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진학중2, 중등체육교사가 꿈인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19
조회수 553

Q. 중2 아들은 훤칠하고 잘생겨서 외모에 관심이 너무 많습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아직도 친구들과 모이면 축 구`~~만 합니다. 공부는 영~~

요즘 들어 중학교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성적관리 체력관리 하자고 이야기 했지만 구체적인 도움 받고 싶어요.~~

임용시험도 보려면 공부 짱짱 짱 열심히 해야 할 텐데 말이죠. ㅠㅠ

 

A. 저희 아이 친구의 상황과 같아 참고하시라고 몇 마디 전해드립니다. 중학교 때부터 엄마가 정말 걱정이 많으셨어요. 축구를 잘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았거든요. 공부도 하면 잘 할 녀석이라고 했지만 하지 않았고요. 다른 학교 활동도 대체로 심드렁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올해 입시에서 한국체대 장학생으로 붙었어요.

 

사실 그 동안 엄마도 많이 아프고 아이도 여전하다는 말만 간간히 들어서 묻지 않았었는데 졸업식날 화사한 얼굴의 엄마를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그 엄마 말이 아이가 알아서 잘하는 걸 괜히 끌탕만 했다고요. 걱정할 때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더니 엄마가 아파서 누워 신경도 못쓰니 스스로 알아보고 찾아 가더라고요.

 

지금 중2인 학생이 대학을 가려면 앞으로 5년이 있어야 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갔다 와서 임용고시를 보려면 10년이 넘게 남았어요. 그 동안 입시는 어떻게 바뀔지, 교사 임용제도는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계속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이에요. 엄마는 한 번 알아서 그 길로 쭉 밀고 가고 싶겠지만 세상도 아이도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가 축구를 좋아하고 체육교사가 되고 싶다면 그 꿈을 키우고 찾아나가는데 격려만 해주시면 됩니다. 인터넷 정보가 세계 곳곳 모두에게 열려져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이용하는 삶을 태어나서부터 한 아이들이 찾는 것이 훨씬 더 빠릅니다. 지금부터 부모는 빨리 두 손을 들고 아이더러 찾으라고 하셔야 합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아이들끼리의 정보도 많이 나눕니다. 선생님들도 찾아다니고 학교도 찾아가고 용기 있게 밀어붙입니다. 정보력도 몇 다리 건너면 체대 준비하는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까지 저희들끼리 알려면 뭐든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중학생이라 자기 수준에서 정보를 찾지만 점점 그 수준이 부모님을 뛰어넘을 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요.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영어가 안되면 잘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이들이 꿈을 향해 가는 힘은 어른들의 얄팍한 정보로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보양식 잘 해먹이시고 일찌감치 정보력은 스스로 키워 찾아가도록 이야기해주세요. 이것이 최고의 경쟁력을 아이가 키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성적관리, 체력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고 엄마로부터는 단지 지지와 격려가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 조금 도와주면서 엄마에게 의지하게 만들면 더 경쟁력이 없어진다는 걸 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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