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2주 채워 나온 1월 1일생으로 유년시절(어린이집부터 조기 입학함) 어린이집, 유치원 제외한 사교육은 발레, 미술이 전부였고, 부모(하루 꽉 채우는 맞벌이) 책읽기로 초등입학을 위한 기초학습을 자연스레 터득하여 큰 걱정 없이 조기 입학했습니다.
2학년이 된 지금 스케줄을 엄마와 함께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전혀 무리 없이 하고 있지만, 점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은걸 한다.(매일 하는 것은 연산, 독서, 영어책 읽기, 시매쓰 수학/주중 하루만 독서논술) 수학이 어렵고, 하기 싫다. 제가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아이를 많이 혼내기 시작한 거 같아요.
맞벌이로 공부 시작시간은 대략 8시로 1시간30분 정도를 공부해요. 아이가 저렇게 짜증내는 것은 안타깝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학습을 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요즘 좀 화를 많이 내요 제가 ㅠㅠ 그런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수학은 매일매일 하지 않으면 학교진도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2학년부터는 예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시간에 제대로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 것 같고요. 분명 예습을 해서 수업시간에 자신감이 붙은 것은 본인도 좋아하면서 엄마랑 수학을 공부한다 하면 '아,,, 죽음의 시간...' 이라고 해요 ㅠㅠ
그리고 지난주부터 동생도 엄마랑 학습/놀이를 할 시간이 필요해서 큰애는 아빠한테 맡기고, 저는 동생을 봐주고 있는데, 아이가 한다는 말이, '엄마랑 하면 안 돼? 아빠는 설명을 너무 어렵게 해'라고 해요. 그러면서도 또 막상 초입을 제가 봐주려고 '하자'라고 하면 '죽음의 시간...' ㅠㅠ
1학년 때보다도 더 하기 싫어하는 거 같아요. 11월부터 방과후 수업 후에 발레와 피아노를 격일로 다니고 있어요. 그전엔 돌봄에서 저녁7시까지 놀다 제가 내준 숙제를 하고 픽업했고요. 책읽기도 독서량 경쟁에 치중하기 시작하더니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내용이 쉽고 그림이 많은 책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학교에서 독서량 경쟁을 시키고, 그걸로 상품을 주거든요.
요즘 아이 학습 모든 면에서 제가 만족하고 있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거 같아요. 아이가 싫다, 짜증난다 라고만 하면 두통이 오고, 어젠 급기야 혈압이 상승해서 하루종일 두통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와 얘기를 하면서 맞추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본적으로 하기 싫어하는 아이는 아니에요. 얼른 바로 잡아줘야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을 앞으로도 이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글 올립니다.
A. 올려주신 글 잘 봤습니다. 저 역시 그 나이 아이를 키울 때 직장맘이었기에 어떤 마음이실지 이해가 되요. 그 많은 시간을 그냥 방치하기엔 불안해서 시키다보니 아이 입장에선 버거울 수도 있는 일정이 되죠. 제가 중3까지 아이를 키워보니 이제 초등 2학년인데 벌써 공부가 지겨우면 어쩌나 싶네요. 어머님도 그것 때문에 걱정이신 것 같고요. 무엇이든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를 잡으면 그것을 없애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자기주도학습 보다 자기주도생활이 먼저인데, 자기주도적이려면 하루 일정을 본인이 정하는 것부터
시작이예요. 학교 방과후의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어떤 공부를 더 할 것인지 등등... 학교 준비물 챙기고 숙제 스스로 해가고 하교 후 본인의 활동을 잘 챙기는 것만 잘해도 2학년이면 충분히 잘하는 거예요. 상담글에서도 쓰셨지만 어머님의 기대가 크시니 그 기대에 비해 잘 못하는 건 아닌지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고 앞으로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할 텐데, 우선 어머님이 좀 느긋해지시면 어떨까요?
아이와 이야기해서 조율해보세요. 아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고 조금씩 늘려가는 거죠. 꾸준히 학교공부 복습하는 정도로만 해도 전 괜찮다고 봐요. 수학도 예습보단 수업시간 잘 듣고 복습으로 교과서 다시 보고 익힘책 문제 풀고, 문제집 한 권 푸는 정도로 하세요. (최수일 선생님이 쓰신 [착한 수학][하루30분 수학]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당장의 교과 공부보다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훨씬 남는 공부가 돼요. 초등학교 2학년 하나도 조급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Q. 42주 채워 나온 1월 1일생으로 유년시절(어린이집부터 조기 입학함) 어린이집, 유치원 제외한 사교육은 발레, 미술이 전부였고, 부모(하루 꽉 채우는 맞벌이) 책읽기로 초등입학을 위한 기초학습을 자연스레 터득하여 큰 걱정 없이 조기 입학했습니다.
