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 5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태권도 학원만 꾸준히 5년째 다니고 있고 짬짬히 영어 학원에서 기초 파닉스만 배우고 주로 집에서 놀면서 공부하는 아이입니다. 얼마전 학교 엄마들을 만났는데 다들 고학년이 되면서 빡센 학원으로 돌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에 대해 걱정스런 말들을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영어학원에서 배우지 않으면 아이가 많이 뒤쳐지게 된다구 ㅠㅠ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전문가의 문제풀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안그러면 뭔가 아이들에게 큰일이 날것 처럼 겁을 주더군요. 나만 무식한 엄마 보듯이ㅠㅠ 선배맘들의 충고도 무섭더군요.내가 키워봐서 아는데 미리 선행하지 않은거 후회된다구. 나중에는 땅을치고 후회 할테니 지금이라도 전문 학원에 보내라고..이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라고... 참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우리아이의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우선 학교에서는 집중력이 좋은지 어려워하는 과목 없이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시 사교육 없이 너무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수학은 선행없이 그날 배운 진도 만큼 집에서 문제를 풉니다. 주로 교과서 중심 선생님이 내주신 시험지를 바탕으로 반복해서 풀어봅니다. 그리고 짭짭히 그날 배운 단원의 심화문제를 다섯문제 정도 아빠와 풀어봅니다. 그게 울애 수학 공부의 전부이고 주로 수학 관련 서적을 읽게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지라 강요 없이 보고싶은걸로 도서관에서 빌려다읽네요. 아직까지는 수학 성적은 상위권입니다.
그 다음은 영어인데 제가 궁금한 것은 영어를 지금의 방식으로 계속 끌고 가도 괜찮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쿡티비 어린이 디즈니 프로를 자막 없이 틀어줍니다. 워낙 좋아하는지라 방송을 틀으면 아이가 기상을 해서 30분 정도 디즈니 방송을 보고 밥먹고 학교에 갑니다. 하교후 집에오면 두시간 정도 밖에서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뛰어 놀거나 책도 읽고 좋아하는 종이접기(수준급으로 잘 접어요~~)에 푹 빠져 본인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영어 리틀팍스를 이용해 1시간 정도 동화를 듣고 따라 읽고 보카를 하고 퀴즈도 풀고 합니다.지금은 6단계정도 무난히 따라 읽고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밤시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읽기레벨 4`5점대의 챕터북을 한권정도 읽고 엄마에게 영어로 줄거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습니다.제가 영어를 잘 몰라 맞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길은 없으나 읽은책의 내용을 줄줄 영어로 이야기 해주는 편입니다.그리고 그 읽은 책을 이용해 영어독서록을 쓰게합니다. 처음에는 두세줄 쓰기도 힘들어 하더니 지금은 노트 한바닥 정도는 쓰는거 같아요. 이것도 문법이나 철자는 제가 정확하게 몰라 어느 수준으로 쓰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 깨쳐가며 실력이 늘꺼라는 생각으로 막연하게 나마 기대를 가지며 이렇게 영어를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다른 돈들여 좋은 커리큘럼으로 학습한 아이들에 비하면 엉성하고 대충 배우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계속 해나가도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는 무척 행복지수가 높은편이고 지금 이 방식의 학습을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계속 진행해도 될지 더 추가해야할 것은 무엇일지 좋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A. 아이가 무리없이 잘 따라가고 행복지수도 높다니 오히려 부럽습니다.
그런식으로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옆집 엄마가 우리 아이 태도를 보지 않았는데 알 수는 없습니다. 학원 레벨 테스트 높은 아이들이 학교 내신 안나오는 것을 보면 답이 될런지요?
더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내신 없는 스펙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즉, 학원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내신 안나오는 아이들은 한마디로 계속 잘못된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거죠. 영의 결과의 먼 이야기 같지만 입시에서도 뻔한 결과입니다.
학교 수업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데 학원 점수 잘 나온다고 좋아하고 레벨 높다 자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성실히 공부하고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모자른 실력이니 말도 안된다고 하는 분들도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넓게 익혀가며 학교 교과서와 내신을 좋은 태도로 준비하는 아이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설령 아이 혼자 하는 방법에서 잘못 익히거나 제대로 지적해 줄 수 없는 선생님이 없어 고민된다 하더라도 자녀의 태도를 잘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 잘못 인식한 내용이 있더라도 영어에 대한 좋은 태도 때문에 학교 수업에서 교정이 효과적으로 됩니다.
