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초등 1학년 딸을 둔 직장맘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초등 1학년 딸과 3학년 아들 모두 공부를 도와주기 힘들어서, 아이들 영어만은 학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보내기 시작했고, 힘들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들은 학원에 잘 적응했고 학원 친구들도 좋아해서 아직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도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빠가 다니니깐 자기도 그냥 학원이라는 것을 다니고 싶어해서(할로윈 축제나 과자파티 그런것이 부러웠던거 같더라구요...) 오빠와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딸아이에게 생겼습니다. 딸아이가 한글이 느립니다.(아직 맞춤법이 많이 틀립니다.) 그래도 영어 학원이 놀이 위주의 교육이라 하고 그냥 집에서 영어 환경에 노출 시켜줄 시간이 적으니 학원에서만이라도 1시간씩 노출시켜준다는 의미로 보냈는데,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단어 테스트를 하고 월말에 월말 테스트, 책을 끝내면 북테스트를 합니다. 물론 많은 양을 하지는 않습니다. 내용도 쉬운 것이고요...문제는 아이가 단어를 읽고 말하는 것은 되는데 단어 철자를 외우지 못합니다. 한글도 많이 틀리는데 1학년이 영어 단어 철자 틀리는 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적게 봐 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을 드렸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번 주 화요일 또 단어 시험 알림장이 왔습니다. 학원에서는 다른 학부모들은 모두 단어 시험을 봐 달라고 요청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아이는 학원은 다니고 싶은데 단어 시험 볼 때만 자기만 안 보게 해 달라고 합니다. 학원에 가면 친구들도 있고, 그래도 영어를 안 배우는 아이들보다는 자기가 더 잘한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수업시간은 게임도 하고 하니깐 수업시간은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단, 수업시간 끝에 10분씩 보는 단어 시험을 맨날 자기가 꼴찌라고 합니다. 학원선생님 들은 아이가 이 정도는 극복하고 나가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피하지 말고 할 수 있게 엄마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한편으로 동감은 가지만 단어 철자를 외우게 하는 것이 저나 아이나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큰아이 때는 제가 게임으로 해서 단어를 외우게 하면 곧잘 따라왔는데, 둘째는 게임으로 해도 상품을 걸어도 다 안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동화책과 EBSe나 리틀팍스 같은 영어 동화를 보여주고 그냥 노출만 시켜주고 있는것이 맞는것일까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제가 하면 자꾸 빼먹게 되고, 일정시간을 지켜주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서 사실 학원을 그만 두는게 두려운 것이고요... 아이를 다른 학원을 찾아봐 줘야 하는 것인지 이정도(일주일에 10개정도) 단어철자를 외우게 도와줘서 기존 학원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니게 해야 하는 것인지 학원을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영어 노출을 시켜줘서 과연 따라 갈 수 있는것인지..막상 학원을 포기하려니 엄마인 제가 더 불안한 바보같은 엄마인거 같습니다.
A.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생각은 지금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은 안 다니게 했으면 합니다.
꾸준한 노출이 영어실력 향상을 가져오긴 하지만 습관적으로 학원에서 영어를 한 경우 특히 단어시험을 많이 본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흔히 하는 말이 '아는 단어 같은 데 무슨 뜻인지 모른다' 입니다.
'기관총으로 많이 쏘는데 적중률이 낮다'고 학원을 꾸준히 오래 다닌 한 학생이 말하더군요.
어머님이 ebs나 인터넷으로 영어를 접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시면 다른 방법으로 영어학원 말고도 방과후 영어교실, 학습지, 뮤지컬 영어, 읽기나 놀이 위주 영어공부방이나 학원, 도서관 영어프로그램 등을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
막막하게 느껴지시고 영어를 잠깐이라도 놓고 있으면 뒤쳐진다는 불안 감이 생기실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에게 맞는 의미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영어접근법을 찾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영어실력이 늘게 되거든요.
