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춘기가 시작된 후 더 자주 부딪혀요. 부모에 대한 예의가 더 없어진 것 같아서 학교나 학원에 평소 어떤지 물어보면 친구들과도 잘재내고, 선생님들께도 예의있게 한다고는 해요.
그런데 집에서는 저와 계속 부딪히네요. 되도록 잔소리 안하려고 노력도 하고, 좋게 이야기 하려고 해도 버릇없는 말투에 대답도 안하니 얼마나 화가 치미는지요. 자꾸 말해도 안되는 것은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늦게까지 안자서 아침에 깨우기도 너무 힘들고, 아침밥도 맛없어서 못먹겠다 하기도 하고, 뭘 좀 하라고 하면 ‘내가 왜?’ 이러면서 무시하기도 하니 자기 인생인데 그냥 냅둘까 하는 마음도 들어요. 아~ 진짜 저도 점점 체력이 떨어져 힘든데, 어쩜 이리도 배려나 예의도 없는지 지치네요. 다른 것보다 적어도 부모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A. 안녕하세요?
사춘기 아들과의 많이 힘드신 게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어머니가 느끼기에 사춘기 이후 아들의 배려없고, 예의없는 모습에 지쳐계시네요. 어떻게 하면 아들이 어머니를 배려하고, 예의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아들이 이렇게 하면 됩니다’하고 명쾌한 답을 드려야 하는데...오늘은 어쩌면 어머니께 아픈 말씀을 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긴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부모를 대할 때 ‘다른 것보다 적어도 부모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하고 마지막에 적으신 것처럼 부모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예의가 없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없어지는지에 대해 부모들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아들처럼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께도 예의가 있는데 집에서 부모에게만 그러는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들은 더 이해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왜 이리 고생을 하고 있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에 대한 원망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보이는 예의나 배려를 어머니에게 보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는 이 질문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제가 어머니와 아들이 지내는 모습을 다 본 것이 아니라 속단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머니께선 아들을 어떻게 대하고 계시는지가 궁금합니다.
계속 부딪히는 것이 싫어서 되도록 잔소리 안 하려고 노력도 하시고, 좋은 이야기 하려고 하신다는 말씀은 있지만 이러한 어머니의 노력이 아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어머니는 아들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 모습이 아들의 마음에 잘 전달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어머니가 느끼시기에 아들에게 어머니의 노력이 잘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그리고 아들의 버릇 없는 말투와 잘 대답하지 않아 화가 치민다고 하셨어요. 누구나 이런 상황이 되면 화가 치밀죠. 이것은 꼭 아들과의 상황만이 아니라 누구와의 관계에서도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 상대가 누가 되었든 말투와 반응은 중요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아들의 말투와 대답하지 않는 반응이 단지 사춘기가 되어서 이러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유가 사춘기라면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것입니다. 물론 사춘기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춘기라는 이유보단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말투는 어떤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어머니를 불렀을 때 어머니의 반응은 어떠하셨을까요? 아마 어머니께선 아들이 어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하고, 버릇없는 말투에, 대답도 안 하니 어머니도 그렇게 하셨다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오기 이전, 아들이 어렸을 때는 어떠하셨을까요? 물론 우리가 살다 보면 종일 아이들에게 말투를 신경 써 가며 살 수는 없습니다. 지내다 보면 내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생각과 달리 퉁명스럽게 말을 건네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불렀지만 대답을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러한 모습을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된다는 게 문제인 것이죠.
