인강을 모두 듣기도 했습니다. 5학년 때도 한번 들었었으니 두 번 들었네요.. 하지만 크게 나아지는 것 같지 않고 불안합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 영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지 좀 일러주세요..
이번에느 둘째아이..
우리 둘째도 영유를 2년반 다녔었구요 초등학교에 들어와 영어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책을 읽기는 했지만 규칙적으로 읽히진 않았네요. 이 아이도 그 영어독서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아 보았는데요..
1.4 나왔습니다. 책도 1.4~1.5 정도 읽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때는 막 접수를 하고 싶을정도로 주위에 정말 많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집 형편을 보았을때.. 1년에 90회 가는 독서학원을 백만원이 넘은 원비를 두놈을 보내기에는 너무 벅착 금액이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런데도 저는 아이를 영어 학원에 까지 데리고 가 또 테스트를 받고 그리고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보내야 되는 것처럼 조바심을 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학년 수준인데.. 내년 4학년에 학원을 보내면 정말 공부할 반도 없다고 하시네요..
집에서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데요.. 책읽기 너무 해주고 싶죠.. 그런데 마냥 듣고 따라읽는 정도로 끝나도 되는건지.. 아님 한번이라도 쓰게 하는게 난건지.. 영어책 읽고 듣는것을 보면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별루 성의 없게 읽는것 같고...내용은 뭐 더더욱 모르는 것 같고..
속이 터집니다.
그래서 문장을 외우게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단어책에 있는 단어와 문장을 외우게 하려는데..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예비중1학년 아이 영어도 급하고 예비초3한년 아이 영어도 급합니다.. 저에게 작은 희망을 주시면 안됄까요..
A.
당연히 쉬운일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지요. 쉽게 즐겁게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부모가 자식 키우고 가르치며 고민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
꾸준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또 이러이러한 점에서 영어동화책을 읽는 것이 좋으니 도움이 된다더라...의 이야기가 설득력도 있어야 하고, 또 그 설득력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부모 자녀관계도 좋아야합니다.
관계가 좋지 않고 또 하나의 숙제처럼 아이가 느껴지면 긴 시간 동안 영어원서를 읽는 습관 자체가 고역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 입장에서 영어원서를 읽을 이유도 잘 모르는데 과제처럼 던져진다면 (특히 5학년이면 싸움의 소재가 되기 쉽기 때문에 더욱 더 구체적인 메뉴얼을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걱정하신 것처럼 즐거운 원서읽기가 아닌 매일매일의 전쟁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학원에서 하고 있는 분량도 있고 숙제도 있는데 거기에 원서읽기까지 또 들어간다면 걱정하시는 것처럼 아이와의 관계가 먼저 틀어질 일이 되지는 않을지...그 점은 저도 염려스럽습니다.
일단, 큰 라인 안에서 그림을 그리자면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부터 도서관에 가서 함께 고르고 그 고른 책을 구체적으로 얼만큼 얼마동안을 읽을지 함께 결정하며, 가능한 아이가 원하는 방식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상황에서 영어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해를 시키는 과정도 필요하고, 꼭 영어동화읽기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지금 아이가 하고 있는 전체적인 영어학습에 대해 같이 대화를 나누며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비님이 알고 싶으신 것은 구체적인 과정과 내용인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니, 답답하시지요? 그러나 세상 모든 아이들의 특징이 다 다르고 좋아하는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다른 아이에게도 최선일 수는 없다가 제 답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이렇구나를 맥을 잡으신 후 그 다음은 아이와 조정하시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시도하고 찾아가는 시간이 바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가장 좋은 학습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고 구체적인 문제상황도 나오겠지만 그 과정이 바로 진정한 학습이며 자기 주도적 학습이 되지 않을까요?
