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14년 초3 남자 아이가 대변을 못 가려 고민이라는 글을 올린 후 너무나 좋은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지금은 그 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전 이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ㅠㅠ. 다름아니라 아이가 쉽게 화를 내고 한번 화가나면 저에게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고 발로 의자를 차는 등 괴물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 일이였든 저를 탓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평소에는 순하고 착한데 일단 화가나면 아들 스스로도 통제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일단 화가났구나.. 그럴수 있겠다.. 하고 그 감정을 인정해주고 기다려는 줍니다. 화가 오래가지는 않고 좀 있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화를 내니까 어제는 아들이 정말 싫더라구요.. 지치기도 하구요.. 대변사건 후로 남편과 덜 싸우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는데 왜 이렇게 넘어야 할 산이 자꾸 생기는지 사는게 정말 피곤하기만 합니다.
A. 지난 번 상담에 대한 글 내용이 있어 그동안 올리셨던 글들을 봤어요. 아드님이 초1때 문의하셨어요. 그리고 글들을 통해 제가 짐작하는 것은 아드님이 또래보다 늦고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다행히 어머님이 아드님과 잘 소통하고 감정을 받아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부정적인 반응을 계속 보이면 지칠 수 밖에 없죠. 저도 어쩔 때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남편, 자식, 심지어 부모에게 본인들의 감정을 마구 쏟아내는 걸 다 받기만 한다는... 정작 어머님의 감정이나 정서를 돌볼 겨를도 없이요. 직장맘이시던데 안밖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더 하실 거구요. 난 한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고, 혹여 남편이 한 마디라도 하면 원망스럽기까지 하죠.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이 느꼈던 감정들이에요. 어쩜 모든 어머님들이 위대하신 이유가 이거 아닐까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면서 내 자녀를 키워내고, 내 가정을 살피니까요. 그래서 어머님의 감정과 정서를 먼저 살피셔야 돼요.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모든 상황들(좋건 나쁘건)에서도 잘 지낼 수 있거든요. 내 감정이 우울하고 부정적이면 가장 먼저 내 아이에게 영향을 줘요. 제일 약한 사람한테 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안되는 부모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표현도 배우더라구요. 한편 다행인 건 잘하는 모습도 같이 배우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하지만 부모가 노력하면 더 많이 변하는 건 아이이니 계속 노력해야하고 노력할만 하죠. 화를 너무 자주 내는 아들에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을 얘기해보세요.
"왜 이렇게 자주 화를 내니?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 거야?" 그리고 아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런 다음 "그래 화 날 수 있겠구나. 엄마라도 화가 나겠다." 하고 받아주고 "그런데 네가 계속 화를 내니 엄마도 힘들어." 라고요. 지금도 어머님께서 위의 예시보다 잘 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넘어야 할 산이 자꾸 생기는지 사는게 정말 피곤하기만 합니다." 어머니, 죄송한데 이제 시작이에요. 그리고 계속 넘어야 해요. 버티는 시기까지 오죠. 그래서 어머님이 편하고 쉬운 방법을 찾아야 해요. 안 그러면 지치거든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 비하면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머님께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계신거니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식 키우기가 왜 이리 힘들까요?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인 것도 있구요. 힘내세요.
Q. 2014년 초3 남자 아이가 대변을 못 가려 고민이라는 글을 올린 후 너무나 좋은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지금은 그 문제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전 이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ㅠㅠ. 다름아니라 아이가 쉽게 화를 내고 한번 화가나면 저에게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고 발로 의자를 차는 등 괴물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 일이였든 저를 탓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평소에는 순하고 착한데 일단 화가나면 아들 스스로도 통제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일단 화가났구나.. 그럴수 있겠다.. 하고 그 감정을 인정해주고 기다려는 줍니다. 화가 오래가지는 않고 좀 있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화를 내니까 어제는 아들이 정말 싫더라구요.. 지치기도 하구요.. 대변사건 후로 남편과 덜 싸우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는데 왜 이렇게 넘어야 할 산이 자꾸 생기는지 사는게 정말 피곤하기만 합니다.
A. 지난 번 상담에 대한 글 내용이 있어 그동안 올리셨던 글들을 봤어요. 아드님이 초1때 문의하셨어요. 그리고 글들을 통해 제가 짐작하는 것은 아드님이 또래보다 늦고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다행히 어머님이 아드님과 잘 소통하고 감정을 받아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부정적인 반응을 계속 보이면 지칠 수 밖에 없죠. 저도 어쩔 때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남편, 자식, 심지어 부모에게 본인들의 감정을 마구 쏟아내는 걸 다 받기만 한다는... 정작 어머님의 감정이나 정서를 돌볼 겨를도 없이요. 직장맘이시던데 안밖으로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더 하실 거구요. 난 한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고, 혹여 남편이 한 마디라도 하면 원망스럽기까지 하죠.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이 느꼈던 감정들이에요. 어쩜 모든 어머님들이 위대하신 이유가 이거 아닐까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면서 내 자녀를 키워내고, 내 가정을 살피니까요. 그래서 어머님의 감정과 정서를 먼저 살피셔야 돼요.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모든 상황들(좋건 나쁘건)에서도 잘 지낼 수 있거든요. 내 감정이 우울하고 부정적이면 가장 먼저 내 아이에게 영향을 줘요. 제일 약한 사람한테 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안되는 부모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표현도 배우더라구요. 한편 다행인 건 잘하는 모습도 같이 배우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하지만 부모가 노력하면 더 많이 변하는 건 아이이니 계속 노력해야하고 노력할만 하죠. 화를 너무 자주 내는 아들에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을 얘기해보세요.
"왜 이렇게 자주 화를 내니?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 거야?" 그리고 아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런 다음 "그래 화 날 수 있겠구나. 엄마라도 화가 나겠다." 하고 받아주고 "그런데 네가 계속 화를 내니 엄마도 힘들어." 라고요. 지금도 어머님께서 위의 예시보다 잘 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넘어야 할 산이 자꾸 생기는지 사는게 정말 피곤하기만 합니다." 어머니, 죄송한데 이제 시작이에요. 그리고 계속 넘어야 해요. 버티는 시기까지 오죠. 그래서 어머님이 편하고 쉬운 방법을 찾아야 해요. 안 그러면 지치거든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 비하면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머님께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계신거니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식 키우기가 왜 이리 힘들까요?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인 것도 있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