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노워리[주간 노워리 223호] 지금은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25-06-09
조회수 32

6월 3일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사전투표를 하고 본투표 당일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휴일 같았지만, 속으로는 기대와 걱정이 반반 뒤섞인 어지러운 마음을 품고 하루를 지냈습니다.

 

계엄과 대선이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풀어야 할 문제가 서로 얽히고설킨 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는 대통령 걱정 없는 세상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

한 주의 사진 | 4회 차 사교육 종사자 좌담회

이번에는 국어 사교육!


10-20대 자녀와 정치 이야기 하는 법 

정치는 어느 자리에서든 선뜻 꺼내기 어려운 대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족 관계일수록 정치 얘기에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곤 하죠. 특히나 자녀가 10대에 접어들면 부모의 신념으로 자녀를 이끌어 나가기 어려워집니다. 또래 집단과 SNS, 유튜브 등 자녀를 둘러싼 환경이 바뀌면서 많은 청년과 청소년이 우경화되고 있지만, 손쓸 도리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대선이 이제 막 끝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민주주의 교육을 하기 좋은 시절일 듯합니다. 중요한 이 시기에, 아이와 우리 사회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다시, 문학이 우리에게 건네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문학이 누군가의 삶을 뒤흔들고 바꿀 수 있다면. 그 바뀐 삶을 사는 사람이 세상 또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문학은 무용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효용하고 아름다운 것이니까.

 

- 김서해, 〈효용하고 아름다운〉, 《악스트 2025년 3/4월호》, 2025, p.3.

 

“무용하고 아름다운” 문학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와 문장을, 현실이 투영된 허구와 그 허구를 감싸는 언어를요. 아름다움이라는 게 지극히 주관적이라서 무용한 줄 알았습니다. 언어라는 도구로 현실을 한 겹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문학이 무용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고요. 그런 면에서 문학이 현실과 유리되어 있는 듯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학은 무엇보다도 개인의 삶과 사회를 핍진하게 탐구합니다. 제주도의 4월을, 광주의 5월을, 그리고 기억해야 하는 더 많은 상처와 역사를 이야기하고, 잊지 않도록 다시 끄집어내 계속 상기시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문학의 무용성은 효용성으로 뒤바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용이 아닌 효용, 즉 실질적인 쓸모보다는 보람, 추구해야 할 가치로 말이죠.

 

저는 삶을 이끌어나가는 “효용하고 아름다운” 문학을 좋아합니다. 선생님은 문학을 좋아하시나요?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나갈 수 있는

교육을 원합니다!

학생도

한 명의 시민,

미래의 유권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noworry@noworry.kr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02-797-4044
수신거부 Unsubscribe
0 0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ㅣ사업자번호 356-82-00194ㅣ공동대표 신소영 나성훈

ㅣ이사장 송인수 ㅣ (04382)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23 유진빌딩 4층

ㅣ문의 02-797-4044 noworry@noworry.kr개인정보처리방침

 | 후원계좌정보 우리은행  1005-103-398109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호스팅제공자 : (주)누구나데이터 | 개인정보보호 관리 책임자 : 김용명 | 팩스 : 02-797-4484

Copyright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All Right Reserved.


사단법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업자번호 356-82-00194 ㅣ 대표 신소영, 나성훈

호스팅제공자 : (주)누구나데이터 | 

개인정보보호 관리 책임자 : 김용명 

| 팩스 : 027974484

개인정보처리방침