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일전에 아이 영어 학원 관련해서 문의를 하고, 도움되는 말씀에 감사드렸던, OO 엄마입니다.
상담 드렸던 내용은, 저희 가족이 올해 말 정도에 2년 정도 이민을 계획하고 있고, 준비차 아이가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원어민에 대한 낯섬, 원어민 선생님과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등으로 다소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도와야 할 지 문의 드렸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미련으로 결국 2월까지 영어 학원을 다녔고 3월부터 학원을 다니지 않도록 결정하였네요.
학원이라는 곳이, 아이들의 연령과 선생님의 가치관 등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아이들 간의 경쟁을 배제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이가 차분히,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로드맵으로 공부를 하는 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속해있는 레벨에서의 수업 관련한 이해도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게 되었지만-이렇게 되기 까지 아이가 참으로 열심히 노력하였다는 점을, 제 아이면서도 칭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공부 외적인 부분, 예를 들어 영유 출신 아이들과 저희 아이같은 그 외 아이들과의 이해할 수 없는 이질감도 아이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아이의 힘든 마음을 충분히 읽어주지 못한 둔한 엄마로서의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와는 앞으로 영어책 읽기와 간단한 쓰기, 그리고 듣기 정도를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책읽기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영어책을 편하게 접해본 경험은 거의 없는 상태인데, 아이가 좋아하는 자연과학 분야의 쉬운 책 읽기를 통해 영어책도 공부가 아니라 그냥 놀면서 읽는 한국어 책과 같은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보고자 합니다.
쓰기에 있어서, 아이가 학원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장 정도씩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저널을 써왔습니다. 그런 작업을 유지시켜보고자 하는데요. 아직 문장의 완성도는 평가할 만한 수준이 되지는 못하지만, 제시된 주제에 대해 책과 인터넷을 찾아가며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만들어 가는 자세에 그 발전의 단초를 두는 것이고요. 그런데, 저널을 작성하고 나서 학원에서 받았던 것과 유사한 교정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한 방법이 있을지 문의드리고 싶네요.
이곳 상담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영어 학습 방법도 그렇거니와, 하나의 언어로서의 영어에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게 되니, 막연함에서 생기는 불안함이 조금씩 덜어지기도 한답니다.
또 한번 도움을 부탁 드릴께요.
A. 안녕하세요.
2년 정도 이민을 하면서 아이에게는 유학의 기회가 되겠군요. 2년 간의 기간동안 자녀가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학교도 잘 다니고, 영어공부의 기회도 잘 갖도록 안내하고 싶으신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바램이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영어 공부에 관해서는 지난번 저희 상담위원님의 답글도 있고해서 오늘은 자녀가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 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영어 공부에 관해서는 어머님께서 이미 잘 시키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일주일에 저널을 한 편씩 쓸 정도라면 아마 미국이나 캐나다의 웬만한 명문 사립학교의 커리큘럼보다도 앞서갈 정도네요. 글쓰기는 미국의 사립학교들 중 학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경우에도 5학년 정도는 되어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전까지는 따라 읽거나 암송 또는 어휘를 하나씩 늘려가는 공부를 주로 합니다. 숙제 내용도 읽고 해답을 찾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정도입니다. 프로젝트라고 하는 큰 덩어리의 과제도 학년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정리의 분량이 많지 않답니다. 그러니 쓰기에 대해서는 첨삭이나 교정까지 하시기 위해서 너무 고생마시고, 적절하게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계속 써나가도록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민을 가기 전에 국내에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자기 특기와 취미 개발, 외향적인 성품 개발, 독서입니다.
먼저, 특기와 취미는 영어로만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와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사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두려움을 없애주고, 친구를 많이 갖게 해주는 길이 바로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특기를 통해서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잘 연습해둔 영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자신감과 동기부여의 몇 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학교 생활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학업과 영어 실력 모두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특기나 취미에서는 운동을 잘 하면 좋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잘 하면 선생님께 인정받고, 운동을 잘 하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진다구요.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하다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외향적인 성품은 관계를 말하는 것인데요, 새로운 환경에서도 부끄러워 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잘 대답하고, 자신의 필요를 천천히 끈기있게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남에게 먼저 다가서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급우들과 사람에게는 웃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미리 준비해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초기에 적응할 때 주변의 친구들이 도와주려고 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독서는 원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한글로 된 일반 책을 말합니다. 캐나다에 가실 때 혹시나 해서 한국책을 가져가지 마시고, 미리 최대한 많이 읽어 두십시오. 독서를 많이 해둔 아이가 영어를 익힐 때도 자신이 접해본 모국어의 어휘의 깊이만큼 더 많이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또 현지 수업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게 된답니다. 현지 교과서도 국내 교과서 처럼 그 나이에 꼭 배워야 할 내용들이 들어있기에 배경 지식으로 활용하는데는 캐나다나 우리나라나 차이가 없답니다.
외국에 다녀와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경우 때문에 준비를 꼼꼼히 해가시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지도하셨고 같은 수준의 관심을 현지에서도 계속 유지하실 수 있다면 국내에서 영어를 위해서 현지에서 드는 수고의 몇 배나 더 고생하시기 보다는 자녀가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할수록 배려해주시면 영어 실력은 덤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Q. 일전에 아이 영어 학원 관련해서 문의를 하고, 도움되는 말씀에 감사드렸던, OO 엄마입니다.