아래 간단히 기록하신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 물으면 답해주고 묻지 않으면 애써 가르쳐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만으로 유추가 가능하고 또 전제로 말씀드렸던 쉬운책 읽기는 그렇게 아이들이 부담을 느껴하지 않습니다. 또 내용의 흐름상 모르는 단어가 있고 궁금할때 전자사전을 이용해 찾아보게 하시며 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구가 있어도 참으로 신기한 것이 몇 번 반복을 하다보면 그 당시는 아니여도 이해가 되는 시점이 찾아오게 됩니다. 들어보고 따라하고 다른 책 보다가 다시 예전책을 보아도 괜찮습니다. 최대한 자율권을 많이 주되 눈에 자주 접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드리면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에게 원서는 원서대로 읽어주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어릴 때 아무 뜻도 모르는 영어책을 원어로 들으라하거나 읽으라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책을 덮어버리거나 짜증을 내며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문가의 방법보다는 제 아이가 원하는 재밌는 방법으로 한글로 읽어주면서 재밌어 하는 부분만 영어로 효과음을 내어 읽어주거나 영어책도 한글로 읽어주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아이가 연령이 올라가면서 씨디를 듣고 본인이 읽기 시작한 것이지요. 씨디를 먼저 들을 것인지, 나중에 들을 것인지, 한단락 읽고 한단락 들을 것인지, 또 단어는 전자사전을 찾을 것인지, 영어노트에 옮겨 적을 것인지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아이의 이야기를 반영하려 했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면 합당한 방법을 찾아내려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공책에 단어를 정리하니까 꼭 공부하는 것 같아서 의무감이 되어요." "그럼, 어떤 방법이 좋겠어?"
"씨디를 들으면 편하긴 한데 중간에 모르는 문장이 나와서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그럼 먼저 눈으로 보고 씨디를 들어볼까?"
"따라 읽기는 속도가 너무 빠른데 불가능한거 아니에요?" "그럼 씨디 소리를 크게 틀고 네 목소리를 작게 하면서 흘러가듯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영어책에 재미를 붙이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데까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3년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좀 더 빠른 방법이 있을 수는 있었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과정이 다른 공부방법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아이 전체 인생에 있어서는 더 좋은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찾기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나비님도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여서 답답하기도 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구름같다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일단은 아이를 믿고 사전 대화를 많이 나눠보신 후 시킨다보다 함께 공부하고 배우는 과정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전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고 최고의 교육적 효과가 있는 그 어떤 것이라 해도 아이랑 의견을 조절하고 상호작용의 중요한 피드백이 없으면 그 또한 하나의 숙제가 되고 동기유발도 되지 못하는 하나의 걸림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실은 영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자녀 교육의 방법이고 교육 철학이 되는 문제지요.
일단 이 사이트의 영어학습방법란을 다 뒤져서 주욱 살펴보세요.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신 후 아이와 첫 단추를 잘 끼우셔서 시도해 보신 후 문제점이 생기면 또 다시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그 과정은 실패가 아니라 부모가 배워가는 또 하나의 과정일 수 있으니 부모와 아이가 성장하는 얼마나 좋은 방법입니까?
용기를 내세요~
-------------
(다른 상담위원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가 중학교에 가고 고학년이 되어가니 걱정과 고민이 더 많아지셨군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행복한 일이어야 할터인데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그렇지 못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큰 아이>
그랬군요.
이 지점에서 제가 생각할때는 학습방법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이가 가진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가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영어를 꾸준히 접해 왔기에 아이가 동기가 있다면 그 동안 여기 저기서 해왔던 학습의 방법들을 자기에게 맞게 활용하여 주도학습을 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것은 중학교가는 아이에게 지금 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영어에 있어서 말입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못 따라 갈것 같아서 걱정이신가요? 아니면 중학교 교육과정이 문제가 아니고 뭐 다른 목표를 가지고 계신것인가요? 학원의 높은 레벨이 중요하신것인가요?
그것에 따라 아이에게 알맞은 학습을 정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원의 레벨이 중요하시다면 학원에 다니는 것이 제일 효과적일겁니다....ㅎㅎㅎ 학원 레벨이란 것이 원래 그 학원 오래 다닌애들에게 유리하게 나오도록 되어 있거든요. (뭐 100% 다 그렇다고는 할수 없지만..)
학원의 공포 마케팅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세요? 그렇게 레벨 테스트를 해서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고 .. 막~~~ 그렇게 기를 팍 죽이는 것이 학원의 상술이랍니다. 그래야 놀라서 얼른 등록을 하도록 말입니다.
학원 레벨 자체가 목표는 아니시겠지요?
