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중1, 장난처럼 때리는 친구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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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체력은 약하고 책 좋아하고 조용한 성격인데 친구들 중에서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나 봐요. 그런 애들 중에서 한 3명 정도가 신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때리고 다른 친구의 팔을 가지고 우리 애를 때리고(장난 보다 약간 심한 정도) ..친구들이 때릴 때 왜 가만 있었냐고 하니 자기가 싸움을 못 하는데 한 번 덤빈 적이 있대요. 싸우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선생님이 싸운 두 사람 모두를 때리셨는데 그게 더 아프다면서 그 담에는 애들이 때려도 반응을 안 한다네요.

그러면 애들이 더 만만하게 보고 우리 애를 건드리는 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게 해야 하나요? 지금 일단은 선생님께 말씀은 드린 상태고 선생님도 조치를 취하신다고는 하시는데 그래도 아이에게 지속적으로는 관심을 못 가지실 거 같아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중학교 1학년 아이를 두고 계시군요. 책도 좋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스타일의 아이일 것 같은데, 주변의 친구들 때문에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초등학교 5,6학년부터 동급생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학급 내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그런 아이들이 학습 능력이 부족하거나 너무 얌전하거나 호감을 주지 못하는 외모를 가진 아이들을 만만하게 여겨서 재수 없다는 이유로 시비를 거는 경향이 생깁니다.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는 참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해(?) 학생들의 행동은 어른들의 행동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따르는 것인 만큼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이런 상황에서 담임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셨다니 매우 잘 하신 일입니다. 아무리 담임 선생님이 바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학교 폭력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선생님께서도 어느 정도 관심 깊게 지켜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가해 학생들에게 명백히 잘못이 인정된다면 선생님이든 학생부에서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학부모님께서 일단 선생님을 믿고, 아이와 대화를 통해 학교 생활 상태를 살펴보신 후 현재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선생님과 한번 더 상담을 하시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선생님께 너무 자주 연락하셔도 좀 그렇지만 한번만 이야기하고 해결되겠거니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2주 정도 지난 후에 한번 더 연락해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덤빈 적이 있다고 한 것도, 괴롭힘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도, 나름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한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가 아직은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라는 더 큰 세계로 나왔을 때는 이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을 텐데,,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학부모님께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적으로 나설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로 하여금 선생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이러한 문제로 좌절하거나 마음의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위로해 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학부모님께서 대화를 통해 혹시나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해 학생들이 단순히 재수없어서 괴롭힐 수도 있지만, 피해 학생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가해 학생들이 결국은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만). 예를 들어 위생적으로 불결하다던지, 다른 사람의 뒷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던지, 너무 자기 이익만 생각하면서 행동한다던지 등으로 말이죠. 따라서 혹시나 친구들에게 보여질 때 재수없어 보이는 행동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거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여겨지면 학교 폭력 자치 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중학교 1학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경고하고 훈계한다면 일시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궁극적으로는 아이 스스로 헤쳐나가는 것이겠지요..). 학교폭력자치위원회까지 소집되면 문제가 매우 커지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명백하게 잘못이 드러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와 대화를 통해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도움이 될 만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학교에서 힘자랑을 하는 짱이나 일진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학생은 누구일까.

운동부 학생?, 공부를 잘하는 학생?]

 

바로 짱이나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면 곧바로 신고하는 학생이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 한영선 원장(범죄학 박사)은 최근 교정상담 학술대회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에서 가해학생에 의한 피해학생 선택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은 법무부 산하의 청소년 비행예방 전문기관이다.

 

1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 원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올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들어온 소년들과 면담을 한 결과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일진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자존심이 강해 부모나 교사에게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아 학교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문제가 커지 것이어서 곧바로 신고하는 학생을 가장 싫어한다. 그래서 폭행을 당할 때 신고하는 학생은 건드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신고했다고 보복을 당할 수 있으나 그럴 때마다 신고를 계속하면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생들이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또 “계급화, 서열화는 같은 학년에서도 존재하지만 고학년이 저학년을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 식당, 화장실, 운동장 등에서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12070112442031&cDateYear=2012&cDateMonth=07&cDateDa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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