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제 아들에게 이렇게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20문제를 한 번에 풀어보라고 했는데 그중에 3개 정도 틀려요. 그래서 비슷한 문제 20문제를 나누어서 각각 4문제씩 5번에 걸쳐서 풀어보라고 했더니 전부 다 맞아요.
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같은 방법으로 풀어봤는데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네요.
한번에 20문제를 풀면 틀리고 몇 개씩 나누어서 풀면 다 맞고 한 번에 푸는 20문제가 아이한테 부담을 많이 주나요?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이제부터는 문제항목 수가 점점 많아질 텐데.......
이럴 경우에는 제가 아이에게 어떠한 방법을 알려줘야 할까요?
방법을 찾아서 고치기는 해야 할 텐데.
정말 고민됩니다.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A. 똑같은 문제를 5문제씩 주면 다 맞추는데 20문제를 주면 다 맞추지 못하는 상황은 시간과 주의력, 곧 실수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먼저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20문제를 한꺼번에 주지 마시고, 시간을 두어 문제를 천천히 풀게 하세요. 그리고 그 단원을 아주 익숙하게 풀 수 있을 때 마무리 검증 단계로 20문제를 시간에 맞춰 주시는 겁니다. 20문제가 시험 기본 문제지만 다른 시험에서는 25문제까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준이 그렇다고 매일 20문제씩 문제를 주고 풀게 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문제마다 천천히 공부해야 할 것이 있고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있고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평상시 공부할 때는 여유 있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시험 기간이나 단원 마무리할 때는 시험 형태로 나온 문제를 20문제씩 풀게 하세요. 20문제 형태는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같이 섞여 있어 시험시간 배분을 생각하여 낸 문제여야 합니다.
지금 자녀에게 주고 계신 문제가 이러한 형태에 맞는지도 꼼꼼히 보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문제를 틀렸을 땐 다시 풀어봐~라고 하지 마시고 반드시 이전에 틀렸던 방식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찾아내게 해야 합니다. 답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 때문에 자꾸 같은 실수의 반복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이후의 수학공부에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주어요. 그래서 틀린 문제 밑에 틀린 이유를 간단히 일기처럼 기록하는 습관을 훈련시키셔야 합니다.
수학에 있어서 초등 5학년이 개념면에 가장 어렵고 이때부터 차이나기 시작해요. 지금 당장의 백점보다 아이에게 수학을 대하는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점수보다는 수학적 사고와 습관에 초점을 두세요. 지금은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지만 중등 이후부터는 복잡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아져 책을 많이 읽거나 논리적 사고를 많이 했던 아이들이 더 유리합니다.
추가 답변>
지금 아이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사실이 그렇습니다. 아이는 더 해야 하는 필요성을 현재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의 성취욕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히 채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나아가는 것은 자발적으로는 되기 어렵다는 것. 그런데 아빠의 욕구는 밖에 그 기준이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양인데... 그래서 자꾸 더 하라고 다그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의 성취동기를 자극하지 않으면 이 싸움은 엄마의 패배로 끝이 날뿐 아니라, 아빠의 생각과 달리 아이는 아빠를 푸시 하는 부모로 인식할 것입니다. 지금 아이가 수학 공부를 더 해야 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지요.(현재 점수는 나무랄 수 없는 수준이니..)
아이에게 왜 미래를 준비해야하는지 설득시키세요. 부모님 안에 그 논리가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설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갖고 있는 설득 논리는 당위적인 수준에서 보면 빈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어른들은 불안 심리에서 아이들을 다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설복하지 않으면 제 생각에는 부모님이 한 발 물러서시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좀 더 지켜보시다가 한 두개 틀리던 것이 두 세개로 늘거나, 아이 스스로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때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부터 열심히 해도 늦지 않습니다. 스스로 "더 해야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이를 잘 관찰하시되 너무 조바심 내서 개입하거나 채근하지 마시고 사려 깊게 판단하셔서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코칭을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Q.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제 아들에게 이렇게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20문제를 한 번에 풀어보라고 했는데 그중에 3개 정도 틀려요. 그래서 비슷한 문제 20문제를 나누어서 각각 4문제씩 5번에 걸쳐서 풀어보라고 했더니 전부 다 맞아요.
