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큰아이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어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맞벌이인지라 작년엔 못 가봐서 큰 맘먹고 아빠까지 반차내고 다녀왔지요. 아직 저학년인지라 모두들 바르게 앉아 교과서 펴놓고 있는데 이 녀석 한 45도쯤 눕다시피 앉아서 선생님 안쳐다보고 연필 갖고 장난, 가위가지고 장난, 손가락으로 코브라 만들기 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몇 쪽 펴자~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그러다 그룹 활동하며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얼굴에 햇님미소 띄우며 잘 하더라구요.
아직 어리다지만 너무 걱정스럽고 복잡한 심경이 되어 일도 손에 안 잡힙니다. 어떻게 하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올바른 학습태도를 길러줄 수 있을까요?
요즘 나에게로 온 아이, 행복한 엄마 수업 들으면서 "그래, 감 잡았어~" 하고 있었는데 완전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입니다.
A. 안녕하세요?
아이의 모습에 많이 놀라셨나봅니다. 다른 아이는 얌전히 앉아있는데 내 아이만 집중하지 못하면 속상한 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글만 읽었을 때는 그리 심각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의 학년이 고학년이면 지금 어머님의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겠지만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올바른 학습태도를 길러주기 위한 방법을 찾으신다면 아이가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속상하시기는 해도 아이에게 표현은 안하셨지요?
"다른 아이는 다 수업 열심히 듣는데 왜 너는 딴 짓을 하니?" 이렇게요...
이렇게 물어보면 아이는 할 말이 없겠지요.
공개수업 다녀 오신 후 아이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는 나누어 보셨나요? 왜 다른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요. 아이의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는 전제 하에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이유가 적당할 수도 있고, 부적당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유를 물어봐주고 들어주고 수긍해 준 다음 어머니가 아이에게 바라는 모습을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그렇구나. 그런데 엄마는 00가 이렇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어때?) 이렇게요~
초등2학년의 자세가 학생 신분을 갖고 있는 10년 동안의 모습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버리셔도 됩니다. 만약 고학년까지 그런 자세를 갖고 있다면 집에서의 일상생활 자세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는 잘하는데 학교에서 산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 테니 아이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노는 게 더 익숙하고 모르는 것을 배워야 할 시기이고, 지켜야 할 것들을 배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조건 말 잘 듣는 아이가 반드시 좋은 아이는 아닙니다. 무조건 말 잘 듣는 아이가 반드시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도 아닙니다. 아이의 고유의 모습을 찾아서 인정해 주시는 모습을 아이가 인식하게 되면 아이는 말을 잘 들을 이유가 생깁니다. 나에게 배려해 주는 엄마니까 나도 엄마를 배려해야지 하는 차원에서 말을 잘 듣게 되는 거지요. 돈독한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이 되는 겁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지요.
아직은 초등2학년인 아이를 넓은 시각과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봐 주세요.
아이가 지나가야 할 긴 터널에서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을 지냈을 뿐입니다.
아이와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Q. 오늘 큰아이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어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맞벌이인지라 작년엔 못 가봐서 큰 맘먹고 아빠까지 반차내고 다녀왔지요. 아직 저학년인지라 모두들 바르게 앉아 교과서 펴놓고 있는데 이 녀석 한 45도쯤 눕다시피 앉아서 선생님 안쳐다보고 연필 갖고 장난, 가위가지고 장난, 손가락으로 코브라 만들기 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몇 쪽 펴자~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그러다 그룹 활동하며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는 얼굴에 햇님미소 띄우며 잘 하더라구요.
아직 어리다지만 너무 걱정스럽고 복잡한 심경이 되어 일도 손에 안 잡힙니다. 어떻게 하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올바른 학습태도를 길러줄 수 있을까요?
요즘 나에게로 온 아이, 행복한 엄마 수업 들으면서 "그래, 감 잡았어~" 하고 있었는데 완전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입니다.
A. 안녕하세요?
아이의 모습에 많이 놀라셨나봅니다. 다른 아이는 얌전히 앉아있는데 내 아이만 집중하지 못하면 속상한 건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글만 읽었을 때는 그리 심각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의 학년이 고학년이면 지금 어머님의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겠지만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올바른 학습태도를 길러주기 위한 방법을 찾으신다면 아이가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속상하시기는 해도 아이에게 표현은 안하셨지요?
"다른 아이는 다 수업 열심히 듣는데 왜 너는 딴 짓을 하니?" 이렇게요...
이렇게 물어보면 아이는 할 말이 없겠지요.
공개수업 다녀 오신 후 아이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는 나누어 보셨나요? 왜 다른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요. 아이의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는 전제 하에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이유가 적당할 수도 있고, 부적당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유를 물어봐주고 들어주고 수긍해 준 다음 어머니가 아이에게 바라는 모습을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그렇구나. 그런데 엄마는 00가 이렇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어때?) 이렇게요~
초등2학년의 자세가 학생 신분을 갖고 있는 10년 동안의 모습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버리셔도 됩니다. 만약 고학년까지 그런 자세를 갖고 있다면 집에서의 일상생활 자세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는 잘하는데 학교에서 산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 테니 아이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노는 게 더 익숙하고 모르는 것을 배워야 할 시기이고, 지켜야 할 것들을 배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무조건 말 잘 듣는 아이가 반드시 좋은 아이는 아닙니다. 무조건 말 잘 듣는 아이가 반드시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도 아닙니다. 아이의 고유의 모습을 찾아서 인정해 주시는 모습을 아이가 인식하게 되면 아이는 말을 잘 들을 이유가 생깁니다. 나에게 배려해 주는 엄마니까 나도 엄마를 배려해야지 하는 차원에서 말을 잘 듣게 되는 거지요. 돈독한 부모자녀 관계가 형성이 되는 겁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이게 되지요.
아직은 초등2학년인 아이를 넓은 시각과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봐 주세요.
아이가 지나가야 할 긴 터널에서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을 지냈을 뿐입니다.
아이와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