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이 신입생들한테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그리고 필요 없는사람" 이렇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당혹스럽고 황당한 안내문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가정통신문에는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이란 제목으로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면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묻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통신문은 1학년 입학생 190여 명 전체에게 보내졌는데 학부모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는 "학생도 저런식으로 나누는 거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최수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 "'너는 필요한 사람이 되라, 네 친구는 안 그럴 수 있다’는, 아이들 사이를 처음부터 갈라놓는 그런 의식을 심으려 하는 것 같아요."
문제가 확산 되자 학교는 해당 공지를 당일에 바로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공지 작성에 책임이있는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필요없는 사람 될래?…동심 멍들게 한 가정통신문
2021.2.26 MBC뉴스 김수근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이 신입생들한테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그리고 필요 없는사람" 이렇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당혹스럽고 황당한 안내문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가정통신문에는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이란 제목으로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면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묻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통신문은 1학년 입학생 190여 명 전체에게 보내졌는데 학부모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는 "학생도 저런식으로 나누는 거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최수일/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 "'너는 필요한 사람이 되라, 네 친구는 안 그럴 수 있다’는, 아이들 사이를 처음부터 갈라놓는 그런 의식을 심으려 하는 것 같아요."
문제가 확산 되자 학교는 해당 공지를 당일에 바로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공지 작성에 책임이있는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2116_349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