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부태도도 좋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이해와 행동이 느린 초4 딸입니다. 수학 연산은 잘 하는 편인데 문장제 문제만 들어가면 잘 못해요. 한문제로 이해가 안되냐며 1시간 실랑이하며 푼적도 종종 있구요. 빠른 계산요령을 가르쳐주기 보단 이해하고 식을 세우라는 식인데, 문제를 이해를 못하는건지.. 요즘 문제가 제가 봐도 너무 어려운것 같아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아이는 자기도 공부 잘하고 싶지만 자기 맘대로 안된다는 식이고, 성적이 너무 저조하면 학교에서는 남아서 공부하는 아이를 가려내서 안시킬수도 없어요.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동생이 국어학습지 샘과 해요. 큰애도 국어학습지 샘과 하면 국어독해가 되어서 수학문제 푸는데 도움이 될까요? 괜히 학습지가 추가되어 하루 학습량만 더 많아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A. 문장제를 어려워하는 원인은 저보다 직접 자녀를 키워오신 부모님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제가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1) 어휘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자기 주도적인 독서가 부족하고, 만화보는 것을 너무 즐기는데 글은 잘 안 보고 그림 위주로 만화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독서를 했다고 하더라도 읽고 싶은 책을 자기가 골라서 읽은 것이 아니라 독서 프로그램 같은 것에 억지로 끼워 넣어 독서도 훈련처럼 교육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연산학습지로 훈련을 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학 교과서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연산의 개념보다는 연산의 결과나 속도에 치중한 학습에 많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자기 주도적인 학습보다는 타율적인 학습, 즉 성인에 의한 학습 위주로 습관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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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중 어느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또는 세 가지 또는 더 많은 이유에 의해서 문장제를 어려워할 것입니다. 해결책은 원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입니다.
(1)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권장하되, 억지로 시켜서는 역시 효과가 많지 않습니다. 서점에 같이 가서 주로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도록 하고, 한두 권 정도만 부모님이 골라 주면 타협이 될 것입니다. 만화를 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만화 속 그림만 보고 넘어가는 현상 때문에 어휘력이 늘지 않으니 만화를 보더라도 글을 읽도록 하면 만화와 독서의 효과가 같이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화 부분은 제가 전문이 아니라서 조금 더 알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2) 연산은 교과서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연산학습지는 원리나 개념을 이해하기 전에 훈련을 시켜서 개념 이해를 방해할 우려가 큽니다. 교과서는 연산을 기계적으로 빨리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산이 시험 문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것은 모순적이긴 해도 너무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연산 자체에 대한 이해 학습을 우선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급적 문장제 위주로 공부를 시키면 오히려 더디더라도 문장을 이해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독서의 효과와 이해 학습이 될 것입니다.
(3)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맞았다고 넘어가지 말고 잘 푼 문제를 남에게 설명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풀고만 넘어가는 것이 반복되면 문제를 푸는 요령만 터득하고 근본적인 이해는 갈수록 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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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태도도 좋으니 학교에서 들은 것을 집에 와서 한 번씩 그대로 본인 스스로 부모님께 설명하고 부모님은 들어주는 역할에 충실한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너무 부모님이 민감해서 아이를 독촉하면 갈수록 위축되어 수학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포자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모두가 항상 잠재적인 수포자라고 생각하시고, 용기와 격려를 더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Q. 공부태도도 좋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이해와 행동이 느린 초4 딸입니다. 수학 연산은 잘 하는 편인데 문장제 문제만 들어가면 잘 못해요. 한문제로 이해가 안되냐며 1시간 실랑이하며 푼적도 종종 있구요. 빠른 계산요령을 가르쳐주기 보단 이해하고 식을 세우라는 식인데, 문제를 이해를 못하는건지.. 요즘 문제가 제가 봐도 너무 어려운것 같아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아이는 자기도 공부 잘하고 싶지만 자기 맘대로 안된다는 식이고, 성적이 너무 저조하면 학교에서는 남아서 공부하는 아이를 가려내서 안시킬수도 없어요.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동생이 국어학습지 샘과 해요. 큰애도 국어학습지 샘과 하면 국어독해가 되어서 수학문제 푸는데 도움이 될까요? 괜히 학습지가 추가되어 하루 학습량만 더 많아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A. 문장제를 어려워하는 원인은 저보다 직접 자녀를 키워오신 부모님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제가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1) 어휘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자기 주도적인 독서가 부족하고, 만화보는 것을 너무 즐기는데 글은 잘 안 보고 그림 위주로 만화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독서를 했다고 하더라도 읽고 싶은 책을 자기가 골라서 읽은 것이 아니라 독서 프로그램 같은 것에 억지로 끼워 넣어 독서도 훈련처럼 교육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연산학습지로 훈련을 시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학 교과서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연산의 개념보다는 연산의 결과나 속도에 치중한 학습에 많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자기 주도적인 학습보다는 타율적인 학습, 즉 성인에 의한 학습 위주로 습관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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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중 어느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또는 세 가지 또는 더 많은 이유에 의해서 문장제를 어려워할 것입니다. 해결책은 원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입니다.
(1)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권장하되, 억지로 시켜서는 역시 효과가 많지 않습니다. 서점에 같이 가서 주로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도록 하고, 한두 권 정도만 부모님이 골라 주면 타협이 될 것입니다. 만화를 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만화 속 그림만 보고 넘어가는 현상 때문에 어휘력이 늘지 않으니 만화를 보더라도 글을 읽도록 하면 만화와 독서의 효과가 같이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화 부분은 제가 전문이 아니라서 조금 더 알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2) 연산은 교과서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연산학습지는 원리나 개념을 이해하기 전에 훈련을 시켜서 개념 이해를 방해할 우려가 큽니다. 교과서는 연산을 기계적으로 빨리 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산이 시험 문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 것은 모순적이긴 해도 너무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연산 자체에 대한 이해 학습을 우선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급적 문장제 위주로 공부를 시키면 오히려 더디더라도 문장을 이해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독서의 효과와 이해 학습이 될 것입니다.
(3)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맞았다고 넘어가지 말고 잘 푼 문제를 남에게 설명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풀고만 넘어가는 것이 반복되면 문제를 푸는 요령만 터득하고 근본적인 이해는 갈수록 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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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태도도 좋으니 학교에서 들은 것을 집에 와서 한 번씩 그대로 본인 스스로 부모님께 설명하고 부모님은 들어주는 역할에 충실한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너무 부모님이 민감해서 아이를 독촉하면 갈수록 위축되어 수학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포자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모두가 항상 잠재적인 수포자라고 생각하시고, 용기와 격려를 더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