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중1 여학생의 영어사교육 상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19
조회수 158

Q. 7살 때부터 튼튼영어를 하다가 5학년 2학기부터 동네에 잉글루라는 작은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가 튼튼영어를 했다고는 하지만 영어에 자신감이 없고 영어유치원이나 일찍부터 학원에 다닌 아이들과 비교해서 낮은 레벨이 나오면 같이 공부하기 싫을 것 같아서 학원을 기피했었는데 잉글루는 각자 자기에에 알맞은 레벨의 교재로 각자 공부하고 선생님께 확인받는 시스템이라 좋았습니다.

 

아이는 집중력이 있고 숙제를 잘해가는 성실한 편이예요. 다른 학원에 다니다가 온 아이들보다 처음 레벨은 많이 낮았는데 나중에는 거의 비슷해 지더군요. 그런데 6학년 여름방학부터는 중학교 예비반이라면서 문법특강을 더 하더니 중학생이 되니 레벨도 없이 함께 수업을 하는데 아이가 가는 월수금은 2명~4명 정도로 소규모입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한달 전부터 토요일에 나가서 내신준비를 했는데 1학기 중간이 76점, 기말이 68점이 나왔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2학기 되니 아예 시험 한달 전부터는 내신준비만 하네요, 문제집을 2,3권 풀고 유인물도 어마어마한 것을 보니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는 무척 쉬웠고 아이는 96점을 받았습니다. 1학기 첫 중간고사 때 오답을 분석해 보니 아이가 문법사항을 알면서도 쉬운 단어 뜻을 몰라서 틀리고 품사를 정확히 모르고 그렇더군요. 그 점에세 대해 상담하니 너무 어려운 단어만 공부해서 아이가 기본이 약하다며 쉬운 단어책을 따로 더 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도 마찬가지로 한달 내내 내신 준비를 하는데 심지어 시험기간 중에도 학원을 나오라고 해서 제가 시험 기간에는 집에서 차분히 정리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이가 기초가 약해서 꼭 나와서 문법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학원을 이제 다니기 시작한 것도 아니고 2년 반을 다녔는데 아이가 기초가 약하다고 하는 것은 글쎄요...

 

그래서 이제 영어학원을 그만두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아이는 그 전부터 영어학원 선생님들에 대해 좀 못 미더워하는 편이었어요. 이 영어학원 외에 다른 학원(수학포함)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학원들에 대해 저나 아이나 잘 모릅니다. 원래 학원들이 내신준비를 그렇게 하는 건가요?

 

아이는 다른 과목은 모두 혼자 공부하고 이해 안되는 것만 EBS 강의 찾아 들으며 공부하는 아이라 내신 준비 정도는 얼마든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영어라는 특수성 때문에 문법과 독해를 위해 학원에 보냈습니다. 다른 학원들도 엇비슷하다면 영어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중1 겨울방학인 지금부터 집에서 영어를 공부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책 읽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영어독서는 더 힘들 것 같고... EBS에서 하는 리딩책 사서 공부하고, 영문법 강의 듣고 그러면 될까요?

 

단어가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학원 단어시험에 익숙하다보니 쓸줄은 알아도 이상하게 읽는 단어도 많아요. 파닉스를 어렵게 공부해서 그런지 아직도 부족한 듯하고요.. 리스닝은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수학도 집에서 매일 공부하고 있는데 영어까지 하려면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상담위원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A. 아이도 생각이 깊고, 어머님도 무턱대고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답과 점수를 분석하시며 제대로 된 도움을 주시려 노력 하시네요. 집에서 혼자하기 쉽지 않다는 점, 독서를 어려워 한다는 점. 자녀분이 갖고 있는 두가지 특징을 기준으로 잡아 조언 할게요.

 

학교 내신 준비를 학원의 도움을 받아 한다는 것처럼 시간낭비가 없어요. 초등 학교 내신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중학교 내신 상황은 더욱 그러합니다.

 

중학교는 철저하게 수업을 잘 듣는 태도와 연결되어 있어요. 내신이란 그야말로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 준 문제를 잘 기억하고 복습하여 시험 문제와 연결시키는 능력을 말합니다. 수능과 약간 다른 성질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각 반 선생님이 내 주시는 보조자료(프린트물)로 수업을 하시는 경우가 더 많고 교과서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1,2과 했다가 뒷 부분을 하는 경우도 있고 건너 뛰어 다른 파트를 진행하기도 하며 교과서를 아예 쓰지 않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니 내신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어요?

