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등대모임 소식< 인천 주말 > 지역 등대모임 후기

구은정
2021-04-02
조회수 1324

<3월 인천주말 등대모임 후기>

3월 모임은 대면, 비대면으로 두 번 진행했습니다. 

몇 달만에 대면모임을 하니 좋더군요. 사적인 이야기도 직접 보면서 나누고, 나눔 자료도 함께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앞풀이는 탈핵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는 25개가 있는데, 대부분 남부지방에 있다고 합니다. 

운영이 중지된 곳이 1곳, 중지되어야 할 곳이 8곳 정도 됩니다. 세계는 원전을 짓지 않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곳이나 새로 짓고 있다고 하네요.ㅠ 

원전에서 발생되는 많은 핵폐기물이 문제입니다. 

위험한 것들은 수로 안에 들어있는데, 경주에 묻어있는 핵폐기물 300m 아래가 지진대 위라고 합니다. 

이 곳에 지하수도 흐르고 있고, 요즘 경주, 포항에 지진도 발생하고 있어 위험성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게다가 핵발전소는 대부분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니 핵폐기물이 바다로 흘러 생물들을 오염시키고 그것을 먹는 우리들까지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우리가 탈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 

원전이 전기의 25%를 감당하고 있다니, 전기 낭비하지 않기, 탈핵운동(원전건설중단운동등)에 서명하고,

 NGO에 후원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전기 낭비하지 않기는 환경운동과도 연결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아나바다 운동, 친환경 농산물 이용하기, 쓰레기 분리배출 잘 하기’가 생각나네요.


정책언니의 ‘기초학력 전담교사 역할을 위한 기간제 교사 2천명 도입’에 대한 설명을 보며,

 ‘점점 아이들의 기초학력이 부족해지는 이유가 뭘까?’ 근본적인 물음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신체발달이 덜 되어 잘 기억을 못한다고, 하나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는 현장교사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하루 종일 들로 산으로 돌아다녔던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선물이었구나 싶습니다.

기초학력 부진 부분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 사이에 걸쳐 있다는 의견이 공감되었고, 기간제 교사 투입보다는 

교사임용을 확대하여 장기적으로 한 반에 두 교사가 아이들을 맡을 수 있는 제도를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체를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라 ‘언어폭력, 정서폭력, 예고폭력’도 있다는 은유작가의 글은 우리도 뜨끔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예고폭력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폭력유형을 보며, 우리는 아이들의 어느 부분에서 진심으로 화를 내는지에 대해 생각 해 보았습니다. 

아이의 공손하지 못한 모습, 무례한 모습, 음식을 흘리는 모습에 대해 이성이 끊어지는 경험들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디에서 이성을 잃고 못 참는지, 왜 화를 내는지, 짜증을 내는지 감정을 배제하고 아이를 살펴보는, 

교사들의 ‘자기객관화 훈련’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양육에도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아몬드>책 이야기도 재미나게 나누었습니다.

 타인의 삶에 지나친 관여가 아닐까 고민이 될 때 이 책은 이웃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척하는 사람들,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나같은 천치도 안다. 그 아이가 아파하고 있다는 걸. 끔찍하고 불행한 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걸”

문제아를 대하는 사회의 시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 소설 이였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이 아이는 삐뚤게 세상을 바라보며, 학교폭력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관심보다, 

이 사회는 아이의 문제행동에만 집중하며 그 문제를 행정처리하려고만 하고 있지 않은지 씁쓸합니다.

“평탄한 성장기 속에서 받는 응원과 사랑, 무조건적인 지지가 몹시 드물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되면서부터다.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세상을 겁 없이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지, 부모가 되고서야 깨닫는다.” 는 작가의 글을 적으며

 3월 후기는 마칩니다.

4월 모임은 대면모임으로 해 보겠습니다.

4월 셋째주 토요일 4/17, 오전10시, 구월동 한살림 모임방에서 뵙겠습니다.

 따뜻한 봄날씨가 한창이겠네요. 잘 지내다 만나요~~^^

0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장: 송인수 ㅣ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 사업자번호: 356-82-00194

대표전화: 02-797-4044 ㅣ 이메일: noworry@noworry.kr

주소: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후원: 우리은행 1005-103-398109 (예금주: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Copyright 2025. 사단법인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