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마다 깨우면 둘째아들(7살)은 잘 일어나는 편인데 큰아이 딸(초1)은 신경질에 짜증에... 저두 아침마다 소리지르고 화내기 싫어서 얼마전부턴 시간만 얘기해주고 안깨워요. 그러다보니 부랴부랴 학교가고? 오늘은 8시40분에 집에서 나가야하는데 20분에 일어나 양치하고 옷입고 밥먹고 하는데, 친구가 학교같이 가려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딸 준비가 늦을것 같아 딸친구에게 ××기다리다가 너두 지각할것 같으니 먼저 가라고 했어요. 저희딸 그게 화가났는지 현관나가는데 틱틱거리고 짜증을 내더군요. 인사도 안하고 나가려하자 " ××야 학교다녀 오겠습니다~~ 인사하고 가야지~~" 했더니 아무말도 없이 그냥 서있더라구요.
"인사하고 빨리 가면 친구랑 같이갈수 있을거야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언릉 학교 가~"
아이는 계속 오기부리며 인사안하고 서있고.. 제가"××야 인사 하기 싫어~?" 하니까 고개만 까딱까딱...
"아침에 엄마가 깨웠을때 바로 일어나면 늦지않게 친구랑 같이 학교갈수 있었잖아 너 기분 안좋다고 엄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가는건 안되. 인사해야지 학교 갈수 있어"
아이는 끝까지인사안하고 문앞에 10분이 넘도록 서있고 저는 점점 화가 나는데 애써 참고
"오늘 학교가지마 .."
그러자 아이가 가방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 길래
" 학교 안가도 집에는 있지마라"
"학교 갈 시간에 집에 있는건 안돼"
아이는 가방을 놔두고 놀이터로 나가서 돌아다니더라구요
휴..답답한맘에 제가 가방을 들고 나갔어요. 아이에게 가방을 메어주고 손잡고 학교를 갔죠.
흐지부지한 상태로 학교를 보내기 싫어서 교문앞에서 다시 얘길했어요 아이 눈을 맞추고..
"××야 왜 인사하고 싶지 않은거야~? 얘기해봐 너 혼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네 얘기가 듣고 싶은거야"
그랬더니 머뭇거리며
"엄마가 친구 먼저 보냈잖아"
그래서 제가 "엄마가 아침에 늦잠자면 친구랑 못간다고 했잖아 너 기다리다 친구까지 지각할순 없으니 엄마가 먼저 보낸거야 그게 잘못 된걸까?"
그러자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자기도 자기가 늦잠자서 그런거란걸 안다고..
결국엔 교문서 얘기해서풀고 낼부턴 일찍 일어난다고 약속하고 들여보내는데 교실로 못들어가고 뱅뱅돌더군요. 제가 손잡고 교실까지 가주고 들어가라고하니 못들어가겠다고 울고..
결국 담임샘이 나와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결국 늦잠자서 기분안좋고 인사안해서 씨름하다 지각했네요.
아이는 혼나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입을 닫아버리고 그자리서 계속 서있기만해요.. 자기잘못을 인정해도 절대 잘못했다 말을 안합니다 그냥 입꾹~~닫고 서있기만.. 그래서 어떤날은 말할때까지 기다리다 1시간을 서있기도 했고요. 제가 다그치거나 윽박지르는것도 아닌데 그러네요
아이 성격이 자존심이 굉장히 쎄고 기질이 예민하기도 하고 못할것같고 자신없으면 아예안해버리고..
그럼 제가 엄청 타이르고 다독여서 하게끔 하면 그때서야 다시 시도 해보려고 해요..
둘째는 실패에 무던한데 큰아인 실패에 예민하고 민감해서 실패하면 다시 도전을 안해버립니다. 선배 엄마들 이런 성향의 아이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결국 엄마가 타이르며 다독이며 끌고가는게 답인지요..
A. 학교 보낼 때마다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 자신도 모르게 아침에 큰 숨 들이쉬게 되지는 않으시는지요.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라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1학년이 되어 학교를 가게 되면 갑자기 유아기 였던 아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스스로 일어나 씻는 것, 돌아와 알아서 숙제를 하고 제 시간에 잠드는 것. 이 모든 것들을 나도 모르게 자녀에게 요구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아이였으니까 봐주지만 학년이 시작되었으니 갑자기 분리와 독립을 강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1학년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알아서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일입니다. 오죽하면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은 학급 밴드에 '"우리 아가들 오늘도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세요. 오늘은 졸거나 피곤해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책상에 엎드려 조금 재웠습니다. 일찍 재워주세요.' 라 써 있거나. 알림장의 1번에는 "잘 먹고 잘 씻고, 잘 쉬어요"가 단골로 등장하곤 했답니다.