예를 들면 '아, 내가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이거였구나!'라고 느낌이 한번에 확실한 수정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계적이지 않은 아이의 태도 때문이지요. 자신이 혼자 공부한 고민과 방법이 있어 더 명확히, 쉽게, 확실히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습량과 시간은 많이 투자하는데 내신이 잘 나오지도 않고, 쉽다고 하는 문장 하나 제대로 철자를 쓰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다독이 배경으로 깔리고 내신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는 형태가 되면 영어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영어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효과적이구요.
국어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평상시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은 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옵니다. 대부분 시험기간이나 내신 준비기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몇주 공부만 해도 언어에 대한 실력이 쌓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 다독이 되며 학교 교과서와 문법 등을 그 시간에 맞춰 성실히 준비해가면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설렁 설렁 의미없이 학교도 학원도 아무렇게나 배우는 태도에 있는 것이지요.
자녀분을 믿으시고 좋은 교육 방법의 효과를 믿으세요.
보충할 부분 안내가 필요하시다고 하셨는데 흥미 위주의 내용과 함께 조금씩 사회,시사,경제, 여러 분야 등의 내용을 짤막하게 소개한 지문도 접하게 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녀분과 이러한 내용이 왜 필요한지 먼저 상의해 보시구요. 또 그렇게 적응이 되고 나면 장지문도 도전해 보면 좋겠지요.
지문을 볼 때 스스로 읽어 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 찾아 다시 읽어 보고, 들어보고 추측해보며 고민하는 것이 진짜 공부 방법입니다. 단어도 그렇게 공부한 흔적 안에서 외워야 의미 파악도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처음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점점 더 자기만의 방법이 익숙해지면 속도가 빨라 집니다.
영어에 대한 좋은 태도. 그 태도를 놓치지 않아야 영어를 잘 하는 것이지 학원을 다닌다고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지요.
Q. 초등 5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태권도 학원만 꾸준히 5년째 다니고 있고 짬짬히 영어 학원에서 기초 파닉스만 배우고 주로 집에서 놀면서 공부하는 아이입니다. 얼마전 학교 엄마들을 만났는데 다들 고학년이 되면서 빡센 학원으로 돌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에 대해 걱정스런 말들을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영어학원에서 배우지 않으면 아이가 많이 뒤쳐지게 된다구 ㅠㅠ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전문가의 문제풀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안그러면 뭔가 아이들에게 큰일이 날것 처럼 겁을 주더군요. 나만 무식한 엄마 보듯이ㅠㅠ 선배맘들의 충고도 무섭더군요.내가 키워봐서 아는데 미리 선행하지 않은거 후회된다구. 나중에는 땅을치고 후회 할테니 지금이라도 전문 학원에 보내라고..이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라고... 참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우리아이의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우선 학교에서는 집중력이 좋은지 어려워하는 과목 없이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시 사교육 없이 너무 잘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수학은 선행없이 그날 배운 진도 만큼 집에서 문제를 풉니다. 주로 교과서 중심 선생님이 내주신 시험지를 바탕으로 반복해서 풀어봅니다. 그리고 짭짭히 그날 배운 단원의 심화문제를 다섯문제 정도 아빠와 풀어봅니다. 그게 울애 수학 공부의 전부이고 주로 수학 관련 서적을 읽게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지라 강요 없이 보고싶은걸로 도서관에서 빌려다읽네요. 아직까지는 수학 성적은 상위권입니다.