2학년이 된 지금 스케줄을 엄마와 함께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전혀 무리 없이 하고 있지만, 점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은걸 한다.(매일 하는 것은 연산, 독서, 영어책 읽기, 시매쓰 수학/주중 하루만 독서논술) 수학이 어렵고, 하기 싫다. 제가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아이를 많이 혼내기 시작한 거 같아요.
맞벌이로 공부 시작시간은 대략 8시로 1시간30분 정도를 공부해요. 아이가 저렇게 짜증내는 것은 안타깝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학습을 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요즘 좀 화를 많이 내요 제가 ㅠㅠ 그런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수학은 매일매일 하지 않으면 학교진도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2학년부터는 예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시간에 제대로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 것 같고요. 분명 예습을 해서 수업시간에 자신감이 붙은 것은 본인도 좋아하면서 엄마랑 수학을 공부한다 하면 '아,,, 죽음의 시간...' 이라고 해요 ㅠㅠ
그리고 지난주부터 동생도 엄마랑 학습/놀이를 할 시간이 필요해서 큰애는 아빠한테 맡기고, 저는 동생을 봐주고 있는데, 아이가 한다는 말이, '엄마랑 하면 안 돼? 아빠는 설명을 너무 어렵게 해'라고 해요. 그러면서도 또 막상 초입을 제가 봐주려고 '하자'라고 하면 '죽음의 시간...' ㅠㅠ
1학년 때보다도 더 하기 싫어하는 거 같아요. 11월부터 방과후 수업 후에 발레와 피아노를 격일로 다니고 있어요. 그전엔 돌봄에서 저녁7시까지 놀다 제가 내준 숙제를 하고 픽업했고요. 책읽기도 독서량 경쟁에 치중하기 시작하더니 빨리 읽을 수 있는 책, 내용이 쉽고 그림이 많은 책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학교에서 독서량 경쟁을 시키고, 그걸로 상품을 주거든요.
요즘 아이 학습 모든 면에서 제가 만족하고 있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거 같아요. 아이가 싫다, 짜증난다 라고만 하면 두통이 오고, 어젠 급기야 혈압이 상승해서 하루종일 두통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와 얘기를 하면서 맞추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근본적으로 하기 싫어하는 아이는 아니에요. 얼른 바로 잡아줘야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을 앞으로도 이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글 올립니다.
A. 올려주신 글 잘 봤습니다. 저 역시 그 나이 아이를 키울 때 직장맘이었기에 어떤 마음이실지 이해가 되요. 그 많은 시간을 그냥 방치하기엔 불안해서 시키다보니 아이 입장에선 버거울 수도 있는 일정이 되죠. 제가 중3까지 아이를 키워보니 이제 초등 2학년인데 벌써 공부가 지겨우면 어쩌나 싶네요. 어머님도 그것 때문에 걱정이신 것 같고요. 무엇이든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를 잡으면 그것을 없애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자기주도학습 보다 자기주도생활이 먼저인데, 자기주도적이려면 하루 일정을 본인이 정하는 것부터
시작이예요. 학교 방과후의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어떤 공부를 더 할 것인지 등등... 학교 준비물 챙기고 숙제 스스로 해가고 하교 후 본인의 활동을 잘 챙기는 것만 잘해도 2학년이면 충분히 잘하는 거예요. 상담글에서도 쓰셨지만 어머님의 기대가 크시니 그 기대에 비해 잘 못하는 건 아닌지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고 앞으로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할 텐데, 우선 어머님이 좀 느긋해지시면 어떨까요?
아이와 이야기해서 조율해보세요. 아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고 조금씩 늘려가는 거죠. 꾸준히 학교공부 복습하는 정도로만 해도 전 괜찮다고 봐요. 수학도 예습보단 수업시간 잘 듣고 복습으로 교과서 다시 보고 익힘책 문제 풀고, 문제집 한 권 푸는 정도로 하세요. (최수일 선생님이 쓰신 [착한 수학][하루30분 수학]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당장의 교과 공부보다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훨씬 남는 공부가 돼요. 초등학교 2학년 하나도 조급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