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난번에도 글을 한번 올렸었습니다.
미국 2년 반 있다가 왔구요...
아이들은 그곳에서 초등2학년과 킨더를 마치고 귀국했지요...
귀국 후 약 6개월이 지났네요...
워낙 말이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들이라...
미국에서도 그닥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성적도 우수했고...책을 많이 좋아라 해서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귀국 후...
윤선생을 했다가...(딸아이(9세)는 중학생 수준, 아들(7세)는 초등 4학년 정도의 수준이 나와...
따라가려니...학습 분량이 너무 많아...2달 하고 포기 했습니다.
그후..
학교 근처에 영어 도서관이 생겨...책을 많이 읽을 목적으로....
(그곳에는 미국에서 온 원어민이 상주하고 있습니다)그곳에서 레벨테스트를 거치구...GRC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책을 읽고 독후활동지 작성하는 건데....원어민이 5명 정도를 데리고 수업을 합니다. 그런데 뭐...하는 아이가 말이 많으면 좋겠지만 저희 아이들..역시 말을 입도 안뗍니다..묵묵히 앉아..책읽고..활동지 작성하고..끝!!)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단...딸아이는 워낙 책을 좋아해서...잘 하는데...문제는 아들 녀석 입니다.
책을 싫어하거든요....주어진 책을 후딱 읽고...주어진 문제 얼른 풀고 나오면 20분 도 안 걸립니다....
또 영어도서관에 가서 그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그냥 엄마가 하라니까....안 한다고 하면 혼나니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딸아이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고..오히려 혼자 책 읽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워크지 안 해도 되니...쩝~!
싫어하는 거 시키고 싶지는 않은데...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구...
(그렇지않아도 6개월 사이 쓰기실력이 많이 떨어졌다군요.....)무작정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그것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책만 읽다 보니... 듣기와 말하기 기회가 없다는 거죠...
학교에 출퇴근 길이 약 30분 정도 되니...
그 시간 동안 듣기라도 해볼라고...영어 동화 시디 틀어주면... 안듣겠다고 하고..딴짓하고...(당연한 반응이지요...^^)
cd만 지 혼자 흘러갑니다....ㅜㅜ
말하기는 전화 영어..신청해 놨는데... 너무나 막막하고...
더 힘든건...애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
영어가 싫다고 하네요....ㅜㅜ
참고로 사교육 전혀 안 시키고 있습니다.
태권도 다니고...피아노도 배우다가 싫다고 해서 관두고...
미술하고 싶다고 해서 미술 학원 보냈는데...3달 다니더니..이젠 또 재미없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또 올로라는 로봇 만드는 거 보더니 그거 하고 싶다고 합니다...
어릴때 다양한 경험을 하는게 물론 중요하지만... 하기 싫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끌고 가야하는지????
좋아하는 것을 찾을때까지 다양한것을 경험하게 해야 하는지??? 그러다가...이도저도 안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판단이 서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서가 없네요..지금 제 마음이 딱 그렇습니다. 두서가 없고...머리속이 뒤엉켜 있는 기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ㅜㅜ
A.
마음이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결정을 하기가 어려우신 것 같네요. 사실 아이 키우는 게 - 경험이 전혀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은 일이긴 하죠.
어린이 교육 쪽은 잘 몰라서 간단하게 제 경험과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미국에서 2년간 있었습니다. 부모의 공부 때문에 데려갔다가 큰아이는 4,5학년 과정, 작은 아이가 12월생으로 유치원과 초1학년 과정 마치고 왔습니다.
작은 아이가 좀 어려웠습니다. 이 아이도 책에는 관심이 없어서요. 동네 학원 좀 보내다가 그다지 효과가 없이 왔다갔다만 하는 것 같아서 전화영어로 돌려 5년 가까이 해오고 있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이 방법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책읽기는 여러 권을 많이 읽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1년에 3,4권이라도 끝까지 읽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요하면 더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요.
이 방법 외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혹시 아이들이 만화나 영화 보기를 즐겨본다면 영어로 볼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해서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만화/영화 보기를 좋아해서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몇 번 가졌더니 후에는 본인들이 본 것도 또 보고 새 영화도 알아서 보고 하면서 듣기와 말하기는 잊지 않고 -오히려 미국에서보다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오래 동안 배우기를 힘들어하는 것은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면 최소 6개월은 다니는 거다 라는 식으로 약속을 하고 도중에 싫다고 해도 약속한 기간 만큼은 다니게 하는 식으로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일단 무언가를 배우기로 하면 기한을 정해 주시더라구요. 이 방법도 아이로 하여금 인내심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서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답답함이 조금 가셨으면 좋겠네요... 또 궁금하시거나 하소연(?)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 곳을 찾아주세요^^
Q. 지난번에도 글을 한번 올렸었습니다.
미국 2년 반 있다가 왔구요...