그 다음은 영어인데 제가 궁금한 것은 영어를 지금의 방식으로 계속 끌고 가도 괜찮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쿡티비 어린이 디즈니 프로를 자막 없이 틀어줍니다. 워낙 좋아하는지라 방송을 틀으면 아이가 기상을 해서 30분 정도 디즈니 방송을 보고 밥먹고 학교에 갑니다. 하교후 집에오면 두시간 정도 밖에서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뛰어 놀거나 책도 읽고 좋아하는 종이접기(수준급으로 잘 접어요~~)에 푹 빠져 본인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영어 리틀팍스를 이용해 1시간 정도 동화를 듣고 따라 읽고 보카를 하고 퀴즈도 풀고 합니다.지금은 6단계정도 무난히 따라 읽고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밤시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읽기레벨 4`5점대의 챕터북을 한권정도 읽고 엄마에게 영어로 줄거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습니다.제가 영어를 잘 몰라 맞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길은 없으나 읽은책의 내용을 줄줄 영어로 이야기 해주는 편입니다.그리고 그 읽은 책을 이용해 영어독서록을 쓰게합니다. 처음에는 두세줄 쓰기도 힘들어 하더니 지금은 노트 한바닥 정도는 쓰는거 같아요. 이것도 문법이나 철자는 제가 정확하게 몰라 어느 수준으로 쓰고 있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 깨쳐가며 실력이 늘꺼라는 생각으로 막연하게 나마 기대를 가지며 이렇게 영어를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다른 돈들여 좋은 커리큘럼으로 학습한 아이들에 비하면 엉성하고 대충 배우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계속 해나가도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는 무척 행복지수가 높은편이고 지금 이 방식의 학습을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계속 진행해도 될지 더 추가해야할 것은 무엇일지 좋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A. 아이가 무리없이 잘 따라가고 행복지수도 높다니 오히려 부럽습니다.
그런식으로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옆집 엄마가 우리 아이 태도를 보지 않았는데 알 수는 없습니다. 학원 레벨 테스트 높은 아이들이 학교 내신 안나오는 것을 보면 답이 될런지요?
더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내신 없는 스펙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즉, 학원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내신 안나오는 아이들은 한마디로 계속 잘못된 방법을 고수하고 있는거죠. 영의 결과의 먼 이야기 같지만 입시에서도 뻔한 결과입니다.
학교 수업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데 학원 점수 잘 나온다고 좋아하고 레벨 높다 자랑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성실히 공부하고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모자른 실력이니 말도 안된다고 하는 분들도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넓게 익혀가며 학교 교과서와 내신을 좋은 태도로 준비하는 아이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설령 아이 혼자 하는 방법에서 잘못 익히거나 제대로 지적해 줄 수 없는 선생님이 없어 고민된다 하더라도 자녀의 태도를 잘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 잘못 인식한 내용이 있더라도 영어에 대한 좋은 태도 때문에 학교 수업에서 교정이 효과적으로 됩니다.
예를 들면 '아, 내가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이거였구나!'라고 느낌이 한번에 확실한 수정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계적이지 않은 아이의 태도 때문이지요. 자신이 혼자 공부한 고민과 방법이 있어 더 명확히, 쉽게, 확실히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습량과 시간은 많이 투자하는데 내신이 잘 나오지도 않고, 쉽다고 하는 문장 하나 제대로 철자를 쓰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다독이 배경으로 깔리고 내신 교과서를 충실히 공부하는 형태가 되면 영어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영어를 좋아한다면 더더욱 효과적이구요.
국어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평상시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은 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옵니다. 대부분 시험기간이나 내신 준비기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몇주 공부만 해도 언어에 대한 실력이 쌓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 다독이 되며 학교 교과서와 문법 등을 그 시간에 맞춰 성실히 준비해가면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설렁 설렁 의미없이 학교도 학원도 아무렇게나 배우는 태도에 있는 것이지요.
자녀분을 믿으시고 좋은 교육 방법의 효과를 믿으세요.
보충할 부분 안내가 필요하시다고 하셨는데 흥미 위주의 내용과 함께 조금씩 사회,시사,경제, 여러 분야 등의 내용을 짤막하게 소개한 지문도 접하게 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녀분과 이러한 내용이 왜 필요한지 먼저 상의해 보시구요. 또 그렇게 적응이 되고 나면 장지문도 도전해 보면 좋겠지요.
지문을 볼 때 스스로 읽어 보고 이해 안되는 부분 찾아 다시 읽어 보고, 들어보고 추측해보며 고민하는 것이 진짜 공부 방법입니다. 단어도 그렇게 공부한 흔적 안에서 외워야 의미 파악도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처음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점점 더 자기만의 방법이 익숙해지면 속도가 빨라 집니다.
영어에 대한 좋은 태도. 그 태도를 놓치지 않아야 영어를 잘 하는 것이지 학원을 다닌다고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