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제목처럼 27개월 된 3세 여아인 첫째가 한 달 전에 동생을 만났어요~
첫째가 힘들어 할 것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고민스러워 찾아왔습니다.
아직 어린이집은 가지 않고요. 36개월까지는 데리고 있으려는 마음이라 대기도 안 걸고 편히 있었어요. 동생 태어나도 함께 있는 게 동생의 존재를 더 빨리 잘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모유수유를 못 하게한다든지, 이불을 못 덮어주게 한다든지, 아기침대에서 자기가 자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등등의 행동들은 이제 많이 사라졌는데요. 전처럼 늘 같이 있으면서 자기만보면서 놀아주지 못하니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많습니다. ㅜ
일단은 하루 한 번씩 보던 두 가지 미디어 영상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길게는 4시간씩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집에 다른 식구가 없다보니 아빠가 출근한 시간 동안 어쩔 수 없이(?) 보여주게 되는 시간이 늘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둘째 출산 전에 같이 지키던 약속이 다 깨지고 전엔 볼 것 만보고 스스로 티비를 끄고나왔는데 이제 그렇게 보고도 또 보여 달라고 악을 쓰며 떼를 씁니다. 보면볼 수록 더 많이 보려는 욕구가 증폭되는 것 같아서..... 겁이 납니다. 소리도 지르고 악을 쓰면서 떼를 쓰는데, 전엔 이정도로 떼를 쓴 적이 없어서 더 당황스럽습니다. 우리 딸이 괴물로 변해가는 것같아서요. ㅜㅜ 그래서 엉덩이 찰싹 때리는 맴매를 하루한번씩은 하게 됩니다.
야외놀이를 신생아 데리고 같이 할 수 가 없으니 베란다에서 한참 놀고 아빠 퇴근하는 밤 시간에만 잠깐씩 놀이터 가서 놀다오곤 합니다. 자기를 안아달라는 요구가 너무 커서 제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요. 어린이집을 보냈어야하나~ 하는 고민과 미디어를 어찌해야 하나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호비와 뽀로로를 보는데 아직 어린데 미디어 노출시간이 길어서요. 쉽지가 않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A. 27개월이면 동생을 받아들이기에 인지적으로 많이 힘들 때 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잘 해 주어도 이 시기는 갈등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를 인정하기 위해선 반 개월이 더 소요되어야 해요. 게다가 미디어 노출 상황이 너무 깁니다. 만3세 미만의 아이에게 이 정도의 시간 노출은 위험하다고까지 볼 수 있어요. 미디어를 보게 되는 상황이라 해도 어머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주실 수 있으면 좋은데 대부분 미디어 노출은 부모가 힘들거나 버거운 상황에서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한 번의 일관성이 깨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거세게 자신의 분량을 지키려고 항변하고 떼쓰게 되어 있어요. 많이 주었던 것은 다시 가져오기가 힘들어집니다.
무조건 부모가 아이를 끼고 있는다고 해서 좋은 양육이 아닙니다. 못마땅한 동생이 늘 내 눈앞에 있고, 엄마는 동생을 돌봐야 하고, 그 때마다 아이는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상황이고 이를 막으려는 부모는 체벌을 해야만 한다면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이고 또래들과 지내는 시간이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차라리 어머님이 좋은 에너지를 비축하고 계시다가 자녀가 돌아왔을 때 집중적으로 놀아 주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가정에서 텔레비전 시청을 오래 했던 유아일수록 처음 단체 생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요. 또 동생과 엄마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거세게 반항하며 분리에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에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원래 주었던 한없었던 허용치를 다시 가져 오세요. 아이가 괴물로 변하는 것 같아 마음 아파하신다고 표현하시기 보다는 빨리 대안을 세우는 것이 낫습니다. 학대 사건과 애착에 관한 잘못된 인식들이 가정 내에서 방임 상황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를 가정에서 데리고 있으면 애착 행동이 늘고, 정서적으로 안정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에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가 여력이 되지 않을 때는 빨리 지역과 나눠 갖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좋은 기관을 알아보신 뒤 에너지를 충전하셔서 다시 어머님의 귄위를 가져 오세요.
자녀에게 서운하게 한다고 해서 정서가 잘못되거나 망가지는 게 아닙니다.
고민보다는 행동하시기를 권유합니다.