교육의 목표를 먼저 정해야 그래야 수단을 정할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아이랑 함께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 뭘 위해 해야하는지.. 그리고 지금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학원의 기준으로 보시지 마시고) 학교 교육과정이나 개인의 목표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잖아요...*^^*
<둘 째 아이>
둘째아이도 마찬가지로 아이랑 목표를 같이 정하시고 실천할수 있는 것들을 꾸준하게 실천해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읽기를 너무 너무 해주시고 싶다는 말씀은 엄마가 읽어주고 싶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아이가 영어책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말씀인가요? 아이는 어떻게 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해야 꾸준히 할수 있고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영어가 앃이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법이더랍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 것은 15년넘게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는 분들을 수 없이 만나왔거든요.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좋다고 효과있다고 정보도 많고 교재도 많지만.. 결국엔 그 아이가 꾸준히 하는냐 마는냐에 승패가 갈리더군요.
아무리 좋은 방법이면 뭐 합니까? 아이가 하기 싫어하고, 엄마가 안 시키면 않하고..맨날 엄마랑 싸우고, 아무리 좋은 사교육도 경제적인 사정이나 기타의 이유로 그만두면 그걸로 끝이구요.....ㅜㅜ
그리고 아이는 한가하고 엄마만 바빠봐야 별 소용도 없더라구요. 그러니 결국엔 그 아이가 스스로 해낼수 있는 것들을 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주로 애니매이션이나 영화를 이용하여 아이가 영어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수 있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25살이고, 지금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턴중에 있답니다. 저와 아이는 학교 성적이나 그런것 보다는 영어를 습득하기를 목표로 했었구요. 그래서 그에 맞게 아이가 좋아하는 매체를 주로 이용했었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듯이...
영어교육의 목표를 먼저 잡으시고 그에 맞게 방법을 아이들의 흥미에 맞게 찾아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영어의 목표와 목적을 정하시고 다시 질문을 하시면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도움울 주실수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힘내시구요. 아이들을 믿어보세요..!
급하신데..너무 원론적인 답변을 드려셔 더 답답해지신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Q. 안녕하세요..
딸 둘을 키우는 걱정많은 엄마랍니다.
요즘 큰애는 예비중이라서..작은애는 초등 고학년이 된다고 해서...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큰아이좀 여쭈어 볼게요..
큰아니는 5살부터 10살까지 영어를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학원으로 쭈욱 돌렸지요.. 10살이 되던 해 가을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영어도 피아노도 모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집에도 매직리더를 한 20권 정도 읽으며 독해 했구요
단어를 외워 시험이 보기 시작하면서 책읽기를 너무 힘들어해 책읽기를 그만두고 단어와 숙어를 한 2년 정도 틈틈히 한 게 다입니다. 어느 영어 독서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하였더니..완전 절망적인 레벨이 나왔더라구요
1.5...... 그러나 책은 2.4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하던데....
이런 우리 큰딸 아이...어떻게 집에서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한일강이라는 문법 인강을 모두 듣기도 했습니다. 5학년 때도 한번 들었었으니 두 번 들었네요.. 하지만 크게 나아지는 것 같지 않고 불안합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 영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지 좀 일러주세요..
이번에느 둘째아이..
우리 둘째도 영유를 2년반 다녔었구요 초등학교에 들어와 영어는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책을 읽기는 했지만 규칙적으로 읽히진 않았네요. 이 아이도 그 영어독서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아 보았는데요..
1.4 나왔습니다. 책도 1.4~1.5 정도 읽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그때는 막 접수를 하고 싶을정도로 주위에 정말 많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집 형편을 보았을때.. 1년에 90회 가는 독서학원을 백만원이 넘은 원비를 두놈을 보내기에는 너무 벅착 금액이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런데도 저는 아이를 영어 학원에 까지 데리고 가 또 테스트를 받고 그리고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보내야 되는 것처럼 조바심을 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학년 수준인데.. 내년 4학년에 학원을 보내면 정말 공부할 반도 없다고 하시네요..
집에서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데요.. 책읽기 너무 해주고 싶죠.. 그런데 마냥 듣고 따라읽는 정도로 끝나도 되는건지.. 아님 한번이라도 쓰게 하는게 난건지.. 영어책 읽고 듣는것을 보면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별루 성의 없게 읽는것 같고...내용은 뭐 더더욱 모르는 것 같고..
속이 터집니다.
그래서 문장을 외우게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단어책에 있는 단어와 문장을 외우게 하려는데..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예비중1학년 아이 영어도 급하고 예비초3한년 아이 영어도 급합니다.. 저에게 작은 희망을 주시면 안됄까요..
A.