아이가 어릴 때 아이에게 어떤 말투로 말을 건네셨을까요?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는 또 어떤 말투로 아이에게 말을 했을까요? 그리고 한참 힘든 사춘기 때는 어떤 말투를 이야기하고, 아이가 불렀을 때의 대답은 또 어떻게 하셨을까요? 이 부분을 돌아보지 않고는 아들의 말투와 대답하는 모습에서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질 뿐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어머니 말씀처럼 자꾸 말해도 안 되니 포기하면 될까요? 만약 아들의 이러한 모습을 어머니가 감당하실 수만 있으시다면 포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자식을 두고 포기한다는 부모의 말은 절대 진심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어떻게 해야 이 버릇없는 말투, 예의 없는 행동을 하지 않고 어머니를 배려할 수 있을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속담도 있듯이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모의 생각으로는 ‘아이가 먼저 고운 말을 보내면 부모인 나도 아이에게 고운 말을 보내겠다’라고 말씀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먼저 고운 말을 건네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부모가 먼저 고운 말을 건네면 부모에게 고운 말을 건네볼까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의 아이들입니다. 그러니 아이 말투의 변화를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투를 의식해보면서 먼저 변해야 해결이 가능합니다. 대답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가 바로 대답을 해주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나이가 몇 살인데 그걸 부모가 먼저 보여야 할 수 있단 말인가요’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답답하시죠? 하지만 아이들은 일상에서 보여야 하는 모습도 보고 배워야 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보고 배운대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인 우리가 먼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살펴보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는 상담글을 통해 유추해보자면 관계가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뭐라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부모에게 하는 버릇없는 행동, 버릇없는 말투, 부모에게 예의가 없는 행동 등 그 무엇이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관계가 좋지 않는 상태에서의 노력은 어쩌면 관계를 더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아들의 말투나 예의없는 행동이 불편하시더라도 아들과의 관계회복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관계회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미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의 관계회복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관계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가 좋아하거나 관심 갖는 것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들이 좋아하는 운동이 있으면 운동을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아들이니 좋아하는 게임이 있다면 그것을 함께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같이 보면서 생각을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방법은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표현이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것은 하지 마셔야 합니다. 물론 평소 생활에서도 관계가 좋아질 때까지는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아이에 관한 긍정적인 표현을 훨씬 더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가 부모에게 마음을 열고, 관계가 좋아져야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고, 부탁이나 제안도 할 수 있습니다.
글을 다 읽으셨다면 무엇인가를 먼저 하려 하시기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을 드시며 아들이 어머니에게 온 순간부터 아이가 자라는 동안 어머니와 아들이 어떻게 지냈는지를 한 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아들을 대할 때 취한 행동이나 말투 등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아들과 물꼬를 틀 방법을 찾게 되실거예요.
Q. 사춘기가 시작된 후 더 자주 부딪혀요. 부모에 대한 예의가 더 없어진 것 같아서 학교나 학원에 평소 어떤지 물어보면 친구들과도 잘재내고, 선생님들께도 예의있게 한다고는 해요.
그런데 집에서는 저와 계속 부딪히네요. 되도록 잔소리 안하려고 노력도 하고, 좋게 이야기 하려고 해도 버릇없는 말투에 대답도 안하니 얼마나 화가 치미는지요. 자꾸 말해도 안되는 것은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늦게까지 안자서 아침에 깨우기도 너무 힘들고, 아침밥도 맛없어서 못먹겠다 하기도 하고, 뭘 좀 하라고 하면 ‘내가 왜?’ 이러면서 무시하기도 하니 자기 인생인데 그냥 냅둘까 하는 마음도 들어요. 아~ 진짜 저도 점점 체력이 떨어져 힘든데, 어쩜 이리도 배려나 예의도 없는지 지치네요. 다른 것보다 적어도 부모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A. 안녕하세요?
사춘기 아들과의 많이 힘드신 게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어머니가 느끼기에 사춘기 이후 아들의 배려없고, 예의없는 모습에 지쳐계시네요. 어떻게 하면 아들이 어머니를 배려하고, 예의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아들이 이렇게 하면 됩니다’하고 명쾌한 답을 드려야 하는데...오늘은 어쩌면 어머니께 아픈 말씀을 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럽긴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부모를 대할 때 ‘다른 것보다 적어도 부모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하고 마지막에 적으신 것처럼 부모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예의가 없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없어지는지에 대해 부모들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아들처럼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께도 예의가 있는데 집에서 부모에게만 그러는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들은 더 이해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왜 이리 고생을 하고 있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아이에 대한 원망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학교나 학원에서 보이는 예의나 배려를 어머니에게 보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는 이 질문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제가 어머니와 아들이 지내는 모습을 다 본 것이 아니라 속단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머니께선 아들을 어떻게 대하고 계시는지가 궁금합니다.