그리고 결정을 하실 때 따님과 많은 대화를 하신 후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제 글을 보여 주셔도 좋고 따님이 단어 시험이 싫지만 그래도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면 저라면 그냥 계속 다니게 하겠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다니기 싫다고 하는 시점이 오면 그 때 그만두게 하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초등 1학년 딸을 둔 직장맘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초등 1학년 딸과 3학년 아들 모두 공부를 도와주기 힘들어서, 아이들 영어만은 학원에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보내기 시작했고, 힘들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들은 학원에 잘 적응했고 학원 친구들도 좋아해서 아직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도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빠가 다니니깐 자기도 그냥 학원이라는 것을 다니고 싶어해서(할로윈 축제나 과자파티 그런것이 부러웠던거 같더라구요...) 오빠와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딸아이에게 생겼습니다. 딸아이가 한글이 느립니다.(아직 맞춤법이 많이 틀립니다.) 그래도 영어 학원이 놀이 위주의 교육이라 하고 그냥 집에서 영어 환경에 노출 시켜줄 시간이 적으니 학원에서만이라도 1시간씩 노출시켜준다는 의미로 보냈는데,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단어 테스트를 하고 월말에 월말 테스트, 책을 끝내면 북테스트를 합니다. 물론 많은 양을 하지는 않습니다. 내용도 쉬운 것이고요...문제는 아이가 단어를 읽고 말하는 것은 되는데 단어 철자를 외우지 못합니다. 한글도 많이 틀리는데 1학년이 영어 단어 철자 틀리는 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적게 봐 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을 드렸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번 주 화요일 또 단어 시험 알림장이 왔습니다. 학원에서는 다른 학부모들은 모두 단어 시험을 봐 달라고 요청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아이는 학원은 다니고 싶은데 단어 시험 볼 때만 자기만 안 보게 해 달라고 합니다. 학원에 가면 친구들도 있고, 그래도 영어를 안 배우는 아이들보다는 자기가 더 잘한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수업시간은 게임도 하고 하니깐 수업시간은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단, 수업시간 끝에 10분씩 보는 단어 시험을 맨날 자기가 꼴찌라고 합니다. 학원선생님 들은 아이가 이 정도는 극복하고 나가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피하지 말고 할 수 있게 엄마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한편으로 동감은 가지만 단어 철자를 외우게 하는 것이 저나 아이나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큰아이 때는 제가 게임으로 해서 단어를 외우게 하면 곧잘 따라왔는데, 둘째는 게임으로 해도 상품을 걸어도 다 안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학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동화책과 EBSe나 리틀팍스 같은 영어 동화를 보여주고 그냥 노출만 시켜주고 있는것이 맞는것일까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제가 하면 자꾸 빼먹게 되고, 일정시간을 지켜주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서 사실 학원을 그만 두는게 두려운 것이고요... 아이를 다른 학원을 찾아봐 줘야 하는 것인지 이정도(일주일에 10개정도) 단어철자를 외우게 도와줘서 기존 학원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니게 해야 하는 것인지 학원을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영어 노출을 시켜줘서 과연 따라 갈 수 있는것인지..막상 학원을 포기하려니 엄마인 제가 더 불안한 바보같은 엄마인거 같습니다.
A.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생각은 지금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은 안 다니게 했으면 합니다.
꾸준한 노출이 영어실력 향상을 가져오긴 하지만 습관적으로 학원에서 영어를 한 경우 특히 단어시험을 많이 본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흔히 하는 말이 '아는 단어 같은 데 무슨 뜻인지 모른다' 입니다.
'기관총으로 많이 쏘는데 적중률이 낮다'고 학원을 꾸준히 오래 다닌 한 학생이 말하더군요.
어머님이 ebs나 인터넷으로 영어를 접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시면 다른 방법으로 영어학원 말고도 방과후 영어교실, 학습지, 뮤지컬 영어, 읽기나 놀이 위주 영어공부방이나 학원, 도서관 영어프로그램 등을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
막막하게 느껴지시고 영어를 잠깐이라도 놓고 있으면 뒤쳐진다는 불안 감이 생기실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이에게 맞는 의미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영어접근법을 찾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영어실력이 늘게 되거든요.
그리고 결정을 하실 때 따님과 많은 대화를 하신 후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제 글을 보여 주셔도 좋고 따님이 단어 시험이 싫지만 그래도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면 저라면 그냥 계속 다니게 하겠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다니기 싫다고 하는 시점이 오면 그 때 그만두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