당연히 쉬운일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지요. 쉽게 즐겁게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부모가 자식 키우고 가르치며 고민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
꾸준해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또 이러이러한 점에서 영어동화책을 읽는 것이 좋으니 도움이 된다더라...의 이야기가 설득력도 있어야 하고, 또 그 설득력을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부모 자녀관계도 좋아야합니다.
관계가 좋지 않고 또 하나의 숙제처럼 아이가 느껴지면 긴 시간 동안 영어원서를 읽는 습관 자체가 고역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 입장에서 영어원서를 읽을 이유도 잘 모르는데 과제처럼 던져진다면 (특히 5학년이면 싸움의 소재가 되기 쉽기 때문에 더욱 더 구체적인 메뉴얼을 말씀드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걱정하신 것처럼 즐거운 원서읽기가 아닌 매일매일의 전쟁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학원에서 하고 있는 분량도 있고 숙제도 있는데 거기에 원서읽기까지 또 들어간다면 걱정하시는 것처럼 아이와의 관계가 먼저 틀어질 일이 되지는 않을지...그 점은 저도 염려스럽습니다.
일단, 큰 라인 안에서 그림을 그리자면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부터 도서관에 가서 함께 고르고 그 고른 책을 구체적으로 얼만큼 얼마동안을 읽을지 함께 결정하며, 가능한 아이가 원하는 방식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가지 상황에서 영어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해를 시키는 과정도 필요하고, 꼭 영어동화읽기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지금 아이가 하고 있는 전체적인 영어학습에 대해 같이 대화를 나누며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비님이 알고 싶으신 것은 구체적인 과정과 내용인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니, 답답하시지요? 그러나 세상 모든 아이들의 특징이 다 다르고 좋아하는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다른 아이에게도 최선일 수는 없다가 제 답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이렇구나를 맥을 잡으신 후 그 다음은 아이와 조정하시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시도하고 찾아가는 시간이 바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가장 좋은 학습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고 구체적인 문제상황도 나오겠지만 그 과정이 바로 진정한 학습이며 자기 주도적 학습이 되지 않을까요?
아래 간단히 기록하신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 물으면 답해주고 묻지 않으면 애써 가르쳐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만으로 유추가 가능하고 또 전제로 말씀드렸던 쉬운책 읽기는 그렇게 아이들이 부담을 느껴하지 않습니다. 또 내용의 흐름상 모르는 단어가 있고 궁금할때 전자사전을 이용해 찾아보게 하시며 됩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구가 있어도 참으로 신기한 것이 몇 번 반복을 하다보면 그 당시는 아니여도 이해가 되는 시점이 찾아오게 됩니다. 들어보고 따라하고 다른 책 보다가 다시 예전책을 보아도 괜찮습니다. 최대한 자율권을 많이 주되 눈에 자주 접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드리면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에게 원서는 원서대로 읽어주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어릴 때 아무 뜻도 모르는 영어책을 원어로 들으라하거나 읽으라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책을 덮어버리거나 짜증을 내며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문가의 방법보다는 제 아이가 원하는 재밌는 방법으로 한글로 읽어주면서 재밌어 하는 부분만 영어로 효과음을 내어 읽어주거나 영어책도 한글로 읽어주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아이가 연령이 올라가면서 씨디를 듣고 본인이 읽기 시작한 것이지요. 씨디를 먼저 들을 것인지, 나중에 들을 것인지, 한단락 읽고 한단락 들을 것인지, 또 단어는 전자사전을 찾을 것인지, 영어노트에 옮겨 적을 것인지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아이의 이야기를 반영하려 했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면 합당한 방법을 찾아내려는 노력도 있었습니다. "공책에 단어를 정리하니까 꼭 공부하는 것 같아서 의무감이 되어요." "그럼, 어떤 방법이 좋겠어?"
"씨디를 들으면 편하긴 한데 중간에 모르는 문장이 나와서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그럼 먼저 눈으로 보고 씨디를 들어볼까?"
"따라 읽기는 속도가 너무 빠른데 불가능한거 아니에요?" "그럼 씨디 소리를 크게 틀고 네 목소리를 작게 하면서 흘러가듯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가 영어책에 재미를 붙이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데까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3년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좀 더 빠른 방법이 있을 수는 있었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과정이 다른 공부방법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아이 전체 인생에 있어서는 더 좋은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찾기까지 수많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나비님도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여서 답답하기도 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구름같다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일단은 아이를 믿고 사전 대화를 많이 나눠보신 후 시킨다보다 함께 공부하고 배우는 과정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전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고 최고의 교육적 효과가 있는 그 어떤 것이라 해도 아이랑 의견을 조절하고 상호작용의 중요한 피드백이 없으면 그 또한 하나의 숙제가 되고 동기유발도 되지 못하는 하나의 걸림돌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실은 영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자녀 교육의 방법이고 교육 철학이 되는 문제지요.