학교 가서 울지 않고 엄마 찾지 않으며 잘 적응하고 와도 고맙다고 생각해야 해요. 제 시간에 일어나지 않으면 당분간 계속 깨워 주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게 하여 아침 일어나는 시간이 몸에 배이게, 생체리듬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특히 월요일에 학교 가는 것을 아이들이 많이 많이 힘들어 해요.
아침에 일어난 일을 아이 입장에서 보면 친구가 먼저 가서 속상한데, 거기에 예의바른 인사까지 요구 받으니 화가 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늦게 일어난 것은 생각지도 않으니 답답하시겠지만, 화가 난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어떻게 초등 1학년이겠어요. 다 큰 어른이겠지요.
어떤 문제 상황이 일어나 감정이 격해 있을 때는 예의바른 태도, 순응 등을 요구하는 다른 것들을 제안하시지 말고 일단 문제가 되는 한가지 상황만 놓고 조절을 해보세요. 또한 "그럴려면 00 하지마!!"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어머님도 경험하셨듯이, 제 경험상 별로 행동수정에는 도움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할 때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엄마 말에 힘이 있으려면 학교 가지 말라고 한 행동을 아이가 따랐을 때 다시 뒤집으면 안되구요. 당연히 아이 입장에서는 손해 날 일이 없죠. 늦잠도 잘 수 있고 학교를 안가도 되는데요. 대부분 이런 말들은 정말 그 행동을 하지 말라가 아니라 아이가 하지 못할 것 같으니 홧김에 하게 되는 경우에요. 그런데 아이가 불쑥 엄마가 말한대로 행동을 해 버리면 그 다음 어떤 제안을 해도 잘 먹히지 않게 됩니다.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씩 저도 여전히 불쑥불쑥 그 말 해놓고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만 행동 수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가 결론입니다. ^^;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고 학교에 적응하는 단계니, 반 정도는 어머님이 같이 다니시며 도와 주시고 나머지 시간은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 주세요. 학교 들어갔으니 네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로는 아이가 스스로 행동을 수정하기 힘들답니다. 더 거세어지고, 어머님과 대립만 될 뿐이에요.
한가지라도 더 나아지는 상황이 되면 격려해 주시면서 다음의 기대되는 행동을 언어로 표현해 주시는 것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하는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건 실천하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인데요.
한번에 한가지만 요구 하세요. 학교에 지각하지 않고 잘 가게 되면 그 때 예의바른 인사도 가르쳐 주시면 됩니다. 자기 조절은 3,4학년이 되었을 때나 잘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보다 훨씬 느린 아이들도 있구요. 느린 아이도 있고 빠른 아이도 있습니다. 잘 가르쳐 주세요.
저학년은 좋은 습관을 완성하는 단계가 아니라, 시작단계로 숱한 넘어짐의 시간을, 실수의 시간을 허락해 주셔야 한답니다. 느긋하게 여유가지시고, 보아주세요.
게다가 동생이 있다보니 첫째 아이에게 더 기대를 갖고 요구하는게 많아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 주변의 형제 자매 있는 아이 친구들을 보면, 아무래도 외동 아이보다 좀 더 성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자연스럽지 않고, 본인도 아직 어린 아이임에도 어른들 마음 배려까지 하며, 감정을 숨기거나, 절제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전 최근에 그저 또래에 비해 성숙하다 칭찬하고 격려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갓난 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
아직 어린 아이라는 것...잊지 말아주세요. 지난 뇌과학 특강을 보면 12살 이전은 아직 뇌가 한창 인간이 되기위한 공사 중이라네요. 이 아이들을 사람으로 보지 말아달라는 말씀까지 하셨답니다. 아직 사람이 아니랍니다. (뇌과학특강 소감문 참조해주세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아이를 바라봐 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속상한 마음 충분히 공감하고 있답니다.
아침마다 전쟁...대부분 치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희일비..롤러코스터 타듯 어지럽습니다. 빽 소리 질러놓고 힘없이 가방메고 가는 아이 뒷모습은 또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지요. 캄캄한 동굴 어디선가 쪼그리고 숨고 싶었답니다. "아이는 엄마의 말이 아닌 분위기와 표정을 먹고 산답니다." 눈빛으로 엄마의 진짜 마음 보여주세요.