혹시나 해서 다시 한 번 같은 방법으로 풀어봤는데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네요.
한번에 20문제를 풀면 틀리고 몇 개씩 나누어서 풀면 다 맞고 한 번에 푸는 20문제가 아이한테 부담을 많이 주나요?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이제부터는 문제항목 수가 점점 많아질 텐데.......
이럴 경우에는 제가 아이에게 어떠한 방법을 알려줘야 할까요?
방법을 찾아서 고치기는 해야 할 텐데.
정말 고민됩니다.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A. 똑같은 문제를 5문제씩 주면 다 맞추는데 20문제를 주면 다 맞추지 못하는 상황은 시간과 주의력, 곧 실수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먼저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20문제를 한꺼번에 주지 마시고, 시간을 두어 문제를 천천히 풀게 하세요. 그리고 그 단원을 아주 익숙하게 풀 수 있을 때 마무리 검증 단계로 20문제를 시간에 맞춰 주시는 겁니다. 20문제가 시험 기본 문제지만 다른 시험에서는 25문제까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준이 그렇다고 매일 20문제씩 문제를 주고 풀게 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문제마다 천천히 공부해야 할 것이 있고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있고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평상시 공부할 때는 여유 있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시험 기간이나 단원 마무리할 때는 시험 형태로 나온 문제를 20문제씩 풀게 하세요. 20문제 형태는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이 같이 섞여 있어 시험시간 배분을 생각하여 낸 문제여야 합니다.
지금 자녀에게 주고 계신 문제가 이러한 형태에 맞는지도 꼼꼼히 보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가 문제를 틀렸을 땐 다시 풀어봐~라고 하지 마시고 반드시 이전에 틀렸던 방식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찾아내게 해야 합니다. 답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 때문에 자꾸 같은 실수의 반복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이후의 수학공부에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주어요. 그래서 틀린 문제 밑에 틀린 이유를 간단히 일기처럼 기록하는 습관을 훈련시키셔야 합니다.
수학에 있어서 초등 5학년이 개념면에 가장 어렵고 이때부터 차이나기 시작해요. 지금 당장의 백점보다 아이에게 수학을 대하는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점수보다는 수학적 사고와 습관에 초점을 두세요. 지금은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지만 중등 이후부터는 복잡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아져 책을 많이 읽거나 논리적 사고를 많이 했던 아이들이 더 유리합니다.
추가 답변>
지금 아이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사실이 그렇습니다. 아이는 더 해야 하는 필요성을 현재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의 성취욕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히 채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나아가는 것은 자발적으로는 되기 어렵다는 것. 그런데 아빠의 욕구는 밖에 그 기준이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양인데... 그래서 자꾸 더 하라고 다그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의 성취동기를 자극하지 않으면 이 싸움은 엄마의 패배로 끝이 날뿐 아니라, 아빠의 생각과 달리 아이는 아빠를 푸시 하는 부모로 인식할 것입니다. 지금 아이가 수학 공부를 더 해야 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지요.(현재 점수는 나무랄 수 없는 수준이니..)
아이에게 왜 미래를 준비해야하는지 설득시키세요. 부모님 안에 그 논리가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설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갖고 있는 설득 논리는 당위적인 수준에서 보면 빈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어른들은 불안 심리에서 아이들을 다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설복하지 않으면 제 생각에는 부모님이 한 발 물러서시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좀 더 지켜보시다가 한 두개 틀리던 것이 두 세개로 늘거나, 아이 스스로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때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부터 열심히 해도 늦지 않습니다. 스스로 "더 해야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이를 잘 관찰하시되 너무 조바심 내서 개입하거나 채근하지 마시고 사려 깊게 판단하셔서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코칭을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