일단 이 사이트의 영어학습방법란을 다 뒤져서 주욱 살펴보세요.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신 후 아이와 첫 단추를 잘 끼우셔서 시도해 보신 후 문제점이 생기면 또 다시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그 과정은 실패가 아니라 부모가 배워가는 또 하나의 과정일 수 있으니 부모와 아이가 성장하는 얼마나 좋은 방법입니까?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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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담위원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가 중학교에 가고 고학년이 되어가니 걱정과 고민이 더 많아지셨군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행복한 일이어야 할터인데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그렇지 못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큰 아이>
그랬군요.
이 지점에서 제가 생각할때는 학습방법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이가 가진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가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영어를 꾸준히 접해 왔기에 아이가 동기가 있다면 그 동안 여기 저기서 해왔던 학습의 방법들을 자기에게 맞게 활용하여 주도학습을 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것은 중학교가는 아이에게 지금 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영어에 있어서 말입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못 따라 갈것 같아서 걱정이신가요? 아니면 중학교 교육과정이 문제가 아니고 뭐 다른 목표를 가지고 계신것인가요? 학원의 높은 레벨이 중요하신것인가요?
그것에 따라 아이에게 알맞은 학습을 정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원의 레벨이 중요하시다면 학원에 다니는 것이 제일 효과적일겁니다....ㅎㅎㅎ 학원 레벨이란 것이 원래 그 학원 오래 다닌애들에게 유리하게 나오도록 되어 있거든요. (뭐 100% 다 그렇다고는 할수 없지만..)
학원의 공포 마케팅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세요? 그렇게 레벨 테스트를 해서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고 .. 막~~~ 그렇게 기를 팍 죽이는 것이 학원의 상술이랍니다. 그래야 놀라서 얼른 등록을 하도록 말입니다.
학원 레벨 자체가 목표는 아니시겠지요?
교육의 목표를 먼저 정해야 그래야 수단을 정할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아이랑 함께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 뭘 위해 해야하는지.. 그리고 지금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학원의 기준으로 보시지 마시고) 학교 교육과정이나 개인의 목표를 먼저 살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잖아요...*^^*
<둘 째 아이>
둘째아이도 마찬가지로 아이랑 목표를 같이 정하시고 실천할수 있는 것들을 꾸준하게 실천해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읽기를 너무 너무 해주시고 싶다는 말씀은 엄마가 읽어주고 싶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아이가 영어책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말씀인가요? 아이는 어떻게 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해야 꾸준히 할수 있고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영어가 앃이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법이더랍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 것은 15년넘게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는 분들을 수 없이 만나왔거든요.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좋다고 효과있다고 정보도 많고 교재도 많지만.. 결국엔 그 아이가 꾸준히 하는냐 마는냐에 승패가 갈리더군요.
아무리 좋은 방법이면 뭐 합니까? 아이가 하기 싫어하고, 엄마가 안 시키면 않하고..맨날 엄마랑 싸우고, 아무리 좋은 사교육도 경제적인 사정이나 기타의 이유로 그만두면 그걸로 끝이구요.....ㅜㅜ
그리고 아이는 한가하고 엄마만 바빠봐야 별 소용도 없더라구요. 그러니 결국엔 그 아이가 스스로 해낼수 있는 것들을 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주로 애니매이션이나 영화를 이용하여 아이가 영어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수 있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25살이고, 지금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턴중에 있답니다. 저와 아이는 학교 성적이나 그런것 보다는 영어를 습득하기를 목표로 했었구요. 그래서 그에 맞게 아이가 좋아하는 매체를 주로 이용했었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듯이...
영어교육의 목표를 먼저 잡으시고 그에 맞게 방법을 아이들의 흥미에 맞게 찾아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영어의 목표와 목적을 정하시고 다시 질문을 하시면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도움울 주실수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힘내시구요. 아이들을 믿어보세요..!
급하신데..너무 원론적인 답변을 드려셔 더 답답해지신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