상담 드렸던 내용은, 저희 가족이 올해 말 정도에 2년 정도 이민을 계획하고 있고, 준비차 아이가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원어민에 대한 낯섬, 원어민 선생님과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 등으로 다소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도와야 할 지 문의 드렸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미련으로 결국 2월까지 영어 학원을 다녔고 3월부터 학원을 다니지 않도록 결정하였네요.
학원이라는 곳이, 아이들의 연령과 선생님의 가치관 등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아이들 간의 경쟁을 배제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이가 차분히,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신만의 로드맵으로 공부를 하는 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속해있는 레벨에서의 수업 관련한 이해도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게 되었지만-이렇게 되기 까지 아이가 참으로 열심히 노력하였다는 점을, 제 아이면서도 칭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공부 외적인 부분, 예를 들어 영유 출신 아이들과 저희 아이같은 그 외 아이들과의 이해할 수 없는 이질감도 아이에게 부담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아이의 힘든 마음을 충분히 읽어주지 못한 둔한 엄마로서의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와는 앞으로 영어책 읽기와 간단한 쓰기, 그리고 듣기 정도를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책읽기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영어책을 편하게 접해본 경험은 거의 없는 상태인데, 아이가 좋아하는 자연과학 분야의 쉬운 책 읽기를 통해 영어책도 공부가 아니라 그냥 놀면서 읽는 한국어 책과 같은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보고자 합니다.
쓰기에 있어서, 아이가 학원을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장 정도씩 제시되는 주제에 대해 저널을 써왔습니다. 그런 작업을 유지시켜보고자 하는데요. 아직 문장의 완성도는 평가할 만한 수준이 되지는 못하지만, 제시된 주제에 대해 책과 인터넷을 찾아가며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만들어 가는 자세에 그 발전의 단초를 두는 것이고요. 그런데, 저널을 작성하고 나서 학원에서 받았던 것과 유사한 교정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한 방법이 있을지 문의드리고 싶네요.
이곳 상담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영어 학습 방법도 그렇거니와, 하나의 언어로서의 영어에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게 되니, 막연함에서 생기는 불안함이 조금씩 덜어지기도 한답니다.
또 한번 도움을 부탁 드릴께요.
A. 안녕하세요.
2년 정도 이민을 하면서 아이에게는 유학의 기회가 되겠군요. 2년 간의 기간동안 자녀가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학교도 잘 다니고, 영어공부의 기회도 잘 갖도록 안내하고 싶으신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바램이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영어 공부에 관해서는 지난번 저희 상담위원님의 답글도 있고해서 오늘은 자녀가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 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것들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영어 공부에 관해서는 어머님께서 이미 잘 시키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일주일에 저널을 한 편씩 쓸 정도라면 아마 미국이나 캐나다의 웬만한 명문 사립학교의 커리큘럼보다도 앞서갈 정도네요. 글쓰기는 미국의 사립학교들 중 학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경우에도 5학년 정도는 되어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전까지는 따라 읽거나 암송 또는 어휘를 하나씩 늘려가는 공부를 주로 합니다. 숙제 내용도 읽고 해답을 찾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정도입니다. 프로젝트라고 하는 큰 덩어리의 과제도 학년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정리의 분량이 많지 않답니다. 그러니 쓰기에 대해서는 첨삭이나 교정까지 하시기 위해서 너무 고생마시고, 적절하게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계속 써나가도록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민을 가기 전에 국내에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자기 특기와 취미 개발, 외향적인 성품 개발, 독서입니다.
먼저, 특기와 취미는 영어로만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와 경험을 가져다 줍니다. 사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두려움을 없애주고, 친구를 많이 갖게 해주는 길이 바로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특기를 통해서 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잘 연습해둔 영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자신감과 동기부여의 몇 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학교 생활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학업과 영어 실력 모두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특기나 취미에서는 운동을 잘 하면 좋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잘 하면 선생님께 인정받고, 운동을 잘 하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진다구요.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하다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외향적인 성품은 관계를 말하는 것인데요, 새로운 환경에서도 부끄러워 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잘 대답하고, 자신의 필요를 천천히 끈기있게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남에게 먼저 다가서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급우들과 사람에게는 웃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미리 준비해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초기에 적응할 때 주변의 친구들이 도와주려고 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독서는 원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한글로 된 일반 책을 말합니다. 캐나다에 가실 때 혹시나 해서 한국책을 가져가지 마시고, 미리 최대한 많이 읽어 두십시오. 독서를 많이 해둔 아이가 영어를 익힐 때도 자신이 접해본 모국어의 어휘의 깊이만큼 더 많이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또 현지 수업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게 된답니다. 현지 교과서도 국내 교과서 처럼 그 나이에 꼭 배워야 할 내용들이 들어있기에 배경 지식으로 활용하는데는 캐나다나 우리나라나 차이가 없답니다.
외국에 다녀와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경우 때문에 준비를 꼼꼼히 해가시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지도하셨고 같은 수준의 관심을 현지에서도 계속 유지하실 수 있다면 국내에서 영어를 위해서 현지에서 드는 수고의 몇 배나 더 고생하시기 보다는 자녀가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할수록 배려해주시면 영어 실력은 덤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