계속 부딪히는 것이 싫어서 되도록 잔소리 안 하려고 노력도 하시고, 좋은 이야기 하려고 하신다는 말씀은 있지만 이러한 어머니의 노력이 아들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어머니는 아들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 모습이 아들의 마음에 잘 전달이 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어머니가 느끼시기에 아들에게 어머니의 노력이 잘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그리고 아들의 버릇 없는 말투와 잘 대답하지 않아 화가 치민다고 하셨어요. 누구나 이런 상황이 되면 화가 치밀죠. 이것은 꼭 아들과의 상황만이 아니라 누구와의 관계에서도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 상대가 누가 되었든 말투와 반응은 중요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아들의 말투와 대답하지 않는 반응이 단지 사춘기가 되어서 이러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유가 사춘기라면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것입니다. 물론 사춘기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춘기라는 이유보단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말투는 어떤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어머니를 불렀을 때 어머니의 반응은 어떠하셨을까요? 아마 어머니께선 아들이 어머니에게 버릇없이 행동하고, 버릇없는 말투에, 대답도 안 하니 어머니도 그렇게 하셨다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오기 이전, 아들이 어렸을 때는 어떠하셨을까요? 물론 우리가 살다 보면 종일 아이들에게 말투를 신경 써 가며 살 수는 없습니다. 지내다 보면 내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생각과 달리 퉁명스럽게 말을 건네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불렀지만 대답을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러한 모습을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배우게 된다는 게 문제인 것이죠.
아이가 어릴 때 아이에게 어떤 말투로 말을 건네셨을까요?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는 또 어떤 말투로 아이에게 말을 했을까요? 그리고 한참 힘든 사춘기 때는 어떤 말투를 이야기하고, 아이가 불렀을 때의 대답은 또 어떻게 하셨을까요? 이 부분을 돌아보지 않고는 아들의 말투와 대답하는 모습에서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질 뿐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어머니 말씀처럼 자꾸 말해도 안 되니 포기하면 될까요? 만약 아들의 이러한 모습을 어머니가 감당하실 수만 있으시다면 포기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자식을 두고 포기한다는 부모의 말은 절대 진심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어떻게 해야 이 버릇없는 말투, 예의 없는 행동을 하지 않고 어머니를 배려할 수 있을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속담도 있듯이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모의 생각으로는 ‘아이가 먼저 고운 말을 보내면 부모인 나도 아이에게 고운 말을 보내겠다’라고 말씀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먼저 고운 말을 건네는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부모가 먼저 고운 말을 건네면 부모에게 고운 말을 건네볼까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의 아이들입니다. 그러니 아이 말투의 변화를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투를 의식해보면서 먼저 변해야 해결이 가능합니다. 대답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가 바로 대답을 해주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나이가 몇 살인데 그걸 부모가 먼저 보여야 할 수 있단 말인가요’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답답하시죠? 하지만 아이들은 일상에서 보여야 하는 모습도 보고 배워야 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보고 배운대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인 우리가 먼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살펴보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는 상담글을 통해 유추해보자면 관계가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뭐라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부모에게 하는 버릇없는 행동, 버릇없는 말투, 부모에게 예의가 없는 행동 등 그 무엇이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관계가 좋지 않는 상태에서의 노력은 어쩌면 관계를 더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아들의 말투나 예의없는 행동이 불편하시더라도 아들과의 관계회복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관계회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미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의 관계회복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관계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가 좋아하거나 관심 갖는 것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들이 좋아하는 운동이 있으면 운동을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아들이니 좋아하는 게임이 있다면 그것을 함께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같이 보면서 생각을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방법은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표현이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는 것은 하지 마셔야 합니다. 물론 평소 생활에서도 관계가 좋아질 때까지는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아이에 관한 긍정적인 표현을 훨씬 더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가 부모에게 마음을 열고, 관계가 좋아져야 부모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고, 부탁이나 제안도 할 수 있습니다.
글을 다 읽으셨다면 무엇인가를 먼저 하려 하시기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을 드시며 아들이 어머니에게 온 순간부터 아이가 자라는 동안 어머니와 아들이 어떻게 지냈는지를 한 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아들을 대할 때 취한 행동이나 말투 등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서부터 아들과 물꼬를 틀 방법을 찾게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