 

첫째, 가르쳐 준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아이가 잘 메모하고 기억하였다가 잊지 않고 복습하는 태도지요. 최상위권을 가르는 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는가, 어느 지문에도 없는 내용을 언어로 전달한 것을 받아 적어 기억 해 내는 아이가 맞추거나 선생님이 중요하다 말한 부분을 꼬아서 낸 것을 맞출 때에요. 이런 내신 준비를 학원이 도와주기는 굉장히 힘들어요. 반별로 담임 선생님이 가르쳐 주고 중요하다 강조한 모든 정보를 다 알 수도 없고 모든 자료를 다 구하기도 힘듭니다.

 

수업에 집중을 잘 하지 않는 경우의 아이들도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는 자료와 정보를 제대로 갖고 있는 해당 반 아이의 써머리를 갖고 배우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릴 정도에요. (물론 이 써머리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지요. 내가 한 것이 아니니)

 

둘째, 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학년 교과 과정 반복이에요. 이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고 상위 단계 문법을 쭉쭉 나가는 경우만 많은데 어떤 결과가 생기느냐...배웠는데 적용이 안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배운 교재와 진도를 무작정 나가는 문법 공부는 안하느니만 못해요. 첫째도, 둘째도 복습입니다.

 

셋째, 독해와 단어. 문장의 독해만 갖고 단어를 배울 수도 없고 단어장만 따고 갖고 독해를 잘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나라 시험의 특징이에요. 영어 독서만 갖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굉장한 독서력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어중간한 독서력만 갖고는 시험 적용이 어려워요. 특히 독해나 단어는 중학교 내신 대비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에요. 고등학교 영어로 들어가다 보면 중학교 영어 내신 준비로 외우기와 문법만 한 경우, 확 뛰는 난이도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독해와 듣기 영역이 매우 확대 되어요.

 

특히 혼자 공부를 하다보면 단어를 기호만 보고 엉뚱하게 외울 때가 많아요. 엉뚱하게 외우면 당연히 듣기가 잘 될리 없지요. 독해와 단어를 따로 공부해도 적용 안되기는 마찬가지에요

 

자녀분 특징에 맞게 조언하자면, 내신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매일 복습하도록 도우시고(해당학년 문법교재반복) 고등을 대비하여 아이 수준에 맞는 독해 문제집을 자녀분과 같이 고르세요.

 

그 문제집 안에 독해와 단어, 문법이 한 챕터에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듣기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날 그날 내가 읽어볼 내용을 귀로 들어보고 따라 읽어 보고 해석한 내용에 들어가 있는 단어를 공부하면 분량도 많지 않고 여러 영역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수월합니다. 문법 사항은 해설집에 중요한 부분이 한 챕터당 서너개씩 문장에 맞게 잘 정리되어 있어요. (난이도도 문제집 뒷부분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시어 수능 단어장 하나 정도를 정리하여 보면, 단어도 쉽게 외워지고 발음도 쉽게 찾아낼 수 있어요. 독해와 함께 공부했던 단어들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발음도 정확 해 집니다.

 

시간이 없어 다소 복잡한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실행 해 보시면 자녀분 특성에 맞게 아주 간단하게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분석력이 뛰어나신 어머님 같아 복잡한 제 글도 쉽게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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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담위원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지금 사교육걱정에서하고 있는 강좌 사춘기특강을 들으러 왔다가 답글 먼저 답니다. 중1 아이 학부모이신데 이 강좌 듣고 계신가요? 아니시라면 지금이라도 신청하셔서 들으셨으면 합니다.

 

집중력이 있고 성실하고 수학을 집에서 매일 공부한다고 하셨는데 영어를 스스로 하는것도 별로 힘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책 읽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신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영어독해는 글읽기능력을 측정하는 건데....

 

고등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문법, 단어 실력이 조금 부족한데도 이해를 잘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 학생들의 공통점이 한글책포함 독서로 쌓은 글 분석력이 좋습니다.

 

중고등 내신은 정확성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기계적인 문제풀이는 장기적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똑같이 교과서를 암기했는데 어떤 아이는 응용문제를 맞추고 어떤 아이는 단어 하나만 바뀌어 있어도 틀리게 됩니다.

 

양으로 승부를 보겠다. 보다는 아이가 차분이 분석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언어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양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원리를 깨우치긴 합니다.)

 

아이와 ebs에 있는 샘플 강좌를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강좌를 선택하시면 되고 www.ebse.co.kr에 가면 fun reading 코너(무료)가 있는데 여기에 있는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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