Q. 아침마다 깨우면 둘째아들(7살)은 잘 일어나는 편인데 큰아이 딸(초1)은 신경질에 짜증에... 저두 아침마다 소리지르고 화내기 싫어서 얼마전부턴 시간만 얘기해주고 안깨워요. 그러다보니 부랴부랴 학교가고? 오늘은 8시40분에 집에서 나가야하는데 20분에 일어나 양치하고 옷입고 밥먹고 하는데, 친구가 학교같이 가려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딸 준비가 늦을것 같아 딸친구에게 ××기다리다가 너두 지각할것 같으니 먼저 가라고 했어요. 저희딸 그게 화가났는지 현관나가는데 틱틱거리고 짜증을 내더군요. 인사도 안하고 나가려하자 " ××야 학교다녀 오겠습니다~~ 인사하고 가야지~~" 했더니 아무말도 없이 그냥 서있더라구요.
"인사하고 빨리 가면 친구랑 같이갈수 있을거야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언릉 학교 가~"
아이는 계속 오기부리며 인사안하고 서있고.. 제가"××야 인사 하기 싫어~?" 하니까 고개만 까딱까딱...
"아침에 엄마가 깨웠을때 바로 일어나면 늦지않게 친구랑 같이 학교갈수 있었잖아 너 기분 안좋다고 엄마한테 인사도 안하고 가는건 안되. 인사해야지 학교 갈수 있어"
아이는 끝까지인사안하고 문앞에 10분이 넘도록 서있고 저는 점점 화가 나는데 애써 참고
"오늘 학교가지마 .."
그러자 아이가 가방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 길래
" 학교 안가도 집에는 있지마라"
"학교 갈 시간에 집에 있는건 안돼"
아이는 가방을 놔두고 놀이터로 나가서 돌아다니더라구요
휴..답답한맘에 제가 가방을 들고 나갔어요. 아이에게 가방을 메어주고 손잡고 학교를 갔죠.
흐지부지한 상태로 학교를 보내기 싫어서 교문앞에서 다시 얘길했어요 아이 눈을 맞추고..
"××야 왜 인사하고 싶지 않은거야~? 얘기해봐 너 혼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네 얘기가 듣고 싶은거야"
그랬더니 머뭇거리며
"엄마가 친구 먼저 보냈잖아"
그래서 제가 "엄마가 아침에 늦잠자면 친구랑 못간다고 했잖아 너 기다리다 친구까지 지각할순 없으니 엄마가 먼저 보낸거야 그게 잘못 된걸까?"
그러자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자기도 자기가 늦잠자서 그런거란걸 안다고..
결국엔 교문서 얘기해서풀고 낼부턴 일찍 일어난다고 약속하고 들여보내는데 교실로 못들어가고 뱅뱅돌더군요. 제가 손잡고 교실까지 가주고 들어가라고하니 못들어가겠다고 울고..
결국 담임샘이 나와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결국 늦잠자서 기분안좋고 인사안해서 씨름하다 지각했네요.
아이는 혼나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입을 닫아버리고 그자리서 계속 서있기만해요.. 자기잘못을 인정해도 절대 잘못했다 말을 안합니다 그냥 입꾹~~닫고 서있기만.. 그래서 어떤날은 말할때까지 기다리다 1시간을 서있기도 했고요. 제가 다그치거나 윽박지르는것도 아닌데 그러네요
아이 성격이 자존심이 굉장히 쎄고 기질이 예민하기도 하고 못할것같고 자신없으면 아예안해버리고..
그럼 제가 엄청 타이르고 다독여서 하게끔 하면 그때서야 다시 시도 해보려고 해요..
둘째는 실패에 무던한데 큰아인 실패에 예민하고 민감해서 실패하면 다시 도전을 안해버립니다. 선배 엄마들 이런 성향의 아이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결국 엄마가 타이르며 다독이며 끌고가는게 답인지요..
A. 학교 보낼 때마다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 자신도 모르게 아침에 큰 숨 들이쉬게 되지는 않으시는지요.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라 답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1학년이 되어 학교를 가게 되면 갑자기 유아기 였던 아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스스로 일어나 씻는 것, 돌아와 알아서 숙제를 하고 제 시간에 잠드는 것. 이 모든 것들을 나도 모르게 자녀에게 요구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아이였으니까 봐주지만 학년이 시작되었으니 갑자기 분리와 독립을 강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1학년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알아서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일입니다. 오죽하면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은 학급 밴드에 '"우리 아가들 오늘도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세요. 오늘은 졸거나 피곤해 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책상에 엎드려 조금 재웠습니다. 일찍 재워주세요.' 라 써 있거나. 알림장의 1번에는 "잘 먹고 잘 씻고, 잘 쉬어요"가 단골로 등장하곤 했답니다.