아이들은 그곳에서 초등2학년과 킨더를 마치고 귀국했지요...
귀국 후 약 6개월이 지났네요...
워낙 말이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들이라...
미국에서도 그닥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성적도 우수했고...책을 많이 좋아라 해서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귀국 후...
윤선생을 했다가...(딸아이(9세)는 중학생 수준, 아들(7세)는 초등 4학년 정도의 수준이 나와...
따라가려니...학습 분량이 너무 많아...2달 하고 포기 했습니다.
그후..
학교 근처에 영어 도서관이 생겨...책을 많이 읽을 목적으로....
(그곳에는 미국에서 온 원어민이 상주하고 있습니다)그곳에서 레벨테스트를 거치구...GRC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책을 읽고 독후활동지 작성하는 건데....원어민이 5명 정도를 데리고 수업을 합니다. 그런데 뭐...하는 아이가 말이 많으면 좋겠지만 저희 아이들..역시 말을 입도 안뗍니다..묵묵히 앉아..책읽고..활동지 작성하고..끝!!)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단...딸아이는 워낙 책을 좋아해서...잘 하는데...문제는 아들 녀석 입니다.
책을 싫어하거든요....주어진 책을 후딱 읽고...주어진 문제 얼른 풀고 나오면 20분 도 안 걸립니다....
또 영어도서관에 가서 그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그냥 엄마가 하라니까....안 한다고 하면 혼나니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딸아이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고..오히려 혼자 책 읽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워크지 안 해도 되니...쩝~!
싫어하는 거 시키고 싶지는 않은데...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구...
(그렇지않아도 6개월 사이 쓰기실력이 많이 떨어졌다군요.....)무작정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그것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책만 읽다 보니... 듣기와 말하기 기회가 없다는 거죠...
학교에 출퇴근 길이 약 30분 정도 되니...
그 시간 동안 듣기라도 해볼라고...영어 동화 시디 틀어주면... 안듣겠다고 하고..딴짓하고...(당연한 반응이지요...^^)
cd만 지 혼자 흘러갑니다....ㅜㅜ
말하기는 전화 영어..신청해 놨는데... 너무나 막막하고...
더 힘든건...애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
영어가 싫다고 하네요....ㅜㅜ
참고로 사교육 전혀 안 시키고 있습니다.
태권도 다니고...피아노도 배우다가 싫다고 해서 관두고...
미술하고 싶다고 해서 미술 학원 보냈는데...3달 다니더니..이젠 또 재미없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또 올로라는 로봇 만드는 거 보더니 그거 하고 싶다고 합니다...
어릴때 다양한 경험을 하는게 물론 중요하지만... 하기 싫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끌고 가야하는지????
좋아하는 것을 찾을때까지 다양한것을 경험하게 해야 하는지??? 그러다가...이도저도 안 되는 것은 아닌지??? 정말 판단이 서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서가 없네요..지금 제 마음이 딱 그렇습니다. 두서가 없고...머리속이 뒤엉켜 있는 기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ㅜㅜ
A.
마음이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결정을 하기가 어려우신 것 같네요. 사실 아이 키우는 게 - 경험이 전혀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은 일이긴 하죠.
어린이 교육 쪽은 잘 몰라서 간단하게 제 경험과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미국에서 2년간 있었습니다. 부모의 공부 때문에 데려갔다가 큰아이는 4,5학년 과정, 작은 아이가 12월생으로 유치원과 초1학년 과정 마치고 왔습니다.
작은 아이가 좀 어려웠습니다. 이 아이도 책에는 관심이 없어서요. 동네 학원 좀 보내다가 그다지 효과가 없이 왔다갔다만 하는 것 같아서 전화영어로 돌려 5년 가까이 해오고 있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이 방법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책읽기는 여러 권을 많이 읽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1년에 3,4권이라도 끝까지 읽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강요하면 더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요.
이 방법 외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혹시 아이들이 만화나 영화 보기를 즐겨본다면 영어로 볼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해서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만화/영화 보기를 좋아해서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몇 번 가졌더니 후에는 본인들이 본 것도 또 보고 새 영화도 알아서 보고 하면서 듣기와 말하기는 잊지 않고 -오히려 미국에서보다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오래 동안 배우기를 힘들어하는 것은 일단 무언가를 시작하면 최소 6개월은 다니는 거다 라는 식으로 약속을 하고 도중에 싫다고 해도 약속한 기간 만큼은 다니게 하는 식으로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일단 무언가를 배우기로 하면 기한을 정해 주시더라구요. 이 방법도 아이로 하여금 인내심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서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답답함이 조금 가셨으면 좋겠네요... 또 궁금하시거나 하소연(?)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 곳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