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표서신] 선생님, 2025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5-01-07
조회수 92

선생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입니다. 2024년이 가고,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며 새로운 한 해 맞이를 준비했었던 여느 연말과는 달리 비상 계엄과 제주항공 참사의 여파 속에 참으로 혼란스럽고 비통한 12월을 지나왔습니다. 경제적 불황과 정치적 혼란, 사회적 참사의 한복판을 지나면서, 그저 아무 일 없는 평온한 일상의 안녕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절절히 느꼈던 한 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교육의 현실에 대한 애통한 마음으로 지난 한해동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을 조장하는 학교평가 및 수능, 선행 사교육 커리큘럼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그 성과로 초등의대반방지법/수능킬러문항방지법/선행사교육광고처벌법 등 3건의 법률 발의를 견인했으며, 학교평가에서의 킬러문항 출제 관행을 바로잡았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저희가 사교육 경감을 위해 제안했던 교육공약이 일부 정당의 공약으로 관철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수학공부걱정없는마을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개정 수학교과서에서의 사교육 유발 문제를 지적하여 변화를 일구어내는 등 실질적 제도 개선 활동에 앞장섰습니다. 더불어 일상에서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을 사는 시민들의 삶을 돕는 강좌사업을 비롯해 지역모임, 기자단과 상담 활동 등도 변함없이 이어왔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창립 이래로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정책과 시민실천 운동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 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는데요. 이처럼 난망한 시기에도 적지 않은 한 해 수확을 거둘 수 있던 것은 온전히 선생님을 비롯한 전국 3천여 후원 회원의 지지와 후원 덕분입니다.

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뱀은 허물을 벗어야 산다고 하지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경쟁의 질곡 속에 낡고 묵은 교육의 구태를 벗고, 그야말로 사교육 걱정이 없는 세상의 변화가 역동하는 한 해를 희망해 봅니다. 저희 상근자들도 교육의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 새해에는 뱀과 같은 통찰과 지혜를 모아 치밀하고도 민첩하게, 비상한 각오로 진력을 다하려 합니다.

특별히 새해에는 정치, 사회적 격동과 더불어 교육 분야에도 △AI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국가교육위원회의 중장기(2026~2035년)  국가교육발전계획 발표, △늘봄학교 대상 확대 등 다수의 논쟁적인 정책 변화와 도전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매년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는 출산율과 대비되게 사교육비는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제 사교육 문제는 단지 학교 교육과 가정 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국가의 존망 위기를 앞당기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5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러한 작금의 시대적 위기를 기회 삼아 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교육에 희망의 닻을 올립니다. 우리가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검푸른 바다 한가운데에도 넘실대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으며 주변을 밝게 비추는 등대가 있듯, 전국 곳곳에는 등대처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이미 살며 지키고 계신 회원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아이들 모두가 교육다운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세상, 입시 경쟁과 사교육 고통으로 얼룩졌던 지난 교육의 상흔이 치유되는 세상, 우리 교육이 각자의 고유한 생명력을 지켜주면서도 성장시켜주는 세상, 그런 세상을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그 변화의 발걸음에 올 한 해에도 선생님께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새해 선생님의 가정과 일상에는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그리고 작년보다 조금은 더 신나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6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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