학교 가서 울지 않고 엄마 찾지 않으며 잘 적응하고 와도 고맙다고 생각해야 해요. 제 시간에 일어나지 않으면 당분간 계속 깨워 주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게 하여 아침 일어나는 시간이 몸에 배이게, 생체리듬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특히 월요일에 학교 가는 것을 아이들이 많이 많이 힘들어 해요.
아침에 일어난 일을 아이 입장에서 보면 친구가 먼저 가서 속상한데, 거기에 예의바른 인사까지 요구 받으니 화가 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늦게 일어난 것은 생각지도 않으니 답답하시겠지만, 화가 난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어떻게 초등 1학년이겠어요. 다 큰 어른이겠지요.
어떤 문제 상황이 일어나 감정이 격해 있을 때는 예의바른 태도, 순응 등을 요구하는 다른 것들을 제안하시지 말고 일단 문제가 되는 한가지 상황만 놓고 조절을 해보세요. 또한 "그럴려면 00 하지마!!"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어머님도 경험하셨듯이, 제 경험상 별로 행동수정에는 도움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할 때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엄마 말에 힘이 있으려면 학교 가지 말라고 한 행동을 아이가 따랐을 때 다시 뒤집으면 안되구요. 당연히 아이 입장에서는 손해 날 일이 없죠. 늦잠도 잘 수 있고 학교를 안가도 되는데요. 대부분 이런 말들은 정말 그 행동을 하지 말라가 아니라 아이가 하지 못할 것 같으니 홧김에 하게 되는 경우에요. 그런데 아이가 불쑥 엄마가 말한대로 행동을 해 버리면 그 다음 어떤 제안을 해도 잘 먹히지 않게 됩니다.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씩 저도 여전히 불쑥불쑥 그 말 해놓고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만 행동 수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가 결론입니다. ^^;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고 학교에 적응하는 단계니, 반 정도는 어머님이 같이 다니시며 도와 주시고 나머지 시간은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 주세요. 학교 들어갔으니 네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로는 아이가 스스로 행동을 수정하기 힘들답니다. 더 거세어지고, 어머님과 대립만 될 뿐이에요.
한가지라도 더 나아지는 상황이 되면 격려해 주시면서 다음의 기대되는 행동을 언어로 표현해 주시는 것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하는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건 실천하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인데요.
한번에 한가지만 요구 하세요. 학교에 지각하지 않고 잘 가게 되면 그 때 예의바른 인사도 가르쳐 주시면 됩니다. 자기 조절은 3,4학년이 되었을 때나 잘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보다 훨씬 느린 아이들도 있구요. 느린 아이도 있고 빠른 아이도 있습니다. 잘 가르쳐 주세요.
저학년은 좋은 습관을 완성하는 단계가 아니라, 시작단계로 숱한 넘어짐의 시간을, 실수의 시간을 허락해 주셔야 한답니다. 느긋하게 여유가지시고, 보아주세요.
게다가 동생이 있다보니 첫째 아이에게 더 기대를 갖고 요구하는게 많아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 주변의 형제 자매 있는 아이 친구들을 보면, 아무래도 외동 아이보다 좀 더 성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자연스럽지 않고, 본인도 아직 어린 아이임에도 어른들 마음 배려까지 하며, 감정을 숨기거나, 절제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전 최근에 그저 또래에 비해 성숙하다 칭찬하고 격려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갓난 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
아직 어린 아이라는 것...잊지 말아주세요. 지난 뇌과학 특강을 보면 12살 이전은 아직 뇌가 한창 인간이 되기위한 공사 중이라네요. 이 아이들을 사람으로 보지 말아달라는 말씀까지 하셨답니다. 아직 사람이 아니랍니다. (뇌과학특강 소감문 참조해주세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아이를 바라봐 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속상한 마음 충분히 공감하고 있답니다.
아침마다 전쟁...대부분 치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희일비..롤러코스터 타듯 어지럽습니다. 빽 소리 질러놓고 힘없이 가방메고 가는 아이 뒷모습은 또 얼마나 가슴 미어지는지요. 캄캄한 동굴 어디선가 쪼그리고 숨고 싶었답니다. "아이는 엄마의 말이 아닌 분위기와 표정을 먹고 산답니다." 눈빛으로 엄마의 진짜 마음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