Q.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제목처럼 27개월 된 3세 여아인 첫째가 한 달 전에 동생을 만났어요~
첫째가 힘들어 할 것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고민스러워 찾아왔습니다.
아직 어린이집은 가지 않고요. 36개월까지는 데리고 있으려는 마음이라 대기도 안 걸고 편히 있었어요. 동생 태어나도 함께 있는 게 동생의 존재를 더 빨리 잘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모유수유를 못 하게한다든지, 이불을 못 덮어주게 한다든지, 아기침대에서 자기가 자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등등의 행동들은 이제 많이 사라졌는데요. 전처럼 늘 같이 있으면서 자기만보면서 놀아주지 못하니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많습니다. ㅜ
일단은 하루 한 번씩 보던 두 가지 미디어 영상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길게는 4시간씩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집에 다른 식구가 없다보니 아빠가 출근한 시간 동안 어쩔 수 없이(?) 보여주게 되는 시간이 늘어버렸어요. 그러다보니 둘째 출산 전에 같이 지키던 약속이 다 깨지고 전엔 볼 것 만보고 스스로 티비를 끄고나왔는데 이제 그렇게 보고도 또 보여 달라고 악을 쓰며 떼를 씁니다. 보면볼 수록 더 많이 보려는 욕구가 증폭되는 것 같아서..... 겁이 납니다. 소리도 지르고 악을 쓰면서 떼를 쓰는데, 전엔 이정도로 떼를 쓴 적이 없어서 더 당황스럽습니다. 우리 딸이 괴물로 변해가는 것같아서요. ㅜㅜ 그래서 엉덩이 찰싹 때리는 맴매를 하루한번씩은 하게 됩니다.
야외놀이를 신생아 데리고 같이 할 수 가 없으니 베란다에서 한참 놀고 아빠 퇴근하는 밤 시간에만 잠깐씩 놀이터 가서 놀다오곤 합니다. 자기를 안아달라는 요구가 너무 커서 제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요. 어린이집을 보냈어야하나~ 하는 고민과 미디어를 어찌해야 하나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호비와 뽀로로를 보는데 아직 어린데 미디어 노출시간이 길어서요. 쉽지가 않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A. 27개월이면 동생을 받아들이기에 인지적으로 많이 힘들 때 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잘 해 주어도 이 시기는 갈등을 일으킬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를 인정하기 위해선 반 개월이 더 소요되어야 해요. 게다가 미디어 노출 상황이 너무 깁니다. 만3세 미만의 아이에게 이 정도의 시간 노출은 위험하다고까지 볼 수 있어요. 미디어를 보게 되는 상황이라 해도 어머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주실 수 있으면 좋은데 대부분 미디어 노출은 부모가 힘들거나 버거운 상황에서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한 번의 일관성이 깨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거세게 자신의 분량을 지키려고 항변하고 떼쓰게 되어 있어요. 많이 주었던 것은 다시 가져오기가 힘들어집니다.
무조건 부모가 아이를 끼고 있는다고 해서 좋은 양육이 아닙니다. 못마땅한 동생이 늘 내 눈앞에 있고, 엄마는 동생을 돌봐야 하고, 그 때마다 아이는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상황이고 이를 막으려는 부모는 체벌을 해야만 한다면 어린이집에서 규칙적이고 또래들과 지내는 시간이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차라리 어머님이 좋은 에너지를 비축하고 계시다가 자녀가 돌아왔을 때 집중적으로 놀아 주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가정에서 텔레비전 시청을 오래 했던 유아일수록 처음 단체 생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요. 또 동생과 엄마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거세게 반항하며 분리에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에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원래 주었던 한없었던 허용치를 다시 가져 오세요. 아이가 괴물로 변하는 것 같아 마음 아파하신다고 표현하시기 보다는 빨리 대안을 세우는 것이 낫습니다. 학대 사건과 애착에 관한 잘못된 인식들이 가정 내에서 방임 상황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이를 가정에서 데리고 있으면 애착 행동이 늘고, 정서적으로 안정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에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가 여력이 되지 않을 때는 빨리 지역과 나눠 갖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좋은 기관을 알아보신 뒤 에너지를 충전하셔서 다시 어머님의 귄위를 가져 오세요.
자녀에게 서운하게 한다고 해서 정서가 잘못되거나 망가지는 게 아닙니다.
고민보다는